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왼쪽), 김성철(72회, 중간), 춘천 (주)통나무집닭갈비 공동대표와 김형우(오른쪽) (주)통나무닭갈비 대표
닭갈비의 고장 춘천에서 30년 이상 닭갈비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강원 아너소사이어티 23호인 김형우 (주)통나무닭갈비 대표를 따라 그의 두 아들인 김성인, 김성철(72회) (주)통나무집닭갈비 공동대표는 최근 각각 강원 111호, 강원 112호에 이름을 올렸다.
3대가 대를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모든 대표가 강원 아너소사이어티라는 점에서 단연 눈길을 끈다.
두 공동대표는 아버지를 따라 중학교 때부터 주말마다 홀 서빙을 시작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처럼, 김형우 대표는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철학으로 두 아들을 키워냈다.
두 아들이 성인이 되고 나서 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게 됐을 때도 그는 늘 두 아들에게 ‘기부와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사회에서 손님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번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해온 아버지를 바라보며 자란 두 아들은 현재까지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의 통나무집닭갈비를 키워냈다.
직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 확장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김성인 공동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가 된 게 기사로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고 하다보니 여섯 살 된 제 딸이 저보고 너무 좋은 일을 한다고, 멋있다고 하더라. 그때 아너가 돼서 참 뿌듯하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며 “기부를 하면 할수록 사업을 더 키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