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식하면서 알게 된 집인데 소 곱창이 아주 제대롭니다~
가게 앞에만 가도 고소한 양. 곱창 냄새가 코를 찌르는~ 우림이라는 가게인데요~
이번에 친구들이랑 다시 가서 인증샷들을 좀 찍어 왔죠~ ^^
위치는 선릉역 포스코 건물 뒤쪽에 있는 먹자골목 중간쯤에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잠시 빌려 보자면~, 선릉역 지하철 1번 출구로 나와서 요리조리 찾아 오심 되요~
메뉴는 곱창, 대창, 양 등이 있는데, 저희는 양과 곱창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요즘은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가 의무죠? 곱창은 국내산이고 양은 뉴질랜드산이네요~
오랜만에 먹는 곱창이라 간과 천엽도 오랜만이었습니다~ 간이 윤기가 좌르르~~ ^^
간과 천엽으로 친구들과 다 같이 소주 한잔 쭉~ 들이키고 잔을 내려놓을 즈음에
주인아주머니께서 철판에 곱창을 가지고 나오셨지요~
아이고~ 엊그제 먹었는데 왜 사진을 올리면서 저는 다시 군침이 도는지~~~ ^^
잠시 시간이 지나자 양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굽히고 있죠?
곱창을 먹을 때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부추와 감자죠!!.
양념된 부추를 철판 가운데 가득 채워 놓고 잘 구워진 양과 한입 먹으면 술이 그냥 넘어갑니다~
부추는 숨이 죽어도 맛있지만, 생생할 때 먹어도 맛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이 집은 부추 양념이 아주 굿~ 양념장보다 이 부추에 같이 먹는 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부추와 함께 노릇노릇 익은 감자를 먹으면~ 캬~~
곱창과 양이 부추를 부르고~ 부추가 감자를 부르니~ 감자가 질 새라 쐬주를 부르는거죠~~ ^^
신선한 간과 천엽~ 그리고 노릇노릇 잘 익은 곱창과 양~~
이제 사진이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먹자 먹어~~ ^^
그래서 이후부터 카메라는 이미 제 의식에서 사라졌습니다~
다시 카메라의 존재가 생각 났을 즈음엔~ 이렇게 초토화가 되어 있었죠~ ^^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그리고 그래서 더 달콤한 쐬주 한 잔~~
거기다 식후땡으로 담배 한 대씩~~~ ^^
아~ 솔직히 말해보십쇼~~~
다들 지금쯤 한 두 세번 씩은 침을 꿀꺽~~ 삼키지 않으셨습니까~~ ^^
이참에 다들 오늘 한 잔씩 하시죠~~ ^^
첫댓글 아주 오래전 을지로 6가 을지극장 뒷골목에 곱장 집이 아주 많아습니다 그때가 60년대 ~지금도 있는지 잘모르게 습니다 곱창 추억이 생각이 나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