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베르나르 우츠 글 |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 김자연 옮김
판형 200X270mm | 36쪽 | 양장 | 값 14,000원 | 발행 2024년 2월 14일
ISBN 979-11-6581-485-4 (77860)
국내도서 > 유아 > 4~7세 >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스위스
아주 작은 ‘심장’이 담고 있는
정말 커다란 ‘마음’ 이야기
곰의 심장은 땅을 추억하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참새의 심장에는 즐거운 노래가 흐르고요.
코끼리의 심장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이어 가요.
고래의 심장에는 드넓은 바다가 출렁이지요.
두근두근 콩닥콩닥 쿵쿵,
그럼 우리 심장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 책 소개
호기심 많은 한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불현듯 가슴에서 콩닥거리는 심장이 얼마나 큰지 궁금했지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친구들을 찾아 나선 아이는 심장의 크기뿐 아니라, 심장이 담고 있는 마음에 대해서 답을 듣게 되어요. 코끼리의 심장은 할머니의 기억을, 야생마의 심장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자유로움을, 고래의 심장은 드넓은 바다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아이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지요.
‘그럼 내 심장, 내 마음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 출판사 리뷰
중요한 심장과 소중한 마음을 함께 엮어 낸, 재기발랄한 감정 그림책
우리는 가끔 심장과 마음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곤 해요.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음악’, ‘강심장도 깜짝 놀라게 할 공포영화’ 같은 광고 문구는 물론이고, 우리가 흔히 사랑스러운 감정을 표현할 때 쓰는 ‘손가락 하트’의 ‘하트’ 역시 심장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에서 비롯되었지요. 심장은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눈에 보이는 장기이고,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생각 등을 말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심장과 마음’ 두 단어는 전 세계적으로 같은 의미를 담고 있을 때가 많답니다.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는 심장의 크기에 궁금증을 품은 한 아이가, 심장 안에 담겨 있는 마음을 하나씩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크기가 수박만 한 코끼리의 심장에는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는 식이지요. 심장과 마음을 이용한 말장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각양각색 동물 친구들의 크고 작은 심장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사랑’, ‘자유로움’, ‘기쁨’, ‘애틋함’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심장의 크기를 다채로운 마음으로 엮어 낸 그림책을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콕 집어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여러 감정들을 경험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야기를 따라가며 다양한 동물과 사물에 대한 정보를 얻어요!
이 책을 열면 동물 친구들을 만나서 심장의 크기를 물어보는, 어찌 보면 무척 단순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하지만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답니다. 암탉은 심장이 호두만 하대요. 그럼 호두랑 비교해 봐야겠지요? 해당 그림을 잘 살피면 동물들이 스스로 심장의 크기에 비유한 사물을 찾아볼 수 있어요. 암탉은 호두를, 곰은 파인애플을, 야생마는 럭비공을 찾아 비교해 볼 수 있는 셈이에요.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장면마다 심장과 연결된 사물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어디 그뿐일까요? 앞서 등장했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책 곳곳에 몰래 등장한답니다. 이를 우리는 ‘카메오’라고 부르지요. 덩치 큰 코끼리, 털이 복슬복슬해서 눈에 띄는 양이 어디 등장하는지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세요.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는 이처럼 책 곳곳에 기발한 장치들을 숨겨 놓았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라면 숨은 동물과 사물을 찾으며 이름과 그림을 연결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 이야기 속 숨은 뜻을 찾을 수 있는 초등학생 독자라면 심장과 마음의 의미, 나아가 우리 각자 담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겠지요. 얼핏 단출해 보이는 그림에서 재미를 느끼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함빡 빠져 보세요!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되는 여운, ‘상상’하는 즐거움
동물 친구들의 심장 크기와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알아보았어요. 그럼 내 심장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아이의 질문에 엄마는 한 문장으로 답을 한답니다. 과연 뭐라고 했을지, 마지막 펼침 그림을 보기 전에 스스로 상상해 보면 훨씬 재미있을 거예요. 책에 나온 답을 보고 무릎을 칠 수도, 혹은 내가 생각한 대답이 훨씬 더 훌륭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테니까요.
호기심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계속될 거예요. ‘우리집 반려견의 심장에는 어떤 마음이 들어 있을까?’ ‘길 가다 본 길고양이나 비둘기의 심장에는?’ 이런 물음을 떠올리고 거기에 스스로 상상하며 답을 달아볼 수 있겠지요. 이렇게 질문을 떠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거랍니다!
❚ 본문 속으로
호기심 많은 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네 심장은 얼마나 크니?”
(본문 8~9쪽)
고래의 심장은 마른풀 더미만 해요.
그 안에 드넓은 바다가 흐르고 있지요.
(본문 14~15쪽)
벌새의 심장은 커피콩만 해요.
두근두근 쿵쿵,
벌새의 심장은 날갯짓하듯 뛰어요.
(본문 150~151쪽)
❚ 작가 소개
글 나탈리 비스 Nathalie Wyss
스위스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잼 통에 둘러싸여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시골에서 살고 있어요. 항상 책과 함께 있고 싶어서 책방 주인이 되었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출간했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한 외로움이 다른 외로움에게》 등이 있어요.
글 베르나르 우츠 Bernard Utz
스위스에서 살고 있어요. 아내인 나탈리 비스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짧은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스위스 큰 소리로 책 읽기의 날’ 행사의 진행자이기도 해요.
그림 제이미 아스피날 Jamie Aspinall
스위스 바젤에서 어린이 도서, 잡지,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아름다운 책, 아보카도, 야생 나무, 스케이트보드 타고 휴가 보내기 등을 좋아한답니다.
옮김 김자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통역가 겸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 《산타클로스 이야기》 《티보와 니체》 《유튜버 전쟁》 외 여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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