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로운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가 등장하였다. 이미 800MHz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시장에 판매되고 있어 출시전부터 오버클럭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려는 사용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벌써부터 주문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일부 제품의 경우 일시적인 품절현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800MHz의 높은 시스템 버스로 동작하는 프로세서로 칩셋과 메모리의 대역폭을 기존제품에 비해 1.5~2배 가량 향상시킨 제품으로 구조상 쿼드 펌핑(FSB를 4배로 증폭시키는 구조)에 의해 이루어지며, 실제 메인보드상의 FSB는 200MHz로 동작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프로세서는 제품에 영문자 ‘C’라는 이름이 붙으며, 3 GHz, 2.80C GHz, 2.60C GHz, 2.40C GHz로 4종이 출시된다. 그 중에서 특히 현재 시장에서 베스트 모델로 자리잡고 있던
2.4GHz 모델이 2.40C GHz 모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800MHz의 시스템버스로 동작하는 새로운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텔 865PE 칩셋이나 875PE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865PE 칩셋에 기반한 메인보드들은 이미 가격대가 10만원 초반대에 자리잡고 있어 800MHz 솔루션의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 스레딩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800MHz 시스템버스의 솔루션이 재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듀얼채널의 DDR400 메모리가 필요한데, 메모리 하나가
400MHz로 동작하기 때문에 두 개의 메모리가 동시에 연결되면, 프로세서의 시스템 버스와 동일한 속도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새로운 펜티엄4 프로세서는 메인보드 시장뿐만 아니라 기존의 메모리 시장도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파급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 가격 비교표
5월 4주차 메모리 가격동향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던 메모리 가격이 새로운 펜티엄4의 출시와 함께 주말을 기점으로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00Mhz
듀얼채널을 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DDR-400 512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데 약 3천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으며 다른 DDR메모리의 경우도 소폭 메모리 가격이 상승선을 그렸다. 새로운 CPU의 등장과 함께 메모리의 주력도 DDR-400으로 바뀔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