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카페글 읽다보니, 다들 개척에 대해 부정적이시더라구요. 개척하는 것도, 관리하는 것도 귀찮은데다 별로 이익도 안된다고...
그에 동의하다 보니, 제가 메이오우에서 개척을 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메이오우에서는 어떤지 한번 개척에 몰입해봤습니다. 땅과 바다가 열리는 시간을 모두 200년으로 해놓고, 무역국가로 테크버닝해서 먼저 신대륙을 여는 거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홀란드.
메이오우에서는 초반 북마크의 홀란드는 바이에른 스트라우빙(바바리아국 중 하나)의 하위동군연합인데다가 프랑스랑 동맹한 플란더스의 호가호위에 연신 당하는 불쌍한 나라입니다.
저도 몇 번이나 털려서 다시 하고, 이번에도 한 차례 쑥대밭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후에 복수를 했습니다.ㅋ
그건 요점이 아니니, 넘어가고.
반 백년 동안 동군 상태로 무역에만 치중해서 테크 올리고, 1490년 쯤부터 탐험가가 나오게 되었죠.
신대륙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섬 두 개 개척하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뉴욕 지방과 자케이카섬지방 두 군데를 기점으로 개척을 했습니다.
위 상태가 아마 17세기 후반일 겁니다. 캐나다는 이미 독립시켜준 상태입니다.
내내 저 혼자 개척하고, 원주민국가들 좀 먹다가 16세기에 이르르니 영국이 기어들어왔고, 17세기 가까이 되어야 다른 나라들도 한 발씩 개척에 담더군요.
17세기 말의 테크 상태입니다. 유럽의 모든 나라들을 머저리로 만들어버림.ㅋ 노란색이면 아마 기술 총합이 10이상 차이난다는 의미죠? 유럽은 딱 네덜란드 지역만 먹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프로빈스가 네덜란드입니다, 메이오우에서는.
아, 중간에 잠깐 신대륙으로 수도를 옮겨본 적이 있었는데, 북미에 United Provinces라고 박히니 간지가 나더군요.
USA는 없어! UPA야!
캐나다 독립시킨 직후일 겁니다. 연소득이 4만이 넘었네요. 물론 저 수입 중 대부분은 무역입니다. 대략 3만 5천 정도는 무역수입이고, 관세 수입은 5천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개척을 통해 배드보이 관리를 해주었기에 덩치를 키우면서 저만큼 무역을 할 수 있었던 거겠죠.
40만 상비군. 후에 50만을 찍기도 했는데, 그 스샷은 찾기가 힘드네요.
기술 수준입니다. 상위 5개국 중 1위가 저고, 콜롬비아와 캐나다가 제 속국입니다. 콜롬비아가 더 후에 독립해서 기술이 좋은 거죠.ㅋ
개척할 때 가장 짱나는 선박 부분입니다. 라이트쉽 호송선단!
식민지주가 260개 밖에 안되는 걸로 보아, 아마도 캐나다, 콜롬비아에 루이지애나와 아르헨티나도 독립시켜줬을 때 스샷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와 루이지애나가 각각 50여개주씩 독립했었으니...
루이지애나 독립 이벤트... 독립시키기 싫었는데, 반란이 점점 잦아지더니, 나중에 일시에 알아서 독립해서 전쟁을 하더군요.다른 모드들도 그러나요? 그래서 어느 정도 반란이 일어나면 그냥 속국독립시켜줬습니다.
루이지애나와 캐나다.... 히밤, 저거 개척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ㅠㅠ
스샷에 찍힌 프로빈스의 작물이 담배군요. 다른 모드의 경우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개척 초반에는 개척 프로빈스의 특산품은 극소수의 광산물 빼고는 옥수수, 물고기, 소 이 셋 중 하나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미친 듯이 담배나 코코아, 커피 등등 대농장 산물로 우르르 바뀝니다. 물론 관세 수입도 승천!
루이지애나를 독립시켜주기 직전, 배아파하며 아이를 낳는 심정으로 클릭.
이건 트레이딩포스트 이벤트 스샷. 유럽 국가들도 하다보면, 알아서 뜨죠. 투자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프리카 동부, 인도, 동남아, 중국, 일본 등등에 코어를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그 코어가 있는 지방이 넘어옵니다. 물론, 전쟁도 함께... 이번 경우에는 뭐, 빅쉽+라이트쉽 200척짜리 대함대 파견에서 해상시위하다보면 화이트피스 해주세욤 하고 비둘기가 날라오죠.ㅋ
메이오우는 토르데시야스 조약도 구현해두었습니다. 에스파냐와 포트투갈이 교황의 중재로 식민지 개척 지역을 나눈 조약인데, 첫 개척지가 신대륙이냐, 아프리카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관련스샷 찾기기 힘들어 생략하지만, 그게 중요하더군요.
조약에 따라 개척하면, 바닐라보다 더 어려운 메이오우의 개척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이벤트들이 뜨는데, 메이오우의 개척 시스템이 상당히 힘들어서 그 조약 이벤트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유럽 국가들은 그런 이벤트라도 뜨는데, 유럽 외 나라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 라고 쓰다보니, 오래 전에 메이오우 5.5가 아니라 5.2일 때, 인도네시아 근방의 마카사르라는 파간 소국으로 뉴기니섬과 호주를 개척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그러고 보니, 그 때 개척이 너무 힘들어서 다신 개척 안해! 했었는데..헐...
첫댓글 유목국가로 유라시아 정복도 재밋지요
머...멋졍...! //명나라패기보소..
으아아아아... 더치 아메리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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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오우는 나중에 식민지 독립이외에는 딱히 패널티가.........
프림/오 그렇군요! 버뮤다 생략할까 하다가 비어있는게 싫어서 개척했었는데 굿초이스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