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안아 줘!
* 지은이 : 제즈 앨버로우
* 출판사 : 웅진닷컴(어린이) | 2000년 09월
* 내용 소개 / 읽은 느낌 / 추천 이유 :
울 아들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책이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안았네... 안았네...
안아줘... 가 나오는 대화의 모두인데요~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 책인지.
같은 말이지만 의미는 조금씩 달라요.
처음엔 코끼리엄마랑 아기가 안고 있는 걸 보곤 아무렇지도 않게....
'안았네' 하지만.
다른 동물들도 안고 있는 걸 보면서 아기 고릴라의 표정과 말투는 점점 힘
빠지고, 슬퍼지고, 외로워 져요.
결국은 하늘(?)에 대고 안아줘~~~ 하고 소리치구요.
전환은 달려오는 엄마 고릴라가 아기고릴라를 부르면서....
행복으로 기쁨으로 변하는 작은 아기 고릴라의 따듯한 표정과...미소예요.
그리곤 안아 주는 기쁨도 알게되구요.
정말 단순하고 짧은 말이 지만...
아이를 안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샘 솟는 이야기예요.
다 읽은 후엔 책을 냅다 뒤로 던져 버리고 우리 아이를 안아주지 않을 수 없게
만들거든요.
아이요? 글쎄요.
조금 갑갑해 하는것 같든데요... ... ^^
소개 : 아동 발달 심리학의 자료를 근거하면 생후 4-5개월이 되면 쓰다듬거나
어루만져 주는 애정표현을 기대하게 되고, 6개월쯤에는 아이가 부모의
분위기나 감정에 민감해진다고 한다. 부모의 감정변화에 따라 같이
울거나 웃기도 하는 때가 또한 이때이다. 8개월부터는 무서움, 긴장, 걱정,
불안의 감정이 시작되고 이때의 부모의 따스한 포옹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
더없이 중요하다고 한다.
‘안아 줘!’라는 말은 0-3세 또래의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를 대표하는 말인
듯 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안아 줘!’가 아닐까? 아무리 크게 울부
짖던 아이라도 엄마, 아빠의 품에 안기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음을 뚝 그친다.
또한 어루만져 주고 쓰다듬어 주면 닭똥 같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던 얼굴에
어느 새 까르르 웃음이 넘친다.
이 책에서는 행복을 만들어 내는 마술과 같은 포옹의 약효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by yes24}
* 2004년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