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4월 6일(금): 남 프랑스 Midi 운하를 따라가다
중국 소주에는 만리장성 다음으로 만든 작품인 수나라 때 건설한 경항 대운하(京杭 大運河)가 있다.
북경에서 항주까지 이어지는데 바로 소주의 중심부를 지나간다. 이곳을 여행했을 때 소주 시내 곳곳에는 수로가 퍼져 있었다. 이 운하로 소주는 농업과 공업이 발달되었고, 특히 비단으로 유명하여 Silk Road를 통하여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그 물길을 따라가는 곳에 한산사(寒山寺)가 있다.
이 한산사는 한산(寒山)스님과 습득(拾得)스님으로 유명하지만, 당나라 때 시인 장계(張繼)가 지은 풍교야박(楓橋夜泊)이라는 시로 더욱 유명한곳이 되어 버렸다.
옛날 소주 운하의 한산사 부근 풍교를 그린 그림
현재의 소주 운하 한산사 입구 풍교,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풍교의 정취
이 시는 장계(張繼)가 몇 차례 과거 시험에 낙방하고 돌아오는 새벽녘에
배를 타고 한산사 부근을 지날 때 쓸쓸히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지은 것이다.
풍교야박(楓橋夜泊)/장계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달은 지고 까마귀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 내리고
강촌교와 풍교의 고깃배 불빛을 마주해 시름 속에 조는데
고소성(蘇州城) 밖 한산사(寒山寺)에서
한밤에 울리는 종소리는 나그네 배까지 들려오누나.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역사 유적지로 분류 지정된 미디 운하는 17세기 뛰어난 기술 공학적 성취물 중 하나로서 360Km의 수로망이 328개의 구조물에 의해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높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
미디 운하를 따라 우리는 소중한 역사 관광지인 카르카손 같은 풍부한 역사 유적 도시들을 지날 것이다.
운하들 양쪽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아름드리나무들 아래, 넓게 펼쳐진 전원과 포도밭, 마음이 내키시면 언제든지 운하 옆에 차를 세우고 산책하는 별미의 기쁨을 가졌다.
Canal du Midi(미디 운하)는 지중해의 운치 있는 항구 도시 Sete에서 출발해 대성당의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Narbonne,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되었다는 장엄한 고성으로 알려진 Carcassonne를 지나 오늘날 프랑스 경제의 중심지인 Toulouse, 와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Bordeaux 등의 중세도시들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적, 건축학적으로 조화롭게 만들어져 경관이 좋고, 프랑스 남부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해 온 이 수로를 따라 가며 하는 유람선 여행은 도시 생활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들과 그 옆으로 수로를 따라 뻗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포도밭 등의 자연은 유람선을 타고 가는 이들이 몇 번이고 쉬어가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뚤르즈에서 25Km 떨어진 Baziege 마을에는 운하가 통과하고 있다.
이곳 미디 운하를 직접 체험하기위해 차를 세우고 운하 주변을 다녀 보았다.
운하 수로가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호수같은 곳으로 연결되고 있다.
운하 옆에서 걷는 두 여인
좌측에 차를 세우고 운하를 걷다.
수로 건너편의 선박 계류지
훈하 하류에서 욧트가 접근하고 있다.
이 욧트가 갑문을 통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욧트에서 한 여인이 내려 욧트에서 운전하는 남자와
같이 갑문 통과 작업을 하기 위해 걸어 오고 있다.
욧트가 이 갑문을 통과해야한다.
욧트에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개한마리가 있다. 배 안에는 애기가 자고 있단다.
이 욧트는 호텔같이 방이 잘 꾸며 있다고 한다.
배가 갑문으로 들어간다.
아내가 로프를 걸고 있다.
정공이 로프를 잡고 도와 주고 있다.
그 여인을 대신하여 정공이 로프를 잡고 이동하고 있다.
갑문에 물이 찰 때 까지 배를 고정시키기 위해 로프를 잡고 있다. 자전거가 이채롭다.
갑문이 열려 배가 윗 단계 갑문으로 들어 선다.
갑문 통과 시간표
최종 갑문을 통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
넓은 호수로 배가 들어 가고 있다.
Canal du Midi를 찾는 여행자들은 주로 미국인, 영국인, 독일인등의 유럽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찾고 있다고 한다.
욧트는 떠 다니는 아파트라 불리울 정도로 편안함을 줄수 있는 편리 시설(침실, 주방, 화장실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2명에서 12명까지 묵을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배의 임대가 가능하다.
경비는 인원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보통500유로에서 1200유로사이이며 이 욧트는 한가족 4명이 지낼 수 있는 배로서 부활절 휴가루 Midi운하 여행을 욧트로 가면서 운하 인근의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7일간 빌렸다고 한다. 이 배는 갑문 통과비, 유류대 포함 7일간 1천 유로로 빌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운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1세기의 물류의 합리화, 내륙지방의 경제 활성화, 자연 환경 보호, 지구 온난화 억제, 물 부족 대비, 레져, 관광산업의 발전 등 다목적 사업으로 전세계 국가들이 갖고 있거나 만들고 있는 운하 정책은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