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방어도 잘하는 것은 아니고 ㅡㅅㅡ;; 관장님이나 흰띠 4줄인 친구에게는 여전히 초살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좀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서브미션도 잘 방어하고 서브미션 시도시 패싱도 잘된다는 느낌이 요즘들어 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기 스파링을 한 뒤에 다른 분의 스파링을 봐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에 늦었기 때문에 더 하고 가라는
관장님의 말씀이 있어서... 도복을 놓고 와 대여용 도복으로 갈아 입은 뒤 스파링을 했습니다. 그분은 수도권 등지에서 주짓수 체육관을
여럿 다니시고 실력도 찮은 걸로알고 있어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도장을 빠진 횟수가 많아 실력이 oTL 스럽거든요;
그리고 바로 게임 시작
결과는 15분 동안 상대의 스윕시도와 서브미션 시도에 거의 모두를 방어해냈습니다. -ㅁ-! 내심 당황한 1인...;
그렇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도장의 두번째 에이스 흰띠 4줄 영준군과 노기로 다시금 스파링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연신 초살행진을..
ㅡㅅㅡ;; 이번엔 좀 많이 힘듭니다. 가드포지션으로 가면 저는 하나도 모르는 하체관절기가 들어오고 [니바나 아킬레스 홀드] 가드패스는
너무나 손쉽게 당하고 스윕도 휙휙에 듣도 보도 못한 기술에 농락당했습니다. oTL 스파링을 구경하던 아까 그분 왈 방어에만 특화되고 있어!
관장님 역시 저는 피니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크흑, 그래도 기분 좋은 점은 관장님이 저에게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셨다는 겁니다
앞으로 피니쉬만 좀 더 활발하게 시도하고 자신감을 좀 더 가지라는 말을 듣는 순간 웃음이 자꾸 나더군요. 앞으로는 좀 더 공격을 익혀야 하겠
습니다. 그러니까 도장에 신입생 좀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소망이...
카페 게시글
다무정련회게시판
방어에 특화되다?
이태용
추천 0
조회 76
08.02.15 23: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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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확실히 노기 쪽에는 아직 익숙치 않으신 모양이군요. ^^
주짓수라는 것 자체가 방어가 위주인 무술이 아닌가 합니다... 자기보다 힘과 체격에서 우월한 상대에게 잡히거나 깔렸을 때 최소한의 데미지로 방어하거나 그 상황에서 탈출할 수만 있다면 주짓수의 기본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
전 그래플링은 아직 잘 몰라서..기본적으로 선 자세에서 들어가는 유술기와..호신술은 알지만..본격적인 밸런스 싸움이나..드릴로 포지션 파내고..겨드랑이 파내서 굳히고..자세 잡고..다시 밸런스 싸움하고..뭐 이런 과정 들어도..딱 느낌이 오지는 않습니다..역시 이것도 언젠가 한번 제대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