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야쿠자들의 회심내용이 책으로 출판되어 화제가 됐던‘미션바라바’가 영화로 제작되어,
오는 5월 24일 서울 극장가에 걸린다.
사이토 고우이찌라는 일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미션바라바’는 한국의 키네마서울과
일본 키네마도쿄가 합작으로 50억원 비용을 공동 투자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되어 일본관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흥행작이다.
일본배우와 한국의 나영희 정영숙 윤유선등이 출현하는 미션바라바는 조직을 위해서라면
살인까지도 서슴치 않았던 일본 야쿠자가 조직에서 퇴출된 이후, 눈물로 기도하던 아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십자가를 메고 국토를 순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구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라는
영화카피는 야쿠자로 살았던 주인공이 신앙안에서 거듭나고, 새삶을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인생의 밑바닥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미션바라바’는 국내 키네마서울(대표=변주현)에 의해 수입됐으며,
오는 5월 24일 명보극장과 대한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일본문화개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요즘,
‘미션바라바’는 한일관계의 우호적 분위기에 편승해 미래지향적인
양국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견인차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변주현대표는“실화를 바탕으로 한 야쿠자들의 삶이 국적을 초월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순수한 사랑으로 큰 감동을 줘서‘벤허’와‘미션’의 감동을 뛰어넘는 종교영화”라고 소개했다.
실제로‘미션바라나’는 기존의 기독교영화나 종교영화보다는 스피드가 있고,
작위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치밀한 긴장감이
아내의 사랑으로 회심하는 장면과 겹쳐 잔잔한 감동까지 주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