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8 주일낮설교 / 청주,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히 1:4-14 /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2)
(0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0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0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0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0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0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 오늘 말씀
예수님은 예언자들보다 천사들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지난주에는 아브라함과 야곱과 모세의 출애굽 등에게 나타난 천사를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소돔심판과 출애굽의 애굽심판 같은 큰 역사적 일에 관여하는 천사들의 활동이 있었으며, 하갈과 발람선지자와 야곱 같은 개인적 역사에도 개입하는 천사들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오늘 계속해서 천사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4. 다윗과 천사
다윗이 우리아 장군을 죽이고 그 아내 밧세바를 취한 문제로 인하여 나단선지자를 통해 ① 집에 재앙과 칼(반란)이 있을 것이며 ② 아내들에게 백주에 벌을 줄 것이며, ③ 밧세바가 나은 아이가 죽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이 말년에 다시 범죄를 저질렀는데 인구조사를 한 것입니다. 이 인구조사를 통해 자기가 속한 유다지파의 숫자가 얼마나 강한가 등을 계산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아니면 번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무시한 교만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갓선지자를 통해 ① 7년 기근 ② 3달 원수에게 쫓기는 것 ③ 3일 전염병 중에 택하라 하였는데, 다윗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길 원하여 ③ 3일 전염병이 있게 되었습니다.
3일 전염병을 택함으로 전국에서 7만 명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던 칼을 빼어든 천사가 실제로 등장합니다. 아마 발람 선지자를 만났던 그 천사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애굽의 장자를 치던 천사가 아닐까도 추정해봅니다.
여하튼 오르난(또는 아라우나)이라는 사람의 타작마당에 칼을 빼어든 천사가 나타나자 다윗과 장로들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고, 오르난은 밀을 타작하다가 무서워서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습니다(대상 21장).
(삼하 24장)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참고 ; 역대상에는 오르난, 삼하에는 아라우나로 이름이 약간 달리 표현 - 같은 단어를 어떻게 읽느냐 차이. 주홍색이란 뜻.)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징계를 달게 받았고, 하나님은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예루살렘을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뉘우쳤다는 표현은 휴-하고 숨을 내쉬며 가엽게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까지 때리시기에는 마음이 아프신 것이죠.
- 이렇게 천사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그 역사를 대신합니다. 질병을 퍼뜨려 죽이기도 하고, 엄중한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5. 엘리야와 이사야 선지자와 천사
1) 엘리야와 천사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 850대1과 싸우고, 비를 오게 하고 난 후 역사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후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절망하며 도망하여 유다의 브엘세바 광야에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차라리 죽기를 원한다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답답한 겁니다.
왜 이렇게까지 했는데 세상이 바뀌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천사가 나타나 그를 어루만지며 먹으라 해서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마시게 됩니다(왕상 19장). 두 번 그렇게 하고 호렙산으로 보냈습니다. 40일 밤낮을 걸어갔습니다.
- 이렇게 주의 종이 낙심할 때 용기를 주는 역할을 천사가 대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낙심한 제자들이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숯불에 생선, 떡을 준비하여 먹이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2) 이사야와 천사
남왕국의 히스기야 왕은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왕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일을 겪었습니다.
앗시리아(살만에셀 왕)가 남유다 왕국 히스기야 왕(B.C.728-687) 4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멸망시켰습니다(B.C.722).
그리고 10년 후에 앗시리아는 쳐들어와서 남유다 왕국의 모든 강력한 성을 쳐서 점령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1차 침입).
히스기야 왕은 현실을 파악하고 즉각 항복을 하였는데, 은 삼백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다 벗겨 넘겨주었습니다.
앗시리아는 일단 물러갔지만 유다를 멸망시키기 위해 2차 침입을 합니다(왕하 18장).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은 3명의 장군을 대동하고 남유다 왕국을 치고 예루살렘을 정복하길 원했습니다.
산헤립 왕의 부하 랍사게 장군은 통해 하나님과 히스기야 왕을 비방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앞에서 어느 신이 자기들의 민족을 구한 신이 있느냐,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의뢰하라하는 말을 듣지 말라고 소리를 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기도하면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상황을 전하게 합니다.
역대하 32장에는 그것을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구원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천사를 보내 앗시리아 군대를 치셨고, 18만 5천 명이 아침에 다 송장이 되게 하셨고, 산헤립 왕은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왕자들의 쿠데타(반란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B.C.681년 / 왕하 19장, 대하 32장).
- 이렇게 왕과 선지자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놀라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6. 다니엘과 천사
1) 다니엘의 세 친구들과 천사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강력한 나라를 세우고 그 영향력이 오래가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꿈을 꾸었습니다. 금신상의 꿈입니다.
(단 2장) 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에 대해 해석을 주시면서 바벨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벨론-페르시아-희랍-로마 / 그리고 손대지 아니한 돌(뜨인 돌)이 날아와 부숨.)
그러자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을 상징하는 금신상을 만들어놓고 여기에 절하라고 하면서, 절하지 않으면 칠 배나 더한 풀무불에 태워죽일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그래서 다니엘의 세 명의 친구들 즉 하나냐(사드락), 미사엘(메삭), 아사랴(아벳느고)를 불속에 던졌습니다.
그때 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서 네 명이 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신들의 아들, 즉 천사였습니다.
천사가 이 세 명을 붙잡아 불에 타지 않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 나오라고 하니까, 나왔는데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않았고, 불 탄 냄새조차 없었다고 하였습니다(단 3장).
- 이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놀랍게 천사들을 보내 역사하셨습니다.
신약의 사도 요한도 죽이려 하였으나 죽지 않아서 밧모섬에 유배되어 죽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보호하셨습니다. (참고 ; 사도 바울의 뱀 물림에도 아무런 이상 없음)
2) 다니엘과 천사
또한 다니엘이 하나님께 규칙적으로 기도하자 이것을 시기하는 자들이 30일 동안 신인 다리오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기도하지 못하게 왕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왕은 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왕도 얼떨결에 결재를 하고 나니 아차 싶었겠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총리인 다니엘은 그것을 알았지만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잡혀서 사자굴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을 죽게 한 줄 알고 다리오 왕은 걱정이 되어 금식을 하고, 오락을 그치고, 잠을 못자다가 새벽에 굴에 와서 슬프게 소리를 지릅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단 6:20)
(단 6장)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잡아먹지 못하게 하였고, 시기한 자들을 잡아넣으니 다 잡아 먹었습니다.
7. 그 외
1) 기드온에게 나타나 그에게 소명을 주는 천사,
2) 마노아(삼손 아버지)가족에게 나타나 삼손의 수태와 교육을 알려주는 천사 - 자녀교육에 관여하는 천사
3)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수태고지에 나타나는 가브리엘 천사,
4) 예수님과 천사(수종 드는 천사, 종말에 추수하는 천사, 주의 명령을 따르는 천사군단, 부활에 돌 굴리고 나타나는 천사 등)
5) 백부장 고넬료와의 이야기에 고넬료와 베드로에게 등장하는 천사(행 10, 11장), - 고넬료에게 욥바의 베드로를 청하라고 지시하는 천사
6) 베드로를 감옥에서 건져주는 천사(행 12장), - 몸에 묶인 쇠고랑 등과 문들이 풀리고 열림.
7)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다가 풍랑을 만나 죽을 고비를 겪는데, 안전을 말씀하는 하나님의 사자(행 27:23) 이야기 등등
이런 천사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천사와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하신 예수님을 믿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