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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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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천국의 계단 - 도계에서
그산 추천 2 조회 187 23.08.23 10:06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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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3 10:12

    첫댓글 사람의 인연이란 하늘에서 맺어 준다는
    말이 있지요 억지로 안되는 게 인연인가
    봅니다 딸을 버리지 말라고 당부하던 그
    두꺼비같은 따스했던 손이 어찌하야 학교
    교사 사위를 얻었을까요

    글 재미있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작성자 23.08.23 10:34

    감사합니다
    사람을 불러놓고 한마디도 안한 저를 보고 그녀는 저의 마음을 알았을겁니다
    상당히 미안했었는데 그후 선생님을 소개받아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할수 있었습니다

  • 23.08.23 10:56

    도계에 가본적은 없지만
    그곳이 탄광촌이었나 봅니다.

    그곳 태생의 여인을 만나
    그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는데
    어찌 젊은 남정네가 여인숙에서 잤을까요.

    결국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당시 상황을 글따라 그려보며
    글 잘 보았어요.^^

  • 작성자 23.08.23 11:17

    반갑습니다
    형부가 건넌방에서 그녀와 함께 자라는데 그럴수는 없었고
    마침 친척들이 불러서 술먹다가 빠져나와 여인숙에 가게 된겁니다
    그후 좋은분 만나 잘산다하여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 23.08.23 11:30

    도계는 제가 교생실습받던 곳이기도 합니다.
    도계종합고등학교였지요.
    제가 자란 통리는
    도계에서 보면 구름속에 있지요.
    글읽으면서 우리 이웃동넨데 했더니
    결국 제 닉이.ㅎ

  • 작성자 23.08.23 12:03

    반갑습니다 어제 최윤환님의 "진통제 내딸"이란 글을 읽다가 베리꽃님을 알게 되어
    감동을 받아 올리신 글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통리는 제가 영월에 살때 업무상 울진원자력을
    갈일이 많아 자주 지나쳤던 곳입니다. 묵호에 사셨던 운선님의 글도 너무 좋아 그분의 지난글도 찾아서 보게되었습니다
    허락없이 닉을 거론한점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 23.08.23 12:00

    그산님
    안녕하세요
    제 글에 댓글이 있어서 찾아 왔어요
    맞아요
    인연은 따로 있지요

    영상 속 두 남녀의 모습에 잠시 분위기에 젖습니다
    감우성은 처음부터 좋아하는 배우라서 더....

  • 작성자 23.08.23 13:01

    가리나무님 반갑습니다 . 올리신긇이 너무 좋고 예사롭지 않아 댓글을 달았습니다
    감우성은 예전에 채림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이 너무 재밌어 그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속의 분과는 제가 하도 결혼을 안하여 부모님속을 썩혀 드릴때 만났었는데 좋은 분이지만 인연이 아니었던지 맺어지지는 못했습니다.

  • 23.08.23 12:07

    강원도,
    저도 그곳에 생각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인제가 고향이라 던 초진이라는 친구

  • 작성자 23.08.23 13:03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이 고향이지만 영월에서 10년을 살며
    신혼을 보내고 딸도 그곳에서 태어나 지금도 자주 가게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3.08.23 13:21

    광부의 딸을 버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찡~합니다
    자식을 위하고 걱정 하는 마음이
    간절한 부탁으로 드러난거 같아서지요
    좋은 곳으로 시집을 갔다니 마음의 짐을
    많이 덜어내셨겠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3.08.23 14:16

    감사합니다.사실 문상을 갈정도로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안갈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순수하고 순박하신 아버님과 가족들도 불쑥 제가 찾아갔으니 놀라셨을겁니다
    아버님은 이제 80대 중후반 정도 되셨을텐데 평생 광부로 사셨기에 건강히 잘계실지 염려됩니다

  • 23.08.23 13:37

    네~옛날 애인 태백 살었는 기억이 내요

  • 작성자 23.08.23 14:18

    그러셨군요 저도 태백과 멀지않은곳에 살았기에
    추억이 많습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기 바랍니다.

  • 23.08.23 15:08

    도계 통리 황지 삼척 호산 임원 장호 너무 친밀하고 정든 곳의 지명 그 산님 고맙습니다 옛 추억의 장소를 찾게 해주셔서
    자주 뵙길 앙망하겠습니다.

  • 작성자 23.08.23 15:35

    반갑습니다 어제 운선님이 올리신글이 너무 좋아 지난글을 모두 읽어 봤습니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역경을 이겨내시고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늦은 나이에 대학까지 진학하신
    삶에 존경과 경의를 보내드립니다. 아래 장호항시인 채상근의 시와 장호항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푸른 그대가 누구인지
    푸른 그리움이 무엇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서성거리는
    그대를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 곁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인사동 뒷골목 만나는 사람들마다
    장호항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술상마다 푸른 막걸리를 퍼마시며
    사람들은 발목부터 그리움에 젖어
    장호항이 내려다 보이는 푸른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비틀거리는 내게
    다시 물었습니다.
    푸른 그리움이 무엇인지
    푸른 그대가 누구인지...

    - 채상근 -

  • 23.08.23 15:41

    @그산 와~ 한국의 나폴리 항이라 칭하는 장호항의 매력을 이렇게 표현 하신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시 입니다. 사실 장호항은 너무예뻐요 그 위에 갈람 항도 고적한 미를 간직하고 있지요

  • 작성자 23.08.23 16:00

    @운선 갈남항은 가보지 못했고 장호항은 몇번 가봤습니다
    지금은 그위에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겨 풍광이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채상근님은 장호항에 대한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아침 바다로 가는 길
    초곡항 지나 장호항으로 가는
    구부러진 길가에서부터 그리움은 시작된다
    햇살 충분한 눈부신 아침 바다에서
    푸른 그대를 만나고 싶다

    돌아서 돌아서 장호항으로 가는 구부러진 길
    그 구부러진 길 돌아설 때마다 그리움은 쌓이고
    햇살에 눈부신 그대 그리움들이 내 눈 속으로
    가득히 밀려든다

    떠날 때마다 사람들은 등을 돌리지만
    장호항에 쌓인 그리움들 앞에서는 등 돌리지 마라
    사람들아, 그리움을 배우려면 장호항으로 오라
    장호에서 잠시 머물다 가라
    그리움들이 그대들을 새롭게 경건케 하리라

    그대를 만나는 아침 바다
    밤새 쌓인 그리움들을 바다에 내려놓고
    난 멀리서 푸른 바다를 편하게 바라본다
    푸른 그대가 가득하다
    푸른색 자전거에 그대를 태우고
    햇살 충분한 눈부신 아침 바다
    장호항 방파제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내 그리움들은 이제 지독하게 행복하다

  • 23.08.23 22:44

    글 속의 이야기..
    평생 마음에 남아 숨쉴 짠~한 추억입니다.

    새로 입회하신 그산님 환영합니다.

  • 작성자 23.08.24 06:19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옛일이었는데 이방에서 베리꽃님과 운선님의 글에 감명받아
    그시절을 추억하며 써보았습니다

  • 23.08.24 01:08

    도계는 처음 들어보는데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주말에 함백산에 가면서 석탄박물관에도 갈 예정인데 도계의 순수했던
    아가씨와 아버지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 작성자 23.08.24 06:22

    감사합니다 그아가씨와 그렇게 흐지부지 헤어졌고 마음의 빚으로 남았는데
    강릉의 선생님하고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짐을 덜을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무 순수하신 아버님께 많이 미안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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