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대회(올림픽코스)를 위하여*
7.13.(월)-오전:휴식
오후:휴식
7.14.(화)-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워밍업)+스쾃108+스트레칭마무리
오후:S30(인터벌)
7.15.(수)-오전:휴식
오후:휴식
7.16.(목)-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전력)+스쾃108+스트레칭
오후:B30(크로스컨트리,레벨20)+,R30(17*500*3셋트:현대레포츠센타)+스트레칭
7.17.(금)-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포함,전력)+스쾃108+스트레칭
오후:S30(인터벌)+B30(크로스컨트리)+R30(17*500*3셋트)
7.18.(토)-오전:R5km
오후:휴식
7.19.(일)-오전:08시30분 start~이천(설봉유원지:올림픽코스)
*설봉대회*
지난 한 주 동안은 감기에 걸려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다.
그런데다, 토요일에는 농장에 들어가 지난주 태풍에 쓰러진 고추 800포기를 세우고 묶느라 이천으로 오후5시에
출발한다.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K7덕분에 오후7시30분경 도착하자마자 대회장 앞에 있는 모텔에 1인실을 예약하고
등록과 검차를 마친다.
식당으로 간다는 것이 하필 들어가 보니, 청국장과 보리밥집이다.
맛나게 먹고 내일아침은 어찌 되겠지하면서 숙면을 취했는데,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깨어 일어나 보니 새벽4시
약간 어중간한 시간이라 다시 잠이 들었는데, 요란한 빗소리에 깨어 보니 6시10분이었다. 아뿔사.
아침은 우야지...먹으러 나가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 바꿈터에 아침7시까지는 거치를 해야 하는데...
경기시작은 08시이니, 어제 저녁에 사다 놓은 옥수수 3개 중 2개를 꺼내 열심히 씹어 먹어 보는데, 이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한데, 포만감이 없다.
옥수수를 먹으며 유니폼을 입으며, 물품백에 짐을 챙긴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90%이상의 선수들이 거치를 마치고 수영워업 준비를 한다.
서둘러 슈트로 갈아입고 웜업장에 들어서니 5분도 안되어 나가란다.
08시 스타트~
2랩 중 1랩을 도니 몸싸움에 벌써 배가 고프다. 힘도 없다.
감기때문에 콧물도 줄줄 흐른다.
전력으로 돌고 싸이클로 갈아탄다.
올해부터 싸이클코스가 바뀌어 저 멀리 나가 3랩을 돌고 들어오는 코스인데, 라바콘이 부담스럽고, 추월하기가 좁아
위험했다.
비는 하염없이 퍼붓는다.
3랩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대전에 정경화선수를 만난다.
오늘 이거 또 추월해뿌까....
거의 동시에 골인하여 서로 화이팅하면서 런을 출발한다.
급경사 오르막, 4랩.
정경화 선수를 뒤로 따 돌리면서 2위로 달린다.
마지막 골인점 20미터를 남겨두고 뒤에 따라오는 소리에 양보해 준다.
마치고, 3위로 시상대에 올라 기분좋게 대회를 마무리 하고
경주로 논스톱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한잔했다.
때로는 대회보다 뒷풀이가 더 힘들다는.....
앞으로는 대회후 휴식을 강조하는 모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