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당선자와 경실련 회원과의 토크쇼

[청출어람(non-stop9)]

 6.4 지방선거 당선자와의 만남과 대담이  6월 23일 저녁 7시 청대앞 행복카페에서 있었다.

참석한 당선자는 김병우 충북교육감님, 장선배 충북도의원님과 최충진, 육미선 청주시의원님 네분과의 대화였다.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당선자님들께서는 모두가 진보 마인드를 가진 마음이 열린 분들이었다.

대화는 진지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충북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당선된 것에 환호를 했었다.

이제 틀에 밖힌 줄세우기 교육에서 학생들의 인권과 행복추구권도 생각하고, 또 전인교육으로 건전한 시민 육성교육으로 변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등을 하고, 누구보다 앞서겠다는 정신보다는 "어제의 나보다 발전된 내일의 나"를 위하여 노력하는 노자 사상 같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이(대개의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전교조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충북교육을 망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그 것도 편협되거나 기들의 기득권이 걸려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된다.

북한동포를 돕자고 하거나 남북이 상생해야 한다고 하면 보수들은 좋은 말로 진보라고 부르지만 실은 종북 좌파라고 부르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고 진보가 보수보다 더 훌륭하거나 옳다는 것은 아니다.

교육감님 말씀대로 온고이지신이 바로 답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직역하면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이란 뜻 이지만

좋은 것은 그대로 지키고 옳지 못한 것은 현시대에 걸 맞게 고쳐서 현실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온고이지신의 정신이다. 

조선시대 당시 공자의 바른 가르침은 따르고 과학문명을 받아들이는 온고이지신의 사상으로 대처했다면 일본에게 나라를 뺏기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조선시대 양반들(득권세력들)이 문호를 개방을 하지 않고, 선진 문물, 평등사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도 개방되면 그들의 기득권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다가 나라를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 정권의 큰 실책중에 하나도 온고이지신에 어긋난 정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과거 정권의 좋은 것은 그대로 살리고 잘못된 것만 바로 잡아 새롭게 하면될 것을 과거를 전면 부정했던 어리석음을 엿볼 수 있다.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룰때 나라는 건전한 민주주의로 발전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극우과 극좌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극좌보다 극우가 더 무섭다.

독일의 히틀러, 이태리의 무솔리니, 캄보디아 폴포트, 북한의 김일성의 공산당도 북한으로 볼 때 극우다.

현정권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면 종북 좌파가 되는 현실이 우리나라다.

그리고 북한과 상생을 모색하고, 북한동포를 도와주자는 생각을 말하면 그 것도 종북 좌파를 몰아 부치는 현실이 안타깝다.

어떤이들은 데모를 하는 노동자들이 나라를 망친다고 말한다.

그럴때면 난 반문을 한다. 데모하는 나라와 하지않는 나라 들 중 어느나라들이 잘 사느냐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데모를 많이 하는 나라와 북한, 중국, 러시아 등과 남미의 독재 국가들을 비교해 보라고 말하면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든다고 말하지만 사실이다.

우리를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훌륭한 박정희  대통령도 초심을 잃고 장기집권을 위해 독재를 하는 바람에 그 업적 평가가 엇갈리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군사 독재에 광주 항쟁과 부마항쟁이 없었다면 북한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여하간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루어 훌륭한 민주주의가 꽃피길 바란다.

오늘의 시민과의 대화는 충북교육과 시정을 위해서 유익한 것이 될것이다.

열심히 준비하는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