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박민규
- 출판사 : 빈빈책방
- 출간일 : 2024년 1월 24일 초판 1쇄 발행
- 정가 : 14,500원
- 쪽수 : 240
- 판형 : 150*210
- ISBN : 979-11-90105-28-6(44190)
청소년 / 진로, 직업 / 자기계발 / 역사 / 예술
책 소개
직업의 본질을 생각할 수 있는 청소년 직업·진로 인문 교양서
소리와 움직임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직업, 음악가와 무용가
음악가는 소리로, 무용가는 움직임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 책은 소리와 움직임이라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요소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직업의 역사와 의의를 탐구한다. 음악가는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새로운 곡을 만든다. 무용가는 춤을 추고, 새로운 안무를 만든다.
사람들은 먼 옛날 주로 무엇인가를 기원하며 노래하고 춤췄다. 오늘날 음악가와 무용가는 자유로운 의지로 노래하고, 연주하고, 춤추고, 곡과 안무를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 노래와 춤이 나와 세상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까지, 음악가와 무용가라는 직업은 인류 역사에서 어떤 발전을 겪어왔는지 알 수 있다. 음악과 춤으로 나를 드러내고, 사람을 이해하며, 세상과 연결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글 박민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지각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지금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생각과 물건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IT의 역사』, 『마음의 비밀을 밝혀라』, 『세상의 비밀을 밝힌 과학자들』, 『나는 여성, 학자입니다』가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한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직업'은 우리 삶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직업의 변화를 살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그리고 청소년들이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목차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내가 정말로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들어가는 말│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직업
1부 소리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표현하는 음악가
음악가의 탄생과 변화
고대 음악과 음악가 | 고대 그리스 · 로마 음악과 음악가 | 고대 중국 음악과 음악가 | 삼국과 통일신라 음악
중세 이후 음악과 음악가
서양 음악과 음악가 | 왕조 시대 중국 음악과 음악가 | 고려 음악과 음악가 | 조선 음악과 음악가
현대 음악과 음악가
새로운 기술과 다양하게 변하는 음악가 | 변화하는 중국 음악과 음악가 | 고통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우리 음악과 음악가 | 대한민국 음악과 음악가
오늘날과 미래의 음악가
여러 음악가 | 음악 관련 전문 직업 | 음악가의 활동 | 미래의 음악과 음악가는 어떤 모습일까?
부록│어떻게 음악가가 될 수 있나요?
2부 몸동작으로 의미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용가
무용가의 탄생과 변화
춤을 춘 선사 시대 사람들 | 문명의 탄생과 무용가 | 고대 그리스·로마의 무용가 | 고대 중국 무용과 무용가 | 삼국과 통일 신라 무용
중세 이후 무용과 무용가
서양 중세 무용과 무용가 | 새로운 무용 형식, 발레 | 변화하는 사교춤 | 왕조 시대 중국 무용과 무용가 | 고려 시대 무용과 무용가 | 조선 시대 무용과 무용가
현대 무용과 무용가
현대 발레 | 현대에 등장한 다양한 춤 | 현대 중국 무용과 무용가 | 우리 현대 무용과 무용가
오늘날과 미래의 무용가
새로운 무용 | 무용가가 활동하는 여러 가지 방법 | 미래 무용가는 어떤 모습일까?
부록│어떻게 무용가가 될 수 있나요?
교과연계 내용
추천사
“멋지고 아름다운 직업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어렸을 적부터 많이 해보았다. 나에게는 많은 사람이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실현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준다. 꿈이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박주영 메리오케스트라 지휘자 · 문화예술봉사단메리 대표이사
이 책은 무용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 무용의 발전, 미래에 이르기까지 무용의 세계를 폭넓게 소개한다. 풍부한 내용으로 무용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소개하는 필독서이다. 이 책을 읽고 무용 예술의 매혹에 빠져보기를 바란다.
■ 염지훈 전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음악과 무용으로 자신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신명나는 움직임과 함께 공연 예술 분야로 특화된 직업의 탄생과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진로교재로 손색이 없다. 우리 학생들의 넘치는 흥과 건강한 신체 에너지가 수록되어 있음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 김주상 경산고 사서교사 · 한국도서관협회 학교도서관 위원
책 속으로
음악은 ‘소리’로 감정과 의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예술이다. 수만 년 전부터 인류는 소리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다.
- 15쪽
그리스 사람들은 음악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음악은 철학과도 관계가 깊었다. 기원전 6세기 활동했던 철학자 ‘피타고라스(기원전 570~기원전 495)’는 음악이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 22쪽
16세기 이전까지 음악은 ‘성악’ 위주였다. 악기로 연주하는 ‘기악’은 15세기 말부터 인기를 얻었다. 기악 연주 발전에 도움을 준 것은 인쇄술의 발전이었다.
- 52쪽
음악은 축음기(유성기), 음반(레코드판), 라디오 방송 등 새로운 기술로 전파되었다. 이전까지 음악은 공연을 하는 특정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잠시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코드판에 음악을 녹음하고 축음기로 재생하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 92쪽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음악가의 활동 범위가 전 세계로 넓어졌다. 음반을 내거나 방송에 나오거나 대형 공연을 열지 않고도 전 세계 수억 명의 관심을 끌 수 있게 되었다. 이름 없는 음악가도 인터넷에 올린 곡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도 하는 시대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인기 음악가가 되기를 꿈꾸며 노래하고, 연주하고, 작곡한다.
- 104쪽
‘무용’은 음악에 따라 몸을 계속 움직이는 행동이다. 간혹 음악 없이 무반주로 춤출 때도 있다. 우리말로는 ‘춤’이다. 무용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무용가’, 또는 ‘무용수’다.
- 133쪽
조선은 유교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나라를 다스렸다. 유교 사회에서는 ‘예’를 따라야 했다. 예는 사회 질서를 지키는 기준이었다. 그리고 예를 지키려면 올바른 ‘악’이 꼭 필요했다. (중략) 악에는 음악과 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악무는 즐거움을 위한 놀이가 아니었다. 등장하는 무용수의 수, 연주하는 곡과 춤 등을 자세히 정해두고 엄격한 규칙을 따랐다.
- 185~186쪽
오늘날에는 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제한 없이 무용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춤추는 모습을 공유한다. 아마추어 무용수도 인터넷으로 스타가 되기도 한다.
- 224쪽
출판사 서평
음악과 무용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에 관하여,
그 직업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보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름다움을 다루는 직업 3』에서는 소리와 몸짓을 이용해서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창작하고 표현하는 직업, 음악가와 무용가를 다룬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 문자가 발명되기 전부터 노래하고 춤추며 살았다. 대부분 하늘에 올리는 엄숙하고 간절한 의식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음악과 춤은 곧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예술 활동이 되었다.
음악하고 춤추는 사람이 받는 대우는 시대에 따라 그 차이가 컸다. 오늘날에는 음악과 춤 모두 단독 예술 분야로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다른 온갖 미디어 매체에 활용되며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물론 청중과 관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에 같은 일을 해도 대중의 인지도 등에서 개인차가 큰 직업이기도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음악가와 무용가가 자기를 알릴 기회의 장은 넓어져 가고만 있다.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시리즈는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수만 년을 거치며 발전해 온 가장 흥미롭고,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직업들의 역사를 다룬다. 세상에는 어떤 직업이 있는지,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 직업의 본질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이 시리즈는 독자에게 막연한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그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진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