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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체이야기 - 사람사는 세상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나만의 깔끔 세탁법-무늬가 있는 흰옷의 얼룩 지우기
솔체 추천 0 조회 314 07.11.15 15:1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나만의 깔끔 세탁법- 무늬가 있는 흰옷의 얼룩 지우기 -


얼마 전에 세탁기로 빨래를 세탁하다 아이가 즐겨 입는 흰옷에

파란 얼룩 자국이 넓게 퍼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잉크가 묻은 듯한 얼룩은 너무나 선명해서 세탁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재확인한 듯 보였지요. 어떡하든 얼룩을 지워야할 텐데...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밥알을 으깨서

다시 빨아보기도 하고, 흰옷과 색깔 옷도 선명하게 해주고,

산소방울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옥시크린과 세제를 담았다가

빨아서 널어 보기도 했지만, 얼룩은 조금도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옷이 아니라서 옷을 삶아 빨을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한 처지에 몰려있었습니다. 이 옷은 아이가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장만한 옷이었기에 더 애정이 간데다 메이커인 옷을

세일 기간 중에 아주 저렴하게 장만해서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옷이었기 때문입니다. 몸이 마른 편인 아이의 몸매에 아주 잘 맞는

옷이었기에 아이는 어떡하든 이 옷을 다시 입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옷을 망치는 셈치고 삶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뒤집은 채로 옷을 삶았지만, 얼룩은 지워지지 않았고, 옷 무늬

또한 그대로였음이 참 신기했습니다. 옷을 만든 회사의 제품이

확실히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긴 했지요. 무늬가 그대로 남아 있었으니...

그러나 얼룩은 지워지지 않았어요. 얼룩이 번진 옷을 외출할 때

입고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생각다 못해 이 옷을 세탁소에 갖다 주기로 마음먹었지요.

혹시나 세탁소에서는 이 옷을 말끔히 세탁해서 다시 새 옷처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싶어 세탁소의 전화번호를 찾아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세탁소의 주인은 친절하게도 직접 가지고 오라는 말 대신 세탁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만약에 알려준 방법대로 세탁을 해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다른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들도 그렇게 해서 얼룩을 지우는 방법을 쓴다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옷의 얼룩을 지우는 거라면 저도 그런 방법을 썼을 텐데,

흰옷에 바탕 무늬가 있기에 미처 생각지 못했지요.

물론, 집에서 락스 만을 사용하지 않고, 락스와 옥시크린, 또는

락스와 세제 등을 섞어서 세탁을 해보기도 했으나 실패였던 경험이

남아 있었습니다.


옷의 얼룩을 지우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을 몰랐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기도 했으니까요.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얼룩이 진 옷을 뒤집은 채로 물과 락스에다만

푹 담아서 한 두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물로 헹구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락스에다 옥시크린을 넣어서 담근 후

빨아 보기도 하고, 락스에다 세제를 첨가해서 빨아보기도 했는데,

다른 건 일체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락스와 물로만 담갔다가

빠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도 옷에 단단하게 묻어 있었던 파란 얼룩이

물과 함께 희석 되어 파랗게 번져 나왔습니다. 옷에 묻은 얼룩이

말끔히 사라지고 새 옷처럼 색깔도 더 희고, 깔끔하게 빨아졌더라고요.

흰 옷의 빛깔이 이전보다 더 희고, 선명하게 빛났습니다.

바탕 무늬도 그대로이고, 바탕의 검정 옷 색깔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하마트면 버려서 못 쓰게 되었을 아이 옷>


모든 분들이 다 아는 방법을 너무 어렵게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겪었던 세탁법이 참으로 유용했다고 생각되어 많은 분들께도

정보를 나눠드리고 싶어 얘기를 써봤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알고 나면 별 것이 아닌데, 모르고 있을 때는 고생을 한다는 사실을요.

주부들은 늘 빨래와 청소, 세탁에서 헤어나지를 못하지요.

 

락스는 청소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화장실 벽이나 변기속의 물 때, 검게 찌든 때도 락스를 이용하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답니다. 락스를 물과 조금 희석해서 묵은 때

(보통 실리콘)있는 곳에 스프레이로 뿌리고 난 후, 두루마리 화장지로

(크리넥스 화장지는 물에 잘 녹지 않아 나중에 처리하기가 곤란해요. )

살짝 덮어 주시고 다시 한번 휴지 위에 락스를 뿌려주세요.

그런 다음 3-4 시간 지난 후에 휴지를 떼어내 버리고

물로 헹구어 주세요. 귀찮고 번거롭다면 저녁에 자기 전에

락스를 뿌려놓고, 아침에 물로 헹구어 주시면 아주 깨끗이

물때나 묵은 때의 찌꺼기가 말끔히 사라진답니다.

 

오래 된 도배지에 습기가 차고, 때가 묻어 누렇게 변질이

되었을 경우에도 물에다 락스를 타서 마른 걸레에 묻혀

닦아내면 시간이 흐르면 도배지가 깨끗해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속옷 같은 경우 일일이 손으로 빨아서

삶는 방법을 쓰고 계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세탁기로 빨고 난 뒤에

흰색 속옷은 물만 넣고 그대로 삶거나 색깔이 있는 속옷은

옥시크린에 담가 두었다가 물에 헹구기만 하면 살균도 되고,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편리해서 누구나가 애용한다고요?

에고고... 공연히 말씀 드렸나요? 저만 알고 있을 것을... 하하. 

(2007. 9. 11. 화)


( -글쓴이: 인샬라- 정원/ 실명: 김영순 -)

 

* 위의 글은 다음 UCC 이벤트 응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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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15 18:58

    첫댓글 예전 어렷을적 엄마들이 일본말로 사라시 한다고 했어요.이것이 광목을 삶아서 하얗게 하는거 엿지요.이럴때 여기에 무엇을 넣었는데 이름은 기억할수 없지만 솔체님의 지금 방법과 유사합니다....저도 얼룩을 밑져야 본전이다 하고 락스에 옷담가 제거 한적이 잇어요. 속옷 삶을때 세탁후 식초를 넣고 속옷 삶으면 하얗고 소독도 되고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물에 삶을 빨래를 용기에 넣고 그속에 식초를 두 큰스픈 넣고 삶아 줍니다.>

  • 07.11.16 11:23

    흰옷 얼룩제거법이 간단한데 저는 락스넣고 그냥 삶은다음 맑은물로 행군뒤 다시 맑은물에 3~4시간 담가 놓았다가 다시 행구어서 말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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