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기 들어온지 거의 6개월정도 되는것같은데
: 처음글을 올리네요..
: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곳인것 같네요
: 의대생끼리 함께할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않은데 이런 곳에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교류할수있다는게 참 좋은것같습니다.
: 그런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의약분업이 정부의 안대로 이렇게 강행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훨씬 많겠지만은.
: 이대로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개업내과의사의 평균 월수입이 90만원에서110만원대라고 예상되는 것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의사들의 영달을 위해서만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만, 우리가 모두 허준이 될 수 있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이에 이번 의약분업 강행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전국 전공의와 인턴샘들이 뭉쳤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물론 의대생들도 뭉쳐야겠죠
: 저희 학교에서도 저번에 투표를 했습니다. 만약 이대로 정부가 뜻을 굽히지 않을시 전 학년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요
: 제가 알기론 전국 의대중 27개 학교가 투표에 참가해 26학교에서 찬성으로 나온것으로 압니다.
: 제가 한가지 걱정이 되는 것은 의대생들이 과연 한의대생이나 약대생들이 그랬던것 처럼 하나로 뭉쳐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 이제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의견을 한곳에 뭉치는 것이 그만큼더 시급한것 같습니다.
: 저는 학생회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의대내에서도 의대생을 대표하는 기관이 지금 제가 아는 것만 2개입니다. 연석회의와 전사협...
: 물론 2단체모두 의대생의 권익을 위한 단체인것을 잘 압니다만 제 생각같아선 의대인을 대표하는 단체는 하나만이었으면 합니다. 의견이 엇갈려 서로 복잡해지기만 하다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요.. 이건 단지 잘모르는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관계자 분들은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 부산에 최초로 택시기사분들의 월급제가 시행되었습니다. 이로써 개인택시기사가 아니신 분들도 할당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좀 더 느긋하게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수 있게되었습니다. 왜 갑자기 택시이야기냐면요.. 이렇게 부산에서 전국최초로 택시기사 월급제를 시행할수 있었던 이유는 각 택시회사 노조간의 연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회사의 노조에서 제각기 자신의 목소리만 내다보면 아무래도 협상이 늦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를 감안해 부산 택시회사에선 하나의 대표협상기관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시보다 빨리 협상타결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 우리도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 다 아시겠지만요...
: 다 아시는 예기를 너무 딱딱하게 늘어놓은것 같아 죄송하네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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