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전용차 성능테스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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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은 물론 수류탄, 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는 차, 폭탄 공격에 타이어가 모두 펑크나도 시속 80KM로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차, 생화학 공격을 받아도 승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차..."
대통령들만 탈 수 있다는 전용 리무진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답니다.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대한 내용은 국가 기밀 사항이라 확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과 각종 서적을 뒤져봤지만 모두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내용들 뿐이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솔직히 기사를 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경호상의 이유로 접근은 커녕 기본적인 제원조차 알려주지 않는 이런 차에 대해 사실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흥미로울 수 밖에 없긴 하지만요.
◇전용차 사양 및 성능은 극비 사항
그럼 캐딜락 수입업체인 GM코리아가 제공해 준 자료와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토대로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을 한번 분해해보겠습니다.
미국 공군의 1호기 '에어포스 원'은 보잉 747을 개조한 미 대통령 전용 비행기로서,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립니다. 에어포스 원이 하늘의 백악관이라면 대통령 전용 리무진은 '땅위의 움직이는 백악관'입니다.
이 전용차는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육로 이동과 행사 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역시 첨단 통신 장비 등을 갖춰 이동 집무실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해외 순방 시에도 이 차는 경호팀과 함께 현지에 미리 공수돼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린답니다.
현재 부시 대통령이 타고 있는 '캐딜락 DTS 프레지덴셜 리무진'은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006년형 캐딜락 DTS과 기본 디자인은 같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길이, 폭, 높이 등 차체가 훨씬 크다고 GM코리아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부 사양이나 구체적인 차량 제원, 성능에 대해서는 극비 사항으로 본사 고위층만 알고 있어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리무진은 6인승 차량으로 3열로 만들어 졌답니다. 맨 뒷좌석에 대통령석이 있는데 이 자리에는 이동할 때에도 집무를 볼 수 있도록 접이식 책상 등이 설치돼 있답니다. 뒷좌석의 중앙과 차량의 뒷문 안팎에는 대통령 휘장이 수놓아져 있으며 대통령이 리무진을 타고 이동할 때 국기는 오른쪽 앞 펜더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깃발은 왼쪽 앞 펜더에 각각 꽂힌다고 합니다.
방탄차를 처음 이용한 대통령은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하자 안전을 고려해 대통령 전용차량을 방탄으로 바꾼거죠. 참고로 컨버터블형 차량은 케네디 대통령 저격 이후 모두 사라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전용차량은 기관총 공격은 물론이고 차량 밑에서 지뢰나 수류탄이 터져도 견딜 수 있고,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타지 않도록 방화 처리돼 있다고 합니다. 폭발물에 의해 타이어 4개가 모두 펑크나더라도 고속으로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또 화학가스 공격에 대비해 공기 흡입구엔 산소공급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라디에이터와 기름탱크도 총격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답니다. 외형만 일반 차량이지 실제로는 장갑차와 다를 바가 없죠.
◇리무진, 대통령만의 특권
그동안 수많은 대통령들이 캐딜락에서 만든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어린 시절 TV를 통해서 미국 대통령이 두껑없는 리무진에서 손을 흔들며 퍼레이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캐딜락이 첫 모습을 보인 퍼레이드는 1928년 제1차 세계대전 승리를 축하하는 퍼레이드였으며 당시 미국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1928년형 '캐딜락 타운카'를 타고 행진했답니다.
1938년에는 외양 항로선에서 이름을 따낸 두 대의 캐딜락 컨버터블, '퀸 메리 (Queen Mary)'와 '퀸 엘리자베스 (Queen Elizabeth)'가 미국 정부에 제공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완전 무장했으며 쌍방향 라디오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매니아로 알려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때 최초로 도입된 광곽 앞 유리(wrap around windshield)를 장착한 '캐딜락 엘도라도'를 탔습니다.
1956년 기존 캐딜락 컨버터블을 대신한 '퀸 메리II'와 '퀸 엘리자베스II'는 길이 6m40cm, 무게 3175kg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차량들은 타이어 안에 금속으로 입힌 튜브(내로 림)를 넣어 타이어가 손상나더라도 달릴 수 있도록 한 특수 타이어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이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3년형 캐딜락 플리티우드 리무진'을 사용했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을 이용했습니다. '프레지덴셜 브로엄'은 이전과 달리 GM이 처음으로 전용차의 외관 및 내관 디자인 개발에서 제작까지 모두 도맡은 최초의 차라고 합니다.
현재 부시 대통령이 타고 있는 리무진은 '2006년형 캐딜락 DTS 프레지덴셜 리무진'이라고 합니다. 지난 1월20일 펜실베니아 에브뉴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 퍼레이드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차죠.
◇캐딜락, 순종의 어가차
우리나라 대통령들도 캐딜락 리무진을 애용했답니다. 1913년 순종이 일본의 아메리카 상회를 통해 검정색 '1912년형 캐딜락 리무진' 한 대를 어가차로 구입하면서 한국과 캐딜락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하네요.
이 캐딜락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이자 고종의 어가차인 다임러 리무진과 함께 창덕궁 어차고에 보존돼 있습니다. 당시 20대 정도 밖에 만들지 않은 귀한 차로 현재 전세계에는 단 4대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은 830대만 한정 생산한 '캐딜락 플리트우드 60 리무진'을 애용했습니다. 이 차량은 배기량 7390cc로 당시로서는 엔진 크기가 매우 컸으며 최고 속도 130km를 자랑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후임 윤보선 대통령도 이 캐딜락을 물려받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업그레이드된 '플리트우드 68 리무진 모델'을 탔다고 합니다. 이 차량은 1156대만 한정 생산된 호화 리무진을 방탄차로 개조한 모델.
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은 'BMW의 시큐리티(Security) 760Li'. 무게 3.8t으로 시가 6억3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첫댓글 이런차 언제 타보기나 할려는지 ㅎㅎㅎ
신랑이 통령이 되면 그거 하나 못 타겠어요 빨랑 한 번 시켜봐여.나도 귀경 한번 헙시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