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나왔던 기간에 접고 이번에 복귀한 유저입니다. 사실상 신규라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메인스토리는 시즌1-8 쉬버링 산맥까지, 외전은 가람,나리편인 옛날 옛적에 까지 클리어한 상태였고 약 1주일 정도 걸려서 모든 스토리 및 외전을 클리어 했습니다.
처음 가테 출시때부터 호평 받았던 스토리나 퍼즐 요소등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고생한 개발진분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요즘같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콩스만의 특별한 장점이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구색만 갖춘 스토리가 아니라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만 스토리 이후 엔드컨텐츠, 흔히 '분재게임'이라고 일컬어지는 단순 반복적인 컨텐츠나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아레나, 콜로세움, 데스매치 등 pvp요소들은 참혹하기 그지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pve 컨텐츠에서는 모든 요소들이 100렙 (풀초 풀각 축복) 100무기(풀초 최소 1각) 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하나에 전무를 맞추고 위 기준을 충족하는것은 상당히 오래 걸리는 부분입니다. 이걸 기준으로 태티스 영웅전은 8캐릭, 콜로세움 4캐릭, 아레나 3캐릭 이 필요한 중에 중복으로 필요한 캐릭을 뺀다고 쳐도 10캐릭은 키워야 하는데 복귀나 신규유저입장에서는 아무리 계산해도 할만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여기서 보스러쉬나 길레까지 할려면 말도 안되는 시간과 재화가 들어가는게 매우 부담스럽다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언급햇듯이 모든 컨텐츠가 만렙기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95짜리 영웅,무기 등 불완전한 덱으로는 제대로된 효율도 나오지 않고 제대로 즐길수도 없습니다. 더 높은 난이도, 높은 컨테츠를 클리어하길 원한다면 연구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결국에는 쓰는 영웅들만 써야하고 그 영웅조차도 성장이라는 요소에 막혀서 그저 균열던전 소탕만 하며 느린 성장속도를 기반으로 바닥만 허덕이다가 접게되는 경우가 되는것 같습니다.
pvp의 경우 주간보상과 훈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실상 반 강제적으로 돌려야 하는데 이는 pvp덱이 완성되지못한 뉴비나복귀들에게는 그저 스트레스만 받게되는 요소가됩니다. 결국 바닥깔아주기만 하면서 버티는게 개발진들이 원한 pvp형식인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오래 플레이하시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신 플레이어 분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것 당연합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부분은 pvp가 근본적인 기능과 재미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개발진들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계획이나 방향이라도 언급해주셨으면 합니다.
가테가 2020년 7월에 출시했으니 이제 곧 4주년이네요. 게임이 비교적 오래된 만큼 많은 플레이어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것이며 그에 반해 불만족하는 점들도 산재해 있을것입니다. 최근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개발진 분들의 방향이 과연 옳은것인지, 개발진의 철학이 유저들에게 부합하는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더욱이 앞으로 가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발진들은 무엇을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하셔야 할지 모르고 계시는 느낌입니다.
최근의 많은 게임들이 소통을 중시하고 한두시간짜리 라이브에도 많은것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가운데 콩스스튜디오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합니다.
개발진 분들이 항상 노력하시고 게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것들은 플레이어 분들이 알고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옛날의 게임들과 같이 그저 단순한 업데이트나 이벤트, 불소통의 운영보다는 좀더 유저분들과 가깝게 운영해주셧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본인, 거의 신규나 다름없는 복귀유저
2. 스토리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
3. 다만 스토리 클리어 이후 엔드 컨텐츠들은 복귀 및 신규가 현실적으로 하기 어려움
4. pve는 비효율로밖에 못돌리고 pvp는 그저 깔아주기 용도 밖에 못하는게 현실
5. 기존은 기존답게, 복귀나 신규는 복귀,신규답게 즐길수 있는 컨텐츠 필요함
6. 개발진 분들 좀더 플레이어들에게 친근하고 가깝게 운영해야할 필요성이 있음
7. 반박 혹은 추가내용있으면 님들 말이 맞음.
첫댓글 아 그리고 각 컨텐츠 별로 가이드나 튜토리얼좀 만들어라. 그냥 인게임 내에 줄글만 떡하니 넣지말고. 적어도 기본이상은 하게끔 알려는 줘야지. 필수요소들은 게임사에서 알려줘야지 왜 유저들이 직접 만들고 일일이 알려줘야 하나... 그리고 협동전 진짜 노잼인데 좀 재밋게 좀 만들어라.
협동전은 사라졌으니 협동원정대(줄여서 협정대)를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일 숙제하는 협정대보다 한 주에 4번 하던 협동전을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좀 있구요..
튜토리얼 이야기는 많이 공감됩니다. 일섭 트위터에라도 알아보기 쉽고 일단 간단하게 컨텐츠 소개하는거 올리는 데 카카오 이색히들은 그런거 전혀 안 하네요
사진처럼 요렇게라도 해주면 얼마나 좋은데... 후...
험난한 시기에 복귀하셨는데 솔직히 과금은 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패스나 메일 젬 주는 패키지 매달 사왔는데 시즌 3부터는 과금을 못 하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섭종 금방 올 거 같아서..
@이끼왕아서스 의견 감사합니다.
지난 과거에 글들이나 블로그, 유튜브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공략이나 팁 부분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고 양으로나 질적으로나 좋은 정보가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스토리 클리어 하면서 느낀 부분은 어느 시점부터는 공략을 쓰시던 분들도 더이상 글을 쓰시지 않고 기타 팁이나 건의사항들이 검색이 거의 안되는걸로 봐서 유저수가 급감한게 많이 느껴져서 안타까웟습니다. 유저수가 줄어들었다는건 기존 하시던 분들이 떠난것도 있지만 복귀나 신규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물론 기존유저들도 챙기면서 신규나 복귀를 유입시키는 것이 많이 힘든것도 현실입니다만, 이는 결국 개발진의 역량을 대표하는것이기도 하죠. 현재로서는 콩스에 관해 많이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파란풍선 은근슬쩍 과금 유도하기 ㄷㄷㄷㄷㄷ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BM 적인 부분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른 모바일 게임에 비해서 불합리한 요소나 천장이 너무 높다던가 이런건 아니니까요. 저도 이미 과금은 한 상태고 덱도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긴 합니다. 다만 가성비와는 별개로 돈을 쓸만큼 게임이 매력적인가, 만족감이 크냐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더욱이 지금 가테의 운영과 현실을 봤을때 돈을 내고 즐길만 한가에 대한 부분도 회의적입니다.
이 사람 게임 안해요 믿지 마세요...
엥 가테는 원래 과금 가성비가 안좋았음
진짜 겜안분이네
이건 특정 직원분께 다는 댓글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가성비라는 부분이 다소 주관적일수 잇겠네요. 에우리디케님의 의견에도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원신이라는 게임을 보면 캐릭터 하나 천장이 약 40만원 정도 합니다. 가테는 이런부분에서는 가성비적이다라고 할만한데요, 제가 많은 게임을 해본건 아니라서 가테보다 가성비 좋은 게임이 있을수도 잇을것같습니다. 제가 오딘같은 게임을 해봣을때보단 금액이 적게 든다고 생각해서 저런 의견을 낸것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모바일 mmorpg와 가테같은 딸깍게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