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의 찻날밤
참 편안하게 보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한동안 일때문에 집안일을 못해서
비록 뜨겁고 후덥지근 하지만 해야할일을 해야 했기에 한바탕 뜨거운 가운데 땀을 흠뻑 흘히며 그렇게 집안 정리를 ....ㅣ
그런데
하늘에게 물어보고싶다
" 왜 복날이 지났건만 아직도 무더위가 물러날줄 모르냐고
예전 같으면 그늘아랜 선선해서 딱 쉬기 좋았는데. 오즘은 그런분위기도 느낄수 없으니 .
참 세상이 요상하게 돌아가는거 같다
그렇게 한바탕 정리를 하고 차를몰고 나의 나와바리로 향했다
일단 점심부터 해결해야 했기에 단골 순대국집 들러서
정말 맛있게 천천히 식사를 하였던 것이다
이곳은
지금까지 수많은 순댁국을 먹어왔지만 이집보다 맛있는 집은 없다고 자부하는 10년단골 순대국집이였다
흠이라면 가건물이라서 사업자등록이 나오지 않아 현금으로 8.000원을 받는게 흠이라면 흠일까
어째든
나의 반경내에 이렇게 맛있는 순대국집이 있다는 것은 어쩜 행운일지도 ..
예전 마포에 살때 건너편 동네 증산동 시장안에 단골 순대국집이 있었는데
가게라기 보다는 시장내에 좌판을 깔고 영엄을 하는 고흥댁이 운영하는 " 고흥집" 이 있었는데 그집또한 참 많이 다녀갔던 국밥집이다
그리고 어릴적 동네 상암동에 지금 말하면 서부면허 시험장 근처에 동생네 엄마가 만들었던 순대국 또한 잊을수가 없다
왜 이렇게 순대국을 좋아하는지 그이유는
국민핵교 댕길때 동네에 순대를 만들어서 수색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집이 있었는데 순대를 큰솥에 삶고나면 그국물을 얻으려고 그릇을가져가 한바가지 얻어다가 끓여서 밥말아 먹던 기억이
그국물 속엔 터진 순대도 섞여있었으니 그당시엔 단백질 공급원으로 커다란 역활을 했었던
감히 육구간에 가서 고기를 사먹을 수준이 아니였기에 ...
모 육구깐에 가서 100원짜리 내고 돼지고기 비계를 사다가 겨울김장 김치 넣고 또 꼭 두부한모 넣어서 푸짐하게 끓여줬던 우리 박여사의 음식솜씨 하나는 알아줬으니 .
고기맛을 느끼려면 그찌게 두부를 김치에 쌓아서 먹으면 딱 고기맛이 나곤 했었다.
식사를 끝내고 예전에 자주가던 단골 커피숖에 들러서 아이스 커피 한잔 하면서
잠시 이더위를 식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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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글타고 순대국 포장해서 배달할수도 엄꾸
어여 대박나기요
한그릇 얻어무러 가구로
그러셔 ㅎ
순대국이 맛이어 보인다 마이 묵어라 ㅎㅎ
올해는 윤달이 들어 9월 중순까지 덥다 하기도
참아라 곧 지나가리라 이 모든 것이 투정부리지 마라
그런데 어제 오늘 덥더라
아 윤달 맞아요
그래서 그랬군요 ㅎㅎ
모텔에서 어떤 뇨인 불러 만시기 써 먹은 것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네!
죽는다 ㅎㅎ
옛날 순대국이 좋아요..
예전에 시골에서
선지 넣고
우거지 넣고 끓인
순대국..
지금은 그런 순댓국은 별로 없어요..
오늘은 오일장 용문시장에 가서
장터 선짓국
맛있게 먹고 왔어요
순대국하고 선지국하고는 엄연히 다르자나요 선지는소
순대는 돼지 ㅎ
순대국 우리 동네 있어요.
다음 주 사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