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우리가 시키는게 나을것 같아서 우리 맘대로 시켰답니다.
그래서 계산도 우리가 할려구 했구요...
그분들과 조금이지만 많이 얘기를 했습니다. 갑자기 쉬운 단어들이 생각이 안나고... 무척이나 답답하였지만... ^^;; 억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나이는 남자분이 30살 여자분이 27살이시고... 이번 부산아시안 게임보러
오셨고... 해외여행은 처음이시랍니다. 20일날(금요일)오셔서 21일(토요일)우리를 본날이죠. 내년에 두분 결혼한다는것과 한국에 와서 한국음식 모두 드셔보고 싶어하시고 인삼과 마스크(하회탈)같은걸 사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청량리에 있는 뉴부림 호텔이 숙소이시고... 조폭마누라 퀸(이라는한국드라마)가 유명하다고하고... 송승헌과 소지섭이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구영 ^^;;
나와 제 여자친구는 영어의 부족함을 느끼고... 영어를 우리보다 잘하시는 여자친구의 누나와 동생을 불렀습니다. ^^; 밥도 같이 먹을겸...
그래서 음식을 더 추가하고... (우리맘대로) 그렇게 되었죠.
생략...
슬슬 다먹고... 밤11시가 좀 넘어서 집에가려고했답니다. 갑자기
타이완 남자분께서 내일 가이드를 해달라고... 요청했답니다. ^^;
그분들과 어설픈 영어로 얘기하는게 참 재미있고... 독특하게 놀라는
여자분도 참 귀엽고 유쾌해서.... 일요일 가이드해주고 싶은 맘이 반들었고...
갈등을 하다가 그분들 길헤메고 다닐것도 같고 여자친구가 무척이나 좋아했기때문에...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
(진짜 중학교 영어실력으로 영어로 대화한다는게 남들 보기에도 좀 우스울것 같아서 ^^; 많이 망설였답니다.)
그러고나서 계산을 할려고 하는데 제가 그분들께서 막으면서 "비자"카드를 쓰시더군요... 저도막 제가 낸다고 그랬는데... 그분들께서 결국 계산을 했습니다. 말이 안통해서... 그분들에게 제가낸다는것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얼떨결에 갈비집주인분 붙들고 실랑이 하는 모습도
그렇고해서... 그분들이 계산하게 되었습니다. ^^;
여자친구와 누나에게 너가내지~~ 그러면서 혼나고 ^^;
시장지나가는데 복숭아를 유심히 보길래... 그거 사주는걸로 만족했습니다. ^^; 그리고 내일은 반드시 내가 사야지.. ^^; 하고... 벼르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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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11시가 되어 뉴부림 호텔 앞에서 만났습니다.
(숙박비가 1박에 78000원이더군요 ㅎㅎ 호텔치고 싼편인가... 참고 ^^;)
(대만숙박비도 물어봤는데... 호텔 보통정도급이 3만4천원이라더군요.)
오늘하고 싶은것들을 물었습니다.
동대문가서 쇼핑하고(여자분이 구두가 필요해서...) 한강에 유람선을 무척 타고 싶어하더군요... 그리고 남산타워가고싶어하시고... 한정식이
가장 먹고 싶다고 하시고... 그러셨습니다.
일단은 동대문을 가기로 했습니다.
추석이라서(추석을 표현못해서 할리데이 라고 했습니다. ^^;)밀리오레는
닫고 두타만 오픈한다는... 사전 지식을 ^^; 가지고... 갔답니다.
밖에시장들은 많이 열었더군요...
동대문에서 기념사진 찍고...
서로 e-mail주소를 주고받았는데... 그걸로 사진을 보내줄 생각으로...
디카를 가지고 갔답니다... 아무래도 필름카메라 가지고는 마음대로 막 찍을순 없기때문에... 이거라도 작은 보템이 되고자 했죠...
상인들은 그 커플이 외국인인지 단번에 알더군요... 두분이 영어 혹은
중국어(저한텐 그렇게 들리더군요...)로 대화를 해서 그런지...
바로 바가지를 씌울려고 하네요...
구두가 4만5천원부르더군요... 밖에서 파시는분들이... 너무 비싸다고 제 여친이 그러니 싼것들도 있다며 비슷하게 생긴것들을 2만5천원부르네요.
그분들은 우리보다 물가가 싼 대만사람들이라서... 계산기 두들겨가며
면밀히 살피시더군요... 저도 명색히 가이드라고 따라온거라서... 싸게 사셔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씨미 쇼핑하였습니다.
말만 들었는데... 외국인들오면 상인들은 "봉"잡았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각종 외국어나오면서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주절 거리더군요...
일본사람들이야... 물가가 우리의 10배니... 싸다고 사고... 별 감정 안들지만... 이분들경우는... 좀 화가나더군요...
두타안은 너무 비싸고...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분들은 마스크(하회탈)에 무척 큰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꼭 사실려고.. ^^;
두타 4층인가 6층에서 하회탈 액자로 되어있는게 있더군요... 2개합쳐서
깍고 깍아서 3마넌에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분들은 현금이 별로 없었기때문에(추석연휴라서) 사실수가 없엇습니다.
현금이 있지만 충분치가 않으셨죠..
그래서 우리가 사려고 했지만... 노땡큐 그러면서... 극구 말리셨습니다. 쩝... ^^;
그러고 밖에 나와서 다시 신발을 사기위해 시장을 배회하였습니다.
역시나 2만원을 넘는 구두는 없더군요... 전시되어 있는거중에...
그전에 4만5천 부른사람은 바가지였던거였죠...
그러다가 그 여자분 발이 너무 작아서... 한국사이즈로 상인분이 그러는데 220~230이 맞을꺼라고 하더군요... 한참을 돌아다녀도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오후2시정도가되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머냐고 하니깐... "한정식"이라고 하네요..
지나가다 먹는 음식점은... 좀 별로라는생각에... 구경도 할겸
인사동에 갔습니다. ^^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사동 골목길갔습니다. ㅎㅎ
외국인이 무척 많더군요... 1/3정도가 외국인이었고...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많이 구경하고 뽀끼도 사서 먹고... 그렇게 한참을 구경해서
한정식 집에 들어갔습니다. 오후3시30분경에...
정식 1인당 1마넌(2인분) 꽃게탕 2만5천원+공기밥2개 해서 4만7처넌나왔습니다. 밖에서 정식 사먹는거 처음이었고 꽃게탕도 처음 먹어보네요..
^^; 맛있게 싹싹 다 잘 드시더군요. ^^
이번엔 계산서를 제가 꼭 붙들고 있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계산하려는데 자신들은 현금이 별로 없기때문에 비자카드가 되는 이곳에서 자신들이
계산하겠다고 하네요...
난 절때 안된다고... 2가지 방법중에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
first 내가 현금 5마넌가지고 다 계산하겠다.or
3마넌을 you에게 줄테니... you가 카드가지고 계산하라고 했습니다.
because 어제 당신들이 계산했기 때문이고, 현금이 댁들은 적으니...
이 현금을 가지라는... 그랬습니다.
그분들은 알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5000원을 돌려주더군요...
그렇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즐겁게 이것저것보고(길거리콘서트 야시장 비슷한것들...) 사진도 많이 찍고... 다음 코스로 ^^; 한강을 가게 되었습니다.
종로3가에 마침 5호선이 있어서... 타고 여의나루 역에 갔습니다.
유람선을 무척 타고 싶어하였습니다. 그분들은...
유람선 아~주 어렸을때 한번타보고 저도 처음 타게 되는거였죠...
근데 어제가 중국동포들을 위한 무슨 날이라고... 한강에 사람들이
북적북적많더군요... 유람섬티켓을 사는곳에 너무 줄이 길었습니다.
유람선에 승차하면 1시간~ 1시간30분가량을 타는거더군요....
기다리는데 30분 타는데 1시간30분...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시간도 여유롭지 않구요... (한강갔다가 남산가기고 했습니다.)
1인당 유람선은 돌아오는배 1시간에 7000원이었고...
잠실 갔다오는 배인가... 하는배는 1시간30분걸리고 1마넌이더군요.
그래서 모터보트를 타자고 제안했습니다. ^^; 그게 더 재미있을거라고..
^^;
1인당 6000원 ^^;
처음 타보았습니다. 모터보트... 무지 잼있더군요... ^^* 속도감 짱이네여 ㅎㅎ 어떤 놀이기구보다도 잼있었습니다.
운행시간 5분... ^^;
그렇게 저와 제여자친구역시 무척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긴막대...불꽃 예전에 오티때 터뜨렸던... 그걸 개당 1000원씩사서
같이 김밥을 먹은후 날이 어두워져서 터트렸답니다.
사진 찍고~ 이뿌게 놀았습니다.
저녁 7시30분경까지 한강에서 놀다가 남산에 갔습니다.
명동역에서 내려서 3번출구로 쭉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곳이 있네요...
케이블카 왕복 티켓 1인당 5300원... 타이완 여자분이 냈습니다.
4개표를 끓고...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에 갔는데...
제 디카와 타이완분들의 여행가이드... 3권을 놓고왔습니다. ^^;
당시에는 몰랐죠....
(여행가이드가 아주아주~ 그분들께는 중요하게 여겨지더군요...
모든여행을 그 가이드책에 의지한답니다.
그분특히 남자분 배낭이 너무 무거워 보여서 그 가이드책은 제가 가지고 다녔습니다.
디카를 보통 제가 신경을 많이써서...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데...
챙길게 많아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