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시 오프닝 함께 하는 동료인
친구가 이른아침 7시경 연락이 왔다.
누룽지 끓여 한 숟갈 커피 마시고
어제 더위먹어 못 달았던
카페댓글 숙제 하는 중이었다.
어떻게 올라오느냐?
언제 오느냐? 그래서
기차타고 가려고 했는데.
서울역 가서 다시 지하철 25정거장 이라
폭염에 비도 내린다 하여 환불하고
애마인 차를 끌고 간다고 하니
무리라고 ~~
가만 있어봐 하더니~~
미술관에 자기가 먼저 가 있다가
터미널에 데리러 간다고
시외버스타고 편히 오라고 한다
그러면서
젓차와 막차 표를 보내왔다.
평소에 힘들어도 몸으로 우직하게
때우는 내가 답답했던 모양이다
우리집에서 터미날은 차로 5분거리이니
오송역까지 갈 필요도 없다
오프닝끝나고 저녁도 먹고 근사한 카페서 쉬다
가라한다.
고맙긴 했지만
위장이 요새는 내 위장같지 않아
멀미와 화장실이 문제이다.
일단 정로환을 먹고
아래는 무조건 탈 나지 않게
미리 예방하고
연락온 그 시간부터
물 한모금 먹지 않기로 했다.
아주 아주오랫만에 오는
시외터미날은 냉방이 안되서 30도 이상이다
오프닝 분위기 마춘다고 입었는데
등에서 보이지 않는 땀이 쫘악 흐른다
40인승 덜컹 오래된 시외 버스에
단 5명정도의 승객만이 있다
경기북부로'가는 우등도 아닌 일반버스~
승객마다 양쪽에 보따리와 가방들이 묵직하다
집으로 가는 누군가의 아들 딸들~
소중한 이들에게 주려고
챙긴 삶의 물품들~~
운전을 안하니
창 밖의 퐁경들이 새롭게'눈에 들어온다.
벌써 오창이다
추석을 앞두고 영글어가는 들판의 연두색
젊은 벼들과 바람과 사이좋게
하늘하늘 춤추는 가로수들~~
주어진 상황이 어찌되었던간에
즐기는게 상책이다
오랫만에 만나는 동료들과의' 반가운 해후도
설레인다.
이제 눈감고
내 안의 아직 어린 나의 손과
이미 늙은 또 하나의 손을 사이좋게 잡고
잠바다로 잠수한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올해 처음 타는 첫차와 막차
늘 평화
추천 6
조회 195
23.08.22 10:0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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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은 같이 전시하는 분 작품입니다
그 분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오늘 뵙게 될 것 같네요
운수좋은 화요일~
땀이 많이 나도 많이 웃으려구요
전시회 오픈하는 동료를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서울로 가고 있군요.
네 ~^^
제 작품도 2점 있답니다
서울이 아닌 경기북부에 있는
미술관이랍니다
@늘 평화 그러면 회원들의 연합전인가요?
아님 축하로 2점을 출품하신 건가요?
어딜가면 우선 걱정되는 것이
화장실이지요 어느역에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 알아 두는 것도
지혜 이겠지요
좋은시간 되시고 두루두루
추억많이 만들어 오셔서 고운글
올려 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오프닝 단축~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이제 맛난 회식갑니다
부지런하신 평화님 잠시도 쉰다는 소리 들어 본 적 없어요
우리 삶방 예인들은 모두 바쁘고 장하신 분들 자기 관리 뛰어나시고
남에게 폐 안끼치시고 훌륭하신 분들 많아서 자랑스럽답니다
ㅎㅎ
알게 모르게 빈둥 멍때리는
시간이 쾌 되어요
삶방의 으뜸은 운선님이시지요
자랑스럽습니다~^^♡
운수좋은 화요일이라 하시니
맘껏 즐기시는 가운데 더위는
슬기롭게 피하면서 시원하게 보내시길요.
4번째 추천(推薦)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오프닝 단축~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많은 방문 있기를 빕니다.
비가 많이 와서 오프닝 단축~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이제 회식 가려구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네~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시외버스 타고
창밖을 내다보는 풍경 감상도 좋지요.
저도 대학병원에 갈때면
꼭 시외버스를 이용하는데
종종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더라고요.
늘평화님 편안한 시간 되시길요^^
제라님 고맙습니다
경기북부에서 일정을 마쳐가는
중입니다. 차 한잔하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날로 이동하려구요
소나기같은 비가 몇번 왔다가
지금 소강상태네요
내려가는 길에는 잠이 곤히 들것
같네요 ㅎ
평온한 밤되세요 ~^^
네!
다 잘 될 겁니더
오랜 심혈 기울인 작품이라서예
올같은 대프리카 날씨에 욕 많이 봤심더
애 쓰신 맹큼 좋은 보람 가득 채우실 겁니더 핫팅 임당!
정겨운 고항사투리의
하호길님 이따 귀가 하연
삶방 올리신 글 보려구요
비가 퍼붓다 말다 지금은
소강상태네요
이제 서서히 내려갈 준비합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자작나무 그림이 사진처럼 선명 합니다
45 인승 버스는 장거리 여행이 힘들지요~~
우등버스 이라면 몰라두요 ㅎ~
전시회 잘 마치시기를 바랄께요~~
담에는
차를 가져가야겠더라구요
3시간이 아닌 평일은 안 막혀
2시간이면 가는거리였어요
그곳 시외터미날이 지저분하고
찜통이고 ~~비도 내리니
힘들더라구요 ㅎ
오늘도 평온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