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출근했더니또출근
안녕 여시들!!!
이번편부터는 여기저기서 잔인한 장면이 수시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미리 주의해줄 틈이 없어ㅠㅠ
그점 감안하고 봐주라~~ 그리고 내용이 조금 많아서 3편으로 나눴어!

- 나는 그때 분명히 OOO를 죽였어. 이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그러니까 여기서 고백하려고 결정했어. 이게 내 죄의 고백이다.
합숙 2주 후, 그 누구도 OOO가 반에 있었다는 걸 기억하지 못해. 잊어버린 거야.
OOO와 깊이 엮였던 나만이 아직 그 녀석을 기억하고 있어.
하지만 잊는 건 시간 문제겠지. 그러니까, 기억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이 사실을...
어떻게 재앙을 막을 수 있는지 전하려고 했어.

- 잘 들어. 망자를 죽음의 세계로 돌려보내. 망자를 죽음의 세계로 돌려보내는 거야.
그게 시작한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야.

- (타카코) 초등학생 때 그 애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있었어.
- (아카자와) 그 애라면... 미사키 말야?
- 그래.
- 미사키는 외동딸이라던데?
-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미사키라고 불렸었어.
- 이상하잖아? 미사키의 주소를 생각해보면 너랑 같은 학교를 다닐 순 없잖아?
- 그렇지?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 왼쪽 눈의 안대는?
- ...하지 않았어.

- 그 애, 4살 때 왼쪽 눈을 잃었다고 했는데?

- 그러면 그 애...

#11 Makeup -참극-

다들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는 중.
어디선가 덜컹거리는 하는 소리가 들림.

- (코이치) 이 합숙에 그 녀석이 같이 온 거야?
- 또 한 사람은... 와 있어.
- 누구야?
- ...그건...

- 사카키! 나... 저질러버린 것 같아!
- 테시가와라. 무슨 일이야?

- 하아, 하아... 너희 둘에게 물어볼게 있어. 잘 들어봐.
- (코이치) 뭐야 갑자기?
- 카자미 토모히코라는 녀석. 알고 있냐?

- (코이치) 뭐?
- (텟시) 지금 묻잖아! 알고 있어? 카자미에 대해서!! 어떤 녀석이야?
- (코이치) 알고 자시고... 우리 반 반장이고, 테시가와라 너하고는 악연이잖아?
- (텟시) 그럼, 미사키 넌?!
- (미사키) 모를 리가 없잖아.

- (텟시) 큰일이야... 큰일이 되어버렸어.
- (코이치) 큰일이라니?

- (텟시) 나 착각했었나봐.
- (코이치) 착각했다니 대체 뭘?
- (텟시) 나... 나 말이야... 분명 그 녀석이 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방금 전에...
- (코이치) 그 녀석이라니 설마?
- (텟시) 카자미야.
- (코이치) 너 설마!!

- (텟시) 저질러버렸다고!!!
- (코이치) 거짓말이지?
- (텟시) 이런 거짓말 해서 어쩌자고!
그 녀석을 좀 떠봤어. 최근 상태가 좀 이상해서 말야.
그랬더니, 어렸을 적 같이 벌였던 일을 잊어버렸다는 거야.
초등학교 때의 일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고.
- (코이치) 그래서?

- (텟시) 각오를 다지고 캐물었어.
"너 사실은 카자미가 아니지? 네가 반에 섞여든 또 한 사람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 녀석, 엄청나게 허둥대면서 패닉 상태가 되어선 점점 화를 내더라고.
수상해, 역시 이 녀석이구나! 그렇게 생각해서, 전에 테이프에서 말한 대로...
이 녀석이 죽으면, 죽음의 세계로 돌아가면, 그럼 모두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 (코이치) 설마... 죽인 거야?
- (미사키) 정말?
- (텟시) 확실히 죽인 건지 모르겠어.
맞붙어서 싸우다가 바깥 베란다로 나가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기서... 땅에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았어.
머리에서 피도 나와서... 그래서 무서워져서 복도로 도망쳐서 이쪽으로...
아까 사카키가 이 방으로 들어가는 걸 봐서...

- (코이치) 확인해 본 거야? 카자미가 또 한 사람이라는 걸?
- (텟시) 그래. 또 한 사람이 죽으면, 그 직후부터 아무도 그 녀석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너희는 카자미를 기억하고 있고. 역시 내가 착각한 거지?
저기 사카키, 어떡하지?
- (코이치) 착각한 건지, 죽지 않은 건지... 2층 정도의 높이라면 죽을 높이는 아니야.

- (텟시) 이 쪽에선 보이지 않네. 저 정원수 너머에...
- (코이치) 우선 카자미의 생사부터 확인하자.
- (텟시) 그... 그래.

치비키 쌤은 아직도 병원으로 가는 중.

다같이 카자미의 시체를 확인하러 가는 중.
내려가다가 식당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는 코이치.

잠깐 문을 확인하러 가는데 누군가 발목을 턱 잡음!!!!!!

- 마에지마?! 어떻게 된 거야?

- ...피?

- (마에지마) 안 돼, 이젠...
- 설마 찔린 거야?
- 식당을... 엿봤더니... 관리인이...

이야기하는 도중 열려있는 식당문 쪽에서 뭔가 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불이 나 있고, 관리인 아저씨가 처참하게...ㅠ

- (코이치) 마에지마, 도망쳐야 돼!!
- (아카자와) 무슨 일이야? 코이치!
- (텟시) 사카키, 왜 그래?
- (미사키) 누구야?

- (코이치) 마에지마야. 다쳤어!
- (텟시) 어째서?
- (코이치) 찔렸다고! 거기다 식당에 불이 났어!
- (텟시) 뭐? 화재?
- (코이치) 안에 관리인이 죽어있어. 살해당한 거야! 분명 그 범인이 불을 지른 거야.
- (텟시) 정말이야 그거?

- 안되나, 역시...

- (코이치) 카자미는?
- (텟시) 없었어.

- (???) 꺄아아아악!!!

- (아카자와) 지금 그 소리 타카코?
- (코이치) 스기우라!!
- (아카자와) 넌 마에지마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119번!!!
- (텟시) 알았어!

별안간 쾅!!! 하는 소리에 놀라는 모치즈키.

- (아카자와) 이 방은 나와 타카코의 방인데...

피가 흥건한 타카코의 침대ㅠㅠ
- (아카자와) 설마... 타카코? 타카코 어디 있어? 타카코!!!

- (모치즈키) 사키카바라, 무슨 일 있어?
- (텟시) 너 스기우라하고 카자미 못 봤어?

- 아, 카자미라면 방금 피투성이로 낯빛이 바뀌어선 방에 찾아와서, 테시가와라가 이상하다고...
- 뭐?
- 무슨 일이 있었냐고 엄청나게 화를 내서, 그래서 그 테이프에 대해...
- 말한 거야?
- 응.

- (코이치) ...없는 건가.
- (모치즈키) 어! 없어!! 테이프 레코더가 없어졌어!!
- (코이치) 뭐? 어째서?

- 사카키, 카자미는?
- 없어. 마에지마는 어떻게 했어?
-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애한테 맡겼어.

- (모치즈키) 저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 (코이치) ... 일단 흩어져서 카자미를 찾아보자. 그리고 방을 돌면서 모두에게 피난 유도를 해줘.
- (텟시) 응.

- 화재야! 도망쳐!
- 뭐? 화재?

- (모치즈키) 뭐? 살인자?
- 이 건물 안에 있다고! 거기다 식당엔 불이 났고, 카자미도 어디갔는지 알 수가 없어.
진짜 엉망진창이야!!!
카자미를 죽이려고 했던 자기는 살인자가 아닌 부분?;;

- ...미카미 선생님에게 알려야 해.

- (모치즈키) 선생님, 미카미 선생님, 들어갈게요.
- (텟시) 없잖아?
- 저기... 피지?
- 그렇네...
- 설마 미카미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 저기 말야, 밖으로 나가서 경찰을 부르는 게 낫지 않을까?
- 안 돼, 미카미 선생님이 무사한지 확인하기 전까진.
방 안에 미카미 쌤은 없고, 옆방 문 앞에 핏자국이 흥건함.

문틈 사이로 어지럽게 튀어나와 있는 핏자국.

- (모치즈키) ...선생님?
어둠 속에 희미하게 실루엣이 보여.

- 으아아아아아악!!!!!
저거 관리인 아줌마 아냐? 미쳤나 왜저러셔?;;;; 아저씨도 저 아줌마가 죽였나봐;;;;
8-1화 끝. 다음 화에서 만나!
첫댓글 제발 다음펴뉴ㅠㅠ 진짜 흥미쩌러 여시 고마워ㅠㅠㅠ
꺄아!!! 여시가 이렇게 빨리 다시 와주다니ㅜㅜ 아줌마 미친건가
선댓! 여시야 여시만을 기다렸어!! 와줘서 고마워!! 재밌게 잘볼게!!!
존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헐 이러다간 남는 아이들이 없어지겠어ㅠㅠㅠ
아진짜 이름 너무헷갈려ㅠㅠ개짜증ㅠㅠ 여시야 잘보고있오!!
헐 관리인 아줌마 왜 ㅠㅠ 왜요!!!!!!!
으아아아ㅏ아아ㅏㅠㅠㅠㅠ 왜왜 다 주겅 ㅠㅠㅠㅠㅠㅠㅠ 죽지마 ㅠㅠㅠ 왜요 ㅠㅠㅠㅠㅠ
아니아줌마는왜갑자기뜬금;;??!
진따 뜬금이네 ㅋ
워.. 살벌하다
갸아아아악 아줌마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