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드디어 어썸페 D-Day네!
작년 첫 팬미팅 뮤즈 이후로 처음으로 유주를 보러가는 거라서, 뮤즈때도 많이 생각나! 인블룸 직전의 페스티벌들도..
이번 페스티벌도 인블룸으로 많이 채워질 것 같아서 넘 기대되고, 유주라면 셋리의 다른 곡들 중 몇곡은 첫사랑은 저주다와 관련성이 있는 기존 곡들 중에서 엄선했을 것 같아.
스페셜 싱글로의 컴백이 코앞이라서, 이번 페스티벌도 그만큼 더 스페셜하게 기대돼✨️
컨포 저주버전도 잘 봤어😈
유주가 인스로 올렸던 롤러코스터님의 습관처럼, 오랜 세월의 사랑 끝에 찾아온 이별이라서 저주가 아닐까라고 내가 한줄응원에 적었었는데, 이번 컨포 유주의 표정에서 그런 게 느껴져.
오랜 세월동안, 문스트럭 러브같은 시간들도 있었지만, 헤엄칠 줄 모르는데 물에 빠진 힘든 시간들도 컸기에,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맞이해야 하는 이별이라서, 유주의 마녀같은 눈빛과 표정에서 섬뜩할 정도의 광기가 느껴진달까? O앨범의 수록곡, 꿈과 같은 시간도 많았을 거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어서 차라리 꿈속으로 도망치고 싶은ㅠㅠ
그래서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 그리고 여전히 그렇게 큰 사랑이라는 것 같아.
여기서 누가 저주를 걸었는가하는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서로 잊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바래지 않는 첫사랑이 영영 따라다닐 거라고 말할 수 있는 걸 거야. 이 저주를 건 쪽이 걸지 않았다면, 다른 한쪽이 걸었겠지? 그래서 제목도 저주를 건다거나, 저주를 받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저주다'라고 한 것 같아.
그래서 이번 곡은 마녀처럼 다크하고 멋지지만, 굉장히 큰 아픔이 숨어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어.
커스버전에서 유주가 든 사과는 풋풋함이 담긴 아오리 사과잖아. 그래서 여기에 하트가 단단히 박혀있는 것은 첫사랑이 저주처럼 영영 생생하게 따라다닐 거란 의미로 보여.
사과에 하트를 철사나 ㄷ자형 못으로 단단히 박아버린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눈물이 나ㅠㅠ
오랜 첫사랑에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고해야 하지만, 얼마나 사랑하면 이럴까하는 생각이 드니까.
그 정도로 힘든 결정을 하려면, 정말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하니까, 그래서 독사과라는 생각도 들어.
유주가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 쇠장식을 보면, 장미의 가시처럼 뾰족한 스파이크가 여럿이 나있어서, 누구보다 유주 자신도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불안해져. 그것도 목주변이라서 정말 위험해 보여.
그래서 이런 소품도 유주도 그만큼 큰 아픔을 감수하며, 내리는 저주임을 암시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