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알고 계시듯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빅맨입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이 쪽도 농구보단 축구에 관심이 많고,
세계적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 농구 선수가 흔하진 않죠.
어찌보면 당연하게 청소년 시절에는 청소년 대표를 했었고, 현재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가대표로도 뛰고 있습니다.
나름 실력을 인정 받아 NCAA Northeast Conference 소속의 Scared Heart 대학에 들어갔지만,
컨퍼런스도 그렇고, 대학도 그렇고, 사실 NCAA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팀입니다.
졸업 후에는 프랑스,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D-리그, 레바논, 대만 등에서 뛰었습니다.
유럽 쪽에선 주로 백업으로 뛰었고, 좀 의미있다고 할 수 있는 프랑스 기록을 이야기하자면 10분 정도 출전에 2.6득점 2.4리바 입니다.
로드 벤슨이나, 크리스 다니엘스 같은 경우는 D-리그에서도 상당히 영향력 있는 선수였는데,
기록을 조금 비교하자면, 로드 벤슨은 14-10, 크리스 다니엘스는 16-8정도 되고 (파틸로는 14-7 정도)
키브웨 트림의 기록은 2.5득점 1.4리바운드 입니다.
기록적인 것만 따져서 가장 비교하기 쉬운건 비슷한 시기에 레더와 뛰었던 레바논 리그인데,
레더는 레바논 리그에서 6경기 뛰며 19.2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키브웨 트림은 13경기에 나와서 17.5득점 9.2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많은분들이 벌써 연습경기를 보러 다녀오셨고, 동영상까지 올라와서 기량이나 스타일은 많이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아주 좋진 않아도 괜찮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수비력은 좀 있지만 공격 능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좋긴하지만, 실제로 수치적인 부분, 블락이나 스틸 등은 크게 기대할 수 없고, 사이즈로 지키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공격스킬이 뛰어나지 않은 것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공격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은 높은편입니다.
20명의 드래프트 지명자들이 지나간 후에 팀의 선택을 받은 선수입니다.
큰 기대를 하시는 팬들도 안계시겠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선수라고 무시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간혹 외국인 선수에 대해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와서 망나니짓하고 태업하는게 아니라면, 외국인 선수도 자기 팀 선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량이 부족하면 바로 퇴출되는게 외국인 선수입니다. 응원하는 팀의 선수라면 소속되어 있는 동안만큼은 비난보단 응원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스터츠에 대한 기대도 좀 있었는데, 부상 등의 이유로 KGC와는 인연을 길게 가지고 가진 못했네요.
첫 프로팀에서 아쉽게 퇴출되고 말았지만, 본인의 장점을 살려서 농구선수로서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새로 팀에 합류한 키브웨 트림은 일본 전지훈련 기간을 통하여서 팀 전술에 잘 녹아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늘 하는 이야기지만, 외국인 선수는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이니만큼 모든 팀 팬분들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지나친 비관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ㅎ
첫댓글 스타일상 매우 애매한 선수네요. 어찌 활용할지 머리가 아플지경....
골밑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줄 선수도 아니요.
미들이 되어서 하이로우 게임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요.
그냥 리바와 수비만 열심히 해주길...
답은 이미 나와있는듯 합니다. 말씀하신데로 골밑엣 묵직하지도 않고,, 미들도 안되면.. 뛰어야 죠. 무조건 미친듯이 뛰어주길.. 런앤건입니다.
김태술-이정현-양희종-오세근(최현민)-트림.. 앞선은 국내 최정상급이라.. 트림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듯합니다.
딴 얘기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 하니까 아토 볼든이 딱 떠오르네요!
전 왠지 담배가...
개러츠가 부상이회복되면 다시기회를 줄수도 있다던데 ㅜㅜ 과연 트림 어느정도일지
에효,,진짜 용병 수준이 최악은 맞네요. 이번 트라이아웃 열리기전에 감독들이 역대 최악이다라고 했는데,,휴,,,로드 벤슨같은 잘 하는 선수들과 못 하는 선수들의 격차가 예전보다 더 크게 벌어지겠네요.
정말 이 선수의 기록지에 리바운드말고 다른 기록들은 무록이라도 괜찮습니다.. 딱 이 선수한테 바라는건 좀 더 성실한 도널드 리틀 정도 수준입니다... 득점을 한 경기에 평균 15점까지도 안바랍니다~~ 절대로~~ 이 선수한테 바라는 바는
1) 성실하게 골밑에서 박스아웃 해줄 것
2) 오펜스 시 스크린에 의한 파생공격을 많이 창출 시킬 것
3) 속공 시 트레일러 역할
4) 낮은 볼 소유욕 및 선 패스 마인드
5) 상대팀 센터용병 수비
6) 평균 5~6점에 8~9개 정도 리바운드
너무 제가 많은걸 바라는거 같기도 하구요~~
상대 빅맨 제어와 수비 리바운드, 픽맨 역할, 포스트에서 피딩만 잘 해줘도 충분할 듯..
오세근의 부담을 덜어줘야죠..
오세근만 멀쩡하다면 스터츠도 이렇게 나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오세근이 20분정도밖에 뛸 수 없는 몸이기에 혼자서 골밑을 책임질 수 있는 용병이 필요했죠...
트림은 좀 더 전투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몸뚱아리라고 생각됩니다...
속공시 트레일러 역할에 의한 득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이 트림의 득점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 같네요....
본인 소개하는 영상에서 봤을때는 굉장히 활기차고 터프한 성격일것 같았는데 연습 경기때보니 굉장히 조용한 성격인 것 같더라구요..
인성은 괜찮은 선수인것 같으니, 팀에 잘 녹아들어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말고!!!!!
스터츠는 부상만아니면 식물소리까지는안들엇을텐데 오세근 스터츠 콤비 단한경기도못본게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