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이것’ 하루 5개”…변비 뚫어주고 골다공증도 예방?
골다공증 등 유발하는 염증 줄여, 특히 폐경기 여성에게 좋아
입력 2024.05.20 14:14 / 코메디닷컴
쫄깃한 식감과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있어 간식으로도 인기가 좋은 말린 자두가 뼈 건강, 특히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루 5~6개면 체내 염증 감소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발표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말린 자두 몇 개만 꾸준히 먹으면 폐경 후 여성의 뼈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5~75세 사이 여성 183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매일 50g(5~6개)의 말린 자두를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100g, 나머지 한 그룹은 말린 자두를 먹지 않도록 한 후 관련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점과 12개월 후 종료 시점에 혈액 샘플을 수집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등을 비교한 결과 자두를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일 50g 혹은 100g의 말린 자두를 섭취한 여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과 관련한 신호전달물질로 이 물질의 분비는 체내 염증의 존재를 의미한다. 체내 만성 염증은 골다골증 등을 포함한 많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며 연구진은 이 수치의 변화가 말린 자두를 섭취한 여성의 뼈건강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 참가자 대다수가 백인 폐경기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 결과를 모든 여성, 혹은 성인에게 적용하기는 이르다는 것은 한계점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다수의 다양한 집단에서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전문가는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와의 인터뷰에서 “자두에 함유된 비타민K가 칼슘을 뼈로 운반하는데 도움이 되며 칼륨과 마그네슘은 골밀도 개선에, 붕소는 칼슘 손실과 뼈의 탈염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변비도 해결, 심장에도 좋아
말린 자두 섭취는 변비를 개선하는 유명한 자연요법으로 섬유질이 많아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 영양학회 2023년 연례회의(American Society of Nutrition’s 2023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꾸준히 말린 자두 등을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늘고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 체내 염증을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CPR)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90292
자두는 예로부터 한방의 재료로 활용되며,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서 본초강목에서는 숙취를 해소하고, 간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피로 해소, 식욕 증진, 체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다.
실제로 자두에는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간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자두에는 각종 비타민과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 및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 크립토잔틴, 제아잔틴, 네오클로로겐산, 콜로로겐산, 안토시아닌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돕는다. 자두가 품고 있는 영양성분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안토시아닌이 단연 으뜸이다.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산화작용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을 띠는 과일이나 채소에도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보라색 또는 검정색 과일이나 채소에 안토시아닌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천연 소르비톨과 이사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체액 분비를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철분과 구리는 적혈구 형성과 체내 순환 촉진을 도와 빈혈과 골관절염 등 노화로 인해 발병 위험이 커지는 각종 질병 위험을 낮춘다.
자두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혈당 조절을 도와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돕는다. 한 연구는 자두 추출물이 중성지방의 수치 저하를 돕고, 인슐린 저항성은 낮추고, 감수성을 높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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