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매체는 경영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있건 상관없이 그 최종 주인은 국민이다.
즉, 즉 방송은 공익성과 공공성을 떠나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방송은 우리
시대의 화두인 환경 문제에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 방송을 통한 환경
교육과 환경운동, 지금 어떻게 프로그램화되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한다
현재 KBS, MBC, SBS, EBS 4개 방송채널에서 나름대로 환경관련 프로그램들을 편성
해 방송하고 있다.
KBS-1TV에서는 매주 수요일 10시에 <환경스페셜>을 보내고 있다. 1999년 4월에 첫
방송을 보낸 <환경스페셜>은 환경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리
고, 정규 프로그램이다.KBS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사교양"을 클릭하면 그 동안 방송
된 프로그램들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0여 프로그램 가운데 생
태관련 다큐멘터리가 70%를 차지한다. 생태 관련 자연다큐는 직접적인 환경 계몽성
이 좀 떨어지지만, 시청자들로하여금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SBS는 상업방송인데도 환경 관련 프로그램인 <물은 생명이다>를 매주 정규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25분 동안 방송되는 이 프
로그램은 시청율이나 광고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서스테이닝 프로그램(sustaining
program)이다. 다큐멘터리 구성이지만,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
다.
EBS 역시 매주 월요일 밤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하나 뿐인 지구>를 정규 편성
으로 방송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 프로그램 가운데 최장수 프로그램인 <하나 뿐
인 지구>는 자연생태 중심의 생태 다큐멘터리로 시작했으나, 근래 들어서는 일상생
활과 민절한 주제 또는 사회적 환경 이슈를 많이 다루고 있다. 교육방송 사이트에
들어가 '환경과학' 부분을 클릭하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MBC는 환경 관련 프로그램이 고정적으로 정규 편성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난, 평
균 1개월에 1편씩 정도로 특집 형식으로 수시로 내보내고 있다. 주제는 거의가 생
태 관련 다큐멘터리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발성 프로그램을 좀더 늘
렸으면 한다.
환경관련 프로그램들의 공동점 가운데 하나는 편성시간대가 주시청시간대에서 앞뒤
로 많이 밀려나 있다는 점이다. 시청율경쟁 구조에서는 방송사들도 어쩔 수 없는 노
릇이다. 시청자들이 불만을 감수하고 환경과 생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청하는 수
밖에 없다. 자연생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좋은 교재이기
도 하다.
카페 게시글
절골 산방
환경 관련 방송프로그램 살펴보기
보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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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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