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6일(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대회!
겨우내 갈고 닦... 진 않았지만, 아무튼 출판인마라톤클럽 출판건달이 달렸습니다.
다들 몸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는,
(전철을 타고) 신출귀몰 여기저기 나타나 '비약'을 전해 준 '자봉천사 강림 원년 대회'로 기억될 것 같네요.^^
몸풀기... 아차! 칩이 어디있지?
팀원들 테이핑에 '비약' 등등을 챙기다 정작 자신의 칩 다는 걸 잊은 김 감독님.^^;;
칩과 배번은 전 날 밤에!
"오빠~ 잘 달리세요~"
응원단을 봤으면 더 열심히... 달렸을까??
(사진 제공 : 여자)
출발!
꽃과 이순신...그리고 빨간 깃발.
뭔가 조화가 안 맞는 것 같지만, 암튼 출발하자고~
"다녀오겠습니다~"
'까만 장갑의 마술사'...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권혁준 선수의 손입니다. (뒤쪽 까만 장갑)
효선씨가 사진 찍는 순간, '테러'가 있어 손과 옆구리만 보이네요..^^;;
음... 얼굴이 안 보이는 게 다행일지도...
멀리서 보니 장관이군요.^^
그런데... 어찌보면 데모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사진 제공 : 외부?)
'이 맛에 달린다~'
골인 후 즐거운 표정으로 와이프에게 무사골인 보고를 하고 있는 권혁준 선수.
정말 좋긴 좋은가 보네요~
"여보 나 골인했어.... 기록은 ... 묻지마..."
역시 무사골인 보고를 하는 이성호 선수.
지난 파주런 대회에서 받은 고글이 잘 어울리네요~
자봉천사 '맛동산의 여왕과 강드리 햅번'~
효선씨는 신출귀몰 여기저기서 모습을 보여 귀신인가 홍길동인가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정애씨는 MB의 '얼리버드'에 저항하기 위해 늦잠을 잤다고...
'자봉천사도 먹어야 산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낸 덕분에(즉,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함) 몸을 만들지 못한 토너박,
선수에서 천사로 전환, 주로에서 엘리트 선수들의 주법을 배워 재기를 다짐...
...한 것 맞겠죠?!...^^;;
'아프냐' '나도 아프다'.... 는 아니고,
"형님 많이 아프세요?"
"니도 한번 뛰봐!"
응원단장 이교성, 사진 김인정, 배우 이성호.
"형님 제가 응원하는 거 보셨어요?"
"야, 나 달리는 거 봤지?! 폼나지 않간?!"
"호호호...(사진 판독해봐야지!)"
눈물의 상봉. "아빠 고생했어. 으앙~"
아빠가 무사히 완주한 것을 보고 긴장이 풀려 울음보를 터트리는 지우.
부럽당~
첫 풀코스를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송승용 선수!
역시 가족이 응원을 나왔습니다.^^
아빠는 무지 말이 많은데, 아이는 (아직) 말이 별로 없더군요.ㅋㅋ
"그나저나 중혁이는 어떻게 된거냐?"
다들 배가 고파서 밥 먹으러 가야하는데,
임중혁 선수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겼는데도 보이지 않아 걱정하는 중.
그런데... 교성씨랑 정철씨는 일용한 양식을 확실히 챙겼군요. 먹을 게 남는 거다!
"아 저기 들어오네요. 괜찮아 보이는데요."
자봉천사 단장 희웅이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들을 챙겼답니다.
가방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말 고생했죠. 희웅아~ 고맙다~^^
"나 골인 있어요~ 나 살아 있어요~"
겨우내 열심히 ... 일을 한 덕분에 고생 무지한 임중혁 선수.
이때는 웃고 있지만,
이것이 진정한 마라토너의 표정이다!
찡하네요...
근데요, 뒷풀이 끝나고 헤어질 때 2차 가자고 하더군요.
술을 잘 마시기 위해서 마라톤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봉천사 화이팅~
운동부족에 날도 더워 건달들 모두 엄청 고생했는데,
곳곳에서 우리 팀원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끝까지 완주했다고들 합니다.
천사님들, 정말 고마웠어요~ 담에도 부탁해요~
(앗! 장만씨는 선수임)
출판건달 화이팅~
오늘도 즐겁게 달렸으니... 이제,
먹으러 가자!
'이제 맘껏 먹자~'
대회 직전 '운동이 부족한데 살이라도 빼야지'하고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한 사람은 없지만, 아무튼 달리기 하고 먹는 삼겹살은 최곱니다. 하하하~
날이 더워 고생들 했지만,
그래도 달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개봉박두!
"출판건달 대 모집 vs 자봉천사 절찬리 모집"
첫댓글 재밌다. 병우가 다리와 입에 날개가 달린듯 하다. 인생 머 있어. 달려~~~~
밑에서 세번째 자봉사진 양쪽 끝에 있는 사람들 포즈가 좀 이상하오. 저 자세는 뭔가 자아의 지향과 타자의 의지가 일치하지 않을때 그 대상에게 취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오? 뭐 서양에서는 손가락 하나만을 사용하기도 한답디다만...
순구선배님이 안보이네요....글고 치어리더? 사진이 한장밖에 없어서 아쉬워여 더 없나여??ㅋㅋㅋ....^0^
난 바람처럼 너무 빨리 달려 들어와서 미쳐 카메라가 따라오질 못했단다...
아하~~~^^
사진 쭉 보고나니 왠지 뿌듯하네요...^^
즐거움과 고통이 생생히 느껴지는 사진들 잘봤습니다. 멋집니다. ^^
이번엔 담배 피우는 사진이 없네요? 혹시 건달옵빠들 올해부터 금연 시작 하셨나용? 암튼 멋지십니다. 선수들도 자봉들도~!!!
그 사진은 대외빕니다.^^;;
출판건달들에게 무한 감축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