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나들이

[김광현]

지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동기 네부부가 용평에서 골프를 치기로 했었지. 첫날은 강릉에 있는 샌드파인 골프장이었는데 섭씨 35도 의 찌는듯한 더위속에서 김광현 박주철 백근수 윤덕기 부부가 남녀 두팀으로 나눠 치열한 내기를 벌렸는데 뽑기실력이 탁월한 백근수가 압도적으로 따가지고 캐디피를 냈어. 여자들은 천원짜리 스킨스를 하고. 저녁에는 강릉 바닷가의 횟집에서 신나게 소주와 생선회를 즐겼는데 안회영이 잠깐 와서 얼굴만 비치고 갔지.둘째 날은 시원한 용평에서 쳤는데 세계각국의 유명한 골프코스중 18개 홀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퍼블릭 알펜시아 700에서 치고 저녁은 횡계의 고깃집에서 먹었지. 이날도 백근수의 뽑기 실력이 뛰어나서 돈을 제일 많이 따고 의기양양했고.

셌째날은 버치힐에서 쳤는데 무지 어려운 코스여서 스코아는 별로 않좋았지만 시원하고 맑은 공기속에서 동기들끼리 돈독한 우의를 나누었고 이날은 백근수도 실력발휘가 안되어서 그동안 먹었던걸 토해 내고 말았지.

역시 동기들끼리의 모임은 언제나 즐겁고 요다음에는 더 많음 친구들이 같이 갔으면 좋겠네요.

                                                                                버치힐골프장에서

 

                                                                          숙소인 베르데힐콘도앞에서

[철산]

그 때, 무지하게 덥기도 했고, 비도 왔었던것 같은데, 재미있게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백근수 선생이 뽑기를 잘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골프스코어가 좋다는 이야기인지...

[inchul]

'verde' 는 스페인 말로 green 이라는 뜻, '푸른 초장 위의 집' 이라고 번역하면 될 듯.
산부인과 측면에서 보면 김광현이는 8 개월, 박주철이는 7 개월 정도에 해당하는 배, 윤덕기 배도 만만치 않을 듯, 백근수는 은폐하고 있으니 잘 모르겠고.....여성 동무들에 대해서는 no comment.......

[경산]

아직 그 배우자들과 계속 살고 있는 감?

[겨우사리]

마지막 사진에서 김광현과 박주철의 배를 좀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이에 두 동문들의 엄청난 식성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네요...

[철산]

마지막 사진을 보니까, 식사 후 찍은 사진 같습니다. 8개월, 7개월로 보이니....

[김광현]

배를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우선 먹는걸 줄여야 할텐데 엽습니다. 앞으로 더 날씬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과천으로 출발하려고 합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