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출근했는데또출근
엿이들 안녕! 10화 들고왔어!
바로 시작!
- 들었어? 아야노의 소식.
- 그거 말인데, 도망치려고 한 거지?
- 그렇다고 봐.
- 도망치려고 해서 죽었다는 거야?
- 모르겠어.
- 같은 날에 오구라의 오빠도...
- 그렇지.
-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지?
- 그렇다더라.
- 저기 말야, 합숙 말인데. 의미가 있다고 해.
- 의미라니? 뭐야 그게?
- 신에게 가호를 구한다던데? 그걸로 살았던 해가 있었대.
- 바보... 오빠는 바보... 바보!!!
겁나 울더니 앞에 있던 캔을 발로 차버림ㅋㅋㅋ
- (???) 아얏!
- ...?
- 아앗!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으아아아~~!!!
- (???) ...괜찮아?
- 잘 부탁해.
사키카바라 코이치야.
.........
#10 Glass eye -칠흑-
- (텟시) ...테이프는?
- (모치즈키) 가져왔어.
- (텟시) 들었어?
- (모치즈키) 아직. 혼자서 듣기엔 무서워서.
다른애들 몰래 귓속말하는 중.
- 사진 찍자. 기념 사진.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이잖아?
결국 합숙에 참가한 아이들. 표정이 전부...
- 모두 저기에 서 줘.
그래 그래~ 선생님도 이리 오세요.
애써 분위기 띄워보려고 노력하는 모치즈키ㅠㅠ
- 자 찍을게요~ 사키카바라하고 미사키는 좀 더 가까이 붙어.
치즈~!!
찰칵.
- 모치즈키 너도 이리와, 찍어줄게.
찍는다~ 야, 모치즈키! 선생님이랑 너무 떨어졌어.
사카키랑 미사키도. 카자미는 그대로 있어. 자 치즈~
찰칵.
- (미카미쌤)내일은 모두 신사에 참배를 가서 반이 무사하길 빌도록 해요.
- (모두) 네!
- (코이치) 훌륭한 합숙소네요.
- (치비키쌤) 고장의 기업이 사용하던 보양 시설을 기부받았지.
뭐 학원에서는 방치하고 있는 듯 하지만.
- (아주머니) 잘 오셨어요. 방은 전부 정리해 놨답니다.
- (미카미쌤) 앞으로 사흘간 잘 부탁드릴게요.
- (아주머니) 네, 이쪽이야말로.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순간 시선을 느낀 코이치가 왼쪽을 보니, 아카자와가 황급히 시선을 돌림.
- (텟시) 그럼... 재생한다.
- 그리고 중요한 건 그 다음이야. 가까스로 하산한 직후 그 일이 있었어.
그 일이란 건 바로, 내가...
장소는 합숙소 바깥의 숲 속이었어.
거기서 나와 OOO랑 시비가 붙어서, 그 후에 치고받고 싸우게 됐어.
※ 잔인함 주의 ※
- 그래서...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녀석, 움직이질 않았어.
숲 속의 커다란 나무 근처에 쓰러져 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뭇가지가 박혀서... OOO는 죽어있었어.
- 나는 무서워져서 합숙소 방으로 도망쳐버렸어.
그 날은 합숙소에서 하루 더 머물게 됐는데,
낙뢰나 추락에 대해서 경찰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질문 받았지만 OOO에 대한 건 말할 수 없었어.
- 결국 거의 자지 못했어.
누군가가 OOO의 시체를 찾아서 큰 소동이 일어날 것 같았으니까.
- 그런데 아침이 되었는데도 전혀 낌새가 없는 거야.
그래서 난 확인하러 가봤어. OOO의 시체가 있는 숲 속으로 말야.
그런데... 없었어. 시체가. 사라져 있었어. 흔적도 없이...
- 나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서 모두에게 물어봤어. OOO는 어떻게 된 거냐고.
그런데 모두가 의아한 표정을 짓는 거야.
"누구야 걔는?"
"그런 녀석 몰라."
거기다 합숙에 참가한 사람은 20명이 아니라 19명이라고 했어.
- 거기서 난 겨우 깨달았어.
내가 죽인 녀석, OOO는 분명 올 해 반에 끼어든 또 한 명이었단 걸 말이야.
- 나는 그 때 분명히 OOO를 죽였어. 이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그러니까 여기서 고백하려고 결정했어. 이게 내 죄의 고백이다.
- 합숙 2주 후, OOO와 깊이 엮였던 나만이 아직 그 녀석을 기억하고 있어.
그러니까, 기억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이 사실을,
어떻게 재앙을 막을 수 있는지 전하려고 했어.
잘 들어. 망자의 죽음의 세계로 돌려보내.
망자의 죽음의 세계로 돌려보내는 거야.
그게 시작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야.
- (미사키) ...이름은 알 수가 없었네.
- (코이치) 이것도 조작됐다는 걸까?
- (미사키) 아마도.
- (코이치) 그렇다면 이건 진짜겠네.
- (미사키) 장난이라면 조작되지 않았겠지.
- (텟시) 뭐 이름은 둘째치고, 그것보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이야.
- (모치즈키) 망자는 인간이랑 구별할 수 없다던데.
- (코이치) 본인도 눈치채지 못한다고 하고.
- (텟시) 구별할 방법이 있긴 한 거야?
- (모치즈키) 없다고 들었어.
- (코이치) 마츠나가 씨는 우연이었고 말이야.
- 저기, 이 합숙소에 와 있을까? 또 한 사람.
모치즈키의 말을 듣자마자 미사키의 손가락이 움찔함.
- (코이치) 설령... 또 한 사람이 누군지 알았다고 해서, 그래서 어떻게 할껀데? 그 녀석을 죽일꺼야?
- (텟시) 그거야...
- 동급생을 죽일 생각이야?
- 그건...!!
쩨쨔에.... 중학생들한테 무슨짓을ㅠㅠㅠㅠㅠㅠㅠㅠ
- (텟시) 저기 나 말야, 또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계속 생각해봤는데.
- (코이치) 설마, 찾았다는 건 아니지?
- (텟시) 그건... 또 한 사람을 확인하는 방법 말이야. 뭔가 있지 않을까?
- (코이치) 아직 알지 못하는 것 뿐인지도 모르고.
- (텟시) 그치?
뒤에서 아카자와가 계속 쳐다보고 있음;;;
- (아카자와) 잠깐 괜찮나요 선생님?
이번 참에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서요. 괜찮을까요?
- 그래, 말해봐 아카자와.
- 5월부터 계속되는 불행 때문에, 전 달에는 쿠보데라 선생님도 그렇게 되어버리셔서...
우선 대책반으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 합숙에서 사태가 수습이 될 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벌어진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미사키, 너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애들 몇몇이 고개를 끄덕거림. 개얼탱ㅡㅡ
- (코이치) 어째서...
코이치가 미사키를 두둔하자 입술을 꽉 깨무는 아카자와.
- 미사키가 결정 사항에 대해 "없는 존재"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누구도 죽지 않고 끝났을 거야.
- 잠깐 기다려봐. 그건 불가항력이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잖아?
- 과연 그럴까? "사카키바라와 무조건 접촉을 피한다". 미사키가 그런 태도를 철저히 지켰다면 대책은 성공했을 거야.
- 그건!!
- 애초에 실패의 책임은 미사키에게 있어. 그렇지?
- 그러니까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거야?
- 사죄해. 우리는 미사키에게 한 마디도 사죄를 듣지 못했어.
그런데 미사키, 너는 "없는 존재"가 아니게 된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러는 너네는 그동안 쌩깐꺼 사과했음? 존나 일진 납셨네;;;;;;
- 헛된 이야기야. 사죄에 의미가 있어? 있다면 할게.
- (코이치) 미사키, 안 해도 돼. 사죄 따위.
- .......
- ...죄송합니다.
제 탓입니다.
- (코이치) 아니야!!!
- (모치즈키) 그만둬!!!
- (텟시) 의미 없어!! 그보다 중요한 건 또 한 사람이 누구인지..!!
남사친들이 불같이 화내줌!!! 멋져ㅠㅠ♡
그때 또 일이 터짐!!
- 야! 와쿠이 괜찮아?
- 괜찮아 너?
- 야 정신차려!
- (치비키쌤) 이 학생 천식을 앓고 있었나요?
- (카자미) 네 맞아요. 항상 이 약을...
- 흡입약. 써도 소용이 없었나?
...비었잖아. 여분은?
- (도리도리)
- 구급차! 미카미 선생님! 얼른 구급차를!!
- (아주머니) 그게... 어제부터 전화 회선이 이상해서 연결이 되질 않아요. 그래서...
- (치비키쌤) 제길, 권외잖아!! 연결되는 사람 없나? 119에 전화 걸어서 구급차를 불러!
- (텟시) 안테나는 뜨는데 연결이 안 돼!
- (모치즈키) 저도 안돼요.
- (아카자와) 연결되지 않아요...
- (치비키쌤) 내 차로 병원에 옮겨야겠다.
- (미사키) ....
- (코이치) 괜찮으세요?
- (미카미쌤)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 내일 산에 오르는 건 중지하는 편이 낫겠네요.
- 그렇네...
10-2 편에서 만나요!!!
첫댓글 아 진짜 누굴까... 완전 궁금해
아오 이카자와 저 썅년 ㅡㅡ!!!!!!!!!
코이치가 망자인가?!
뒤로 갈수록 내용이 넘나 마니 바뀌는것..!
이거 작가분은 이런 생각을 하는게 너무 기발해서 멋지다
망자 누구냐 ㅠㅜㅠㅠ 애들 괴롭히지 말라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끔찍한 저주다 ㅠㅠㅠ
이카자와 미사키한테 원수짐? 미사키가 죽였냐고 ㅡㅡ
여시 진짜 부지런하다 >.< 잘봤어! 망자는 누구일까
이제 누가 어디간다고만 하면 불안불안ㅠㅠ
할헐헐
헐... 웃긴다 ... 지네 멋대로 무시하고 사과도 하라 그러고 ㅠㅠㅠㅠㅠㅠㅠ 이ㅠㅠㅠㅠㅠ
기다려쩌 요시 8ㅅ8 !!!
땡큐!!
뭔 사죄야 미친 메이 불쨩....아니 근데 진짜 지금 한 교실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교장은 뭐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당 ㅜㅜㅜㅜㅜ
난또 망자가 죽이는게아니고다른사람이죽이면되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