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의 정치언락]
“이재명의 목표는 총선 승리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네 번째)가
유정주 의원(이 대표 오른쪽)
등과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대표 왼쪽은 주철현 의원----
“이재명의 목표는 더 이상 총선 승리가
아닌 것 같다.
원내 1당도 목표가 아닌 것 같다.
일단 당을 자기 사람들로만 채워서,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잡음 없이 가려는 게
최우선 순위인 것 같다.”
지난주 만난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51석 다수당이 총선 목표
라던 이 대표의 목표가 더 이상 총선
승리가 아닌 것 같다는 거죠.
실제 21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의원들 다수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 동안 공천 관련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15명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의
공천 심사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죠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이 대표는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까지도 의총 소집 자체를
불편해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아예
대놓고 불참한 겁니다.
안 듣겠다는 거죠.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오지 않은
것을 두고도
“완전히 ‘너네는 떠들어라,
나는 안 들으련다’는 식”
이라며
“이렇게 동료 의원들을 무시해도 되냐”
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만,
그럼 뭐합니까.
어차피 메아리 없는 외침인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중 입을
가린 채 대화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 직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비명계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진 이 자리에 이 대표는 불참했다----
< 뉴스1 >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 중 정청래 최고위원과
웃으며 대화 중인 이재명 대표----
“오늘 의총장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진짜 자칫 당이 쪼개질 수도 있겠더
비명계 의원들이 그렇게 줄줄이
난리치는데도 친명계 지도부는 그냥
‘마이 웨이’로 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진다는데도,
‘져도 상관없다’는 것 같았다.”
(계파색 없는 한 재선 의원)
“이재명은 더 이상 총선 승리에는
관심이 없다.
일단 민주당을 ‘이재명당’으로 싹
물갈이하고, 8월 전당대회에 한 번 더
출마해 당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것
같았다.
공천으로 그 동안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사람들을 조기에 모두 제거하려는
것 아니겠냐.”(비명계 초선 의원)
“내가 일부러 의총을 끝까지 전
다 지켜봤는데, 지도부는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 던졌을 법한
비명계는 다 빼버리려는 것 같다.
이제 사법리스크, 검찰과의 대결은 얼추
다 끝났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이해가 안 되는 점은,
총선에서 지면 이재명 자신의
정치생명도 끝이다.
무엇보다 당이 쪼그라들면 재판에서도
절대 유리하진 않을 텐데, 뭘 믿고
저러나 싶다.” (비명계 중진 의원)
의총 당일 오후 통화한 의원들의
날 서 있던 반응입니다.
계파색이 없는 의원조차 사태를 굉장
심각하게 보고 있더군요.
친명계는 친명계대로, 비이재명계는
비명계대로
“갈 데까지 한 번 가보자”
는 분위기였다는 거죠. 이들은 이 대표가
총선 패배를 감수하더라도, 당 색채를
확실한 ‘이재명당’으로 바꾸려고 하려는
것 같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21일 본회의장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민주당 의원들. 맨 뒷줄은 이인영 의원,
그 아래는 왼쪽부터 전해철, 정필모, 조승래 의원,
그 앞줄은 윤영찬 의원.----
불난 집에 부채질이라도 하듯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에서
하위 20%를 받은 현역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인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에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에 서른한 분 정도가 가결표를
던졌고, 열 분 정도는 기권 무효표를
던지지 않았는가.
‘도대체 누가 가결표를 던졌냐’는
논쟁이 한참 이뤄지던 시기에 의원들이
다면평가를 했고,
당직자들이 다면평가를 했고,
그리고 그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들도
여론조사에 응했다.
이 요소들이 평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진 뒤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는데,
그 때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이 감점을
받았을 거라는 취지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실제 누가
찬성표를 던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 감별
논쟁이 본격 이어졌던 만큼 비명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하위 20% 결과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거란 거죠.
당 지도부가 스스로 가장 민감한
부분을 언급한 겁니다.
처음엔 라디오에서 말실수라도 한 건가
싶었는데 오히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오마이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도 같은
주장을 하며 쐐기를 박더군요.
그는 기고문에서도
“당시 민주당 의원 30여 명이 가결표
던지고, 무효와 기권 10명을 포함하면
약 40명이 이 대표를 체포하라는 데
동의한 셈이었다”
라며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예상된 의원들의
명단이 소셜미디어 상에 한참 떠돌았다.
의원들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강
어떤 의원들이 가결표를 던졌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의 글은 어디까지나 추론에
불과하다”
고 덧붙였고요.
당내에선, 돌이켜보면 이 대표가 지난
13일 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라고 썼던 것이 이번 비명계 물갈이의
신호탄이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그날 그 시간까지 친명
핵심 의원들과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공천 관련 회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어떻게 보면 이 문구가 공천 파동을
예고했던 셈입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한 비명계 의원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믿었는데,
시스템 붕괴 수준”
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아무리 이재명이라 해도, 다들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공천을
자기 마음 먹은대로 할 줄은 몰랐다”
고 했습니다.
제가 작년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우리는 아직도 이재명을 너무
모른다고 썼었는데요,
여러분들 모두 아직도 너무 모르는 겁니다.
김지현 기자
[출처 : 동아일보]
[댓글]
sky1****
이번 공천은 간신 머저리 아첨꾼 이재명 보호하기
위한 공천 시스템 ㅋㅋ 그냥 웃음만 나온다
세상자유인
공산독재 북한의 누구와 매우 유사함.
국민들 굶어죽어도, 밖에서 평판이 어떻던 나만의
독재왕국을 만들기 위해 반대파는 피의 숙청을
실시하고 오직 추종자만 남겨 놓는다.
JayChang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을 말아 먹고있다.
저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공천을 받기위해서' 이재명에게 아부들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성의 단면'이 극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소심한우럭245
이재명의 목표는 자기에게 확실히 충성할 자들을
모아 일사분란하게 방탄막당을 만들고
또 무기징역 받고 감방가더라도 꺼내줄 사면시키
줄 세력을 키우는 것이다.
고로 지금의 민주당 인적 구성으로는 제대로
역할을 하기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Starsdust
범죄자를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로 만들었으니,
자기가 감옥에 안 가게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만드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된 것이다.
이런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코메디인 것이다.
탁선
이재명이는 통진당의 무리에 의해 조정되는
꼭두각시가 아닌가 싶기도..
통진당은 개딸을 조정하고..
결국 민주당은 통진당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 것
같다..
통진당은 위헌정당이라고 핀시되어 해체된 당이다.
그 잔당들이 남아 활동 중이다..
나다
5000만명 다 죽어도 이재명 한명만 대한민국을
북조선인민공화국 만들어 가는 이재명...
마타하치1836
우리 지현이 글 잘쓰네
paullee뽀리영감
천상천하 유아독존... 재명이가 신이냐??
빨랑 하옥하라
Terraline
일단 구속 안 되어야 하고
방탄 되어야 하고
그다음 민주당 승리 아닌가요
freezer
인성이 원래 그런 놈 아니겠나.
지 감방 안가는게 가장 중요해서 어짜피 전라도
당인 더블당 망하던 말던, 이 틈새를 비집고
종북 간첩들이 국회에 입성을 하던 말던 ..
한형
실실 우스며..
gmrayqoray
나라를 생각하는 정책 제안은 하지 않고 오로지
득표를 위한 포퓰리즘 정책과 중국과 북한에
충성하고 여당하는 일에 사사건건 욕만 하는
민주당 다운 행태인데 뭘 그러냐?
비명이나 친명이나 니들이 국민과 나라 위해
본적 있냐?
이완용이하고 똑 같은 것들이지.
율산栗山
새 술은 새 부다에? 지금 양조장에 가봐라!
모두가 엿날은 전통과 비법을 연구하고 전수하느라
새 그릇은 하나도 없고 날의 그릇으로
술을 담그고 숙싱시키고 저징한다!
**들만 새술 새그릇 타령한다!
나쁜 놈녀들이 모인 곳이 민주당이다.
멍청이들아!
아카시a
얘 너 얼굴 보기도 싫어
웃는것도 으시시 응큼해
성진주
부와 영달에 눈이 멀었는데 상황파악이 될리가
있나?
결국 앞뒤 안가리는 전과4범의 농단에 놀아나며
자멸의 길로 빠져 드는 것은 예정된 수순 아니겠나?
찢재명의 무모한 정치놀음이 오래가지는
않을거다 쪼다들아.
byungc****
민주당의 하는 짓꺼리는 완전 야만인처럼 재명이
실드치는 사람들의 잔치에 불과하다.
친면이라는 인간들 이번 선거에서 모조리
낙선시켜야 국민들이 받을 손해에 대한
바른길이다.
bm21c****
방탄조끼 입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반국가적
진지를 구축하는게 임무이다.
99choiyr
숨은 뜻은 은이 내려오도록 자리까는 것이다.
그 목표는 거의 다 이뤘다.
j3223s
목표는 교도소 안가는 자유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