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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너희는 그제야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설교본문 : 민수기 17:1~13(참고, 민수기 16~17,20장., 욥기 1~2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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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교의 첫 번째 주제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민수기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
두 번째 주제로 욥기를 통해 믿는 자에게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너희는 그제야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민수기 14:34)
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란
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란(민 16:1~2)
1. 레위의 증손 고랏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의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반기를 들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서
유명한 어떤 족장 250인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모세에게 반란을 일으키니라).
열두 명의 정탐꾼 중 10명의 정탐꾼이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에 죽고,
백성들은 오던 길로 되돌아서
광야 길로 다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의 일입니다.
모세와 아론의 사촌인 고라와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이스라엘의 족장(지도자) 250명과 합세하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2) 고라 일당의 반란의 이유(3절)
➀ 고라의 반란 : 모세의 사촌이었으므로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이 회중들과 함께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서 잘난 체하며 스스로 자신들을 높이느냐?”
고라의 반란의 이유는
그가 모세와 아론의 사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촌이면 아주 가까운 친척인데,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이고 아론도 대제사장의 직책을 맡고 있으나
자신은 고작 성막 안에 성물을 어깨에 메고 운반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기가 지도자도 되고 제사장도 되어야 하겠다며 반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➁ 다단과 아비람과 온의 반란 : 르우벤 지파였으므로
다단과 아비람과 온은 르우벤 지파 사람들입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맏아들로서 이스라엘의 장자 지파인데,
르우벤이 야곱의 첩과 간통을 한 일로 장자의 지위를 빼앗겨
지도자의 지파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장자 지파에서 지도자가 나오지 않고
레위 지파인 모세와 아론이 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에
르우벤 지파에 속한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그때 고라가 모세에게 반란을 일으키자 이에 합류했습니다.
3) 각자 향로에 향을 넣어두고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라(4~7절)
4.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렸다가
5. 고라와 그 모든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일 아침에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거룩한 자가 누구인지
보이시고 그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되,
곧 그가 택하신 자를 자기에게 가까이 오게 하시리니
6.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지고 와서
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넣어 두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분수에 지나친 일을 하는 것은 바로 너희들이라.)”
모세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을 따르는 250명의 족장(지도자)들에게
각자 자기의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안에 향을 넣어서
여호와 앞으로(회막 앞으로) 나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일꾼이 누구인지를 밝혀 주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 하나님의 진노
1) 모세의 지도력에 반항하는 다단과 아비람(민 16:12~14)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들은 모세에게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너는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않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도 않았으니,
이제 네가 이 사람들의 눈까지 빼려 하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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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들의 눈까지 빼려 하느냐(14절) :
은유적인 표현으로 ‘감언이설로 백성을 속이다. 혹세무민하다’라는 뜻입니다.
이튿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전날 고라에게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 자기의 향로를 가지고
여호와 앞(회막 문)에 나오라고 했는데 다단과 아비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오라고 하였더니, 12~14절에 나온 대단히 반항적인 말을 합니다.
그들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기 위해 광야로 데리고 왔다고 했고,
스스로 왕이 되려 했다고까지 했습니다.
2) 모세의 진노의 기도(15절)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3) 반란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16~22절)
16.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에 나아오되
17. 너희는 제각기 자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250개라. 너와 아론도 각기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22. 모세와 아론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모세가 각기 향로를 가지고 하나님 앞(회막 문)에 나오라고 하자
그들이 향로를 가지고 와서 모세와 아론을 치려 합니다.
비율로 하면 254 : 2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그들을 순식간에 멸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잘못한 사람은 한 사람인데
어찌하여 온 백성을 다 멸하려 하시느냐고 중보기도를 하자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고, 모세에게 적대행위를 한 자들에게만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3. 반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민 16:23~24)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너는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하라.”
모세가 “한 사람이 죄를 범하였는데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하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온 회중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고,
그들의 물건 중 어떤 것이라도 만지지 말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이 장막 사방을 떠나자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함께 섰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장막 문에 섰습니다.
2) 이 사람들이 평범하게 죽는다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닐 것이라(28~30절)
28.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서 이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행한 것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
29. 만일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죽는 것처럼 죽고,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그들이 당하는 벌이 보통 사람들이 당하는 벌과 같다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거니와
30. 그러나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이제껏 본 일이 없는 전혀 색다른 일)을 행하셔서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음부(스울, 지옥)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
그때 모세가 회중들에게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처럼 평범하게 죽는다면
하나님께서 모세 자신을 보내신 것이 아닐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당하는 벌은 이제까지 있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산 채로 음부(지옥)에 빠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31~33절)
31. 모세가 이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서 있던 땅이 갈라지고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물건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이)
산 채로 음부(스올, 지옥)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모세가 그 말을 마치자마자 땅이 입을 열어
산 채로 그 사람들과 그들의 소유물을 모두 음부(지옥)에 빠뜨리시고는
땅이 다시 그 입을 닫았습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다단과 아비람의 모든 가족들이 비명을 지르며
그렇게 산채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4)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 분향하는 250명을 불사름(34~35절)
34. 그들 주변에 있던 온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르짖음을(그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도망치며 “땅이 우리마저 삼킬까 두렵다”하였고,
35.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250명을 소멸하였더라(불살랐더라).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그렇게 무섭게 지옥에 빠진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그들과 함께 동조했던 족장(지도자) 250명을 불살랐습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너희는 그제야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민수기 14:34)
제 2 부 : 아론의 싹난 지팡이, 모세의 실패
1. 죄사함의 예식
1) 또다시 시작된 백성들의 원망(41절)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땅이 입을 열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다단과 아비람의 가족들을 삼켜 그들을 산 채로 지옥에 빠뜨리게 하는 것과,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 250명의 족장들을 불사르는 장면을 눈앞에서 지켜보고도
또다시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그들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2) 모세와 아론이 회막 쪽을 바라보니(42~43절)
42.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모세와 아론이 회막 쪽을 바라보니
회막에 갑자기 구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할 때 모세와 아론이 회막 쪽을 쳐다봤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불평과 원망에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회막에 갑자기 구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3) 향로를 가지고 급히 백성들에게로 달려가는 아론(44~46절)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저들을 순식간에 멸하려 하노라.”
그러자 그 두 사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46.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 안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전염병)이 시작되었느니라.”
모세는 이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내리시는 벌이라는 것임을 깨닫고
아론에게 급히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서
회중에게로 달려가라고 명했습니다.
모세가 이 말을 하는 사이에
이미 백성들에게 염병이 퍼져 사람들이 죽기 시작했습니다.
4) 아론이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니 재앙이 그쳤다(47~48절)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가니 백성 중에서
염병이 이미 시작되었으므로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의 예식을 행하고
48. 아론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재앙이 그치니라.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달려가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 있으니
백성들에게 재앙이 그쳤습니다.
그러나 그사이에 염병으로 죽은 자가 14,700명이나 되었습니다.
2. 아론의 싹난 지팡이
1) 각 지파의 족장들의 지팡이를 가져오게 하신 하나님(민17:1~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종족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 가져오게 하되 곧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12개를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 지파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마다 지팡이가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지팡이는 여행자나 목자의 호신용으로 사용되는 막대기입니다만,
본문에서의 지팡이는 통치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홀’이나 ‘지휘봉’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지파의 족장들의 지팡이를 가져오게 하신 것은
각 지파의 족장들의 권세를 가져오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땅이 갈라져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일당을 삼키고,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그들을 따른 250명의 족장들을 불살랐으며,
염병이 백성들을 삼켜 순식간에 14,700명이 죽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음에도
백성들에게서 불만과 불평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하나님께서 각 지파의 권세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가져오게 하셔서
그 지팡이를 통해 누구의 권세가 참 권세인지를 나타내 보이시겠다는 것입니다.
2)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4~5절)
4. 그 지팡이들을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너희에게 나를 나타내는 곳)인 증거궤(언약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모세와 아론)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각 지파의 족장들의 이름이 기록된 12개의 지팡이를
하나님께서 모세와 만나는 곳인 성막 가장 깊은 곳의 언약궤 앞에 두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팡이는 이미 죽은 나무를 칼로 잘 다듬은 것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그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다시 싹이 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지팡이에 싹이 나게 된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3)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싹이 나고 살구 열매가 열렸다(6~8절)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자
그 족장(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모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중에 아론의 지팡이도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의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 본즉 레위 지파를 대표하는 아론의 지팡
이에 움이 돋았을 뿐 아니라, 싹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이튿날 아침에 모세가 증거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 보니 레위 지파를 대표하는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싹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까지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셔서
아론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제사장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 묵상 :
➀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백성들(12~13절)
12.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아론의 지팡이가 하룻밤 사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까지 맺히는 것을 보자 백성들은 드디어 두려움을 느낍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10가지 재앙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던 사람들입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광야에서 먹는 것 마시는 것에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살게 하신
하나님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던 사람들입니다.
땅이 갈라지고 불이 나와 사람을 사르고
염병이 백성을 죽게 하는 것을 보고도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죽은 막대기가 하룻밤 사이에 열매까지 맺히는
살아 있는 나무로 변하는 것을 보고 그들이 드디어 두려움을 느낍니다.
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회개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듣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돈을 두려워하고 직장 상사는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옥의 심판을 아무리 무섭게 이야기해도 그저 동화 이야기로만 듣습니다.
지옥의 심판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재앙보다 더 무섭습니다.
그 심판이 무섭기에 주께서 우리를 그곳에 빠지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 두려움으로 회개하는 자가 되십시오.
3. 모세의 실패 : 가데스에서의 반역
1) 미리암이 죽었을 때(민 20:1)
1. 첫째 달(1월)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도착해서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장사되니라.
2. 회중에게 마실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 공박하니라(비방하려고 모여드니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40년째가 되던 해 1월에 미리암이 죽었습니다.
40년째가 되던 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던 때입니다.
그러므로 미리암은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죽은 것입니다.
2) 백성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에게 대들며 몰려옴(3~5절)
3. 백성이 모세에게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함께 죽었으면 좋을뻔 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에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끔찍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곳은 씨를 뿌릴 곳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민수기 20장은 1절에 미리암이 죽었다는 것을 아주 짧게 기록한 후
2절에서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에게 대들었다는 것을 기록합니다.
그동안 수없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도록 했고 더구나 모세가 누이를 잃은 때였으므로
지도자 몇 명이 조용히 와서 말해도 되었을 텐데,
다짜고짜 몰려와서 죽일 듯이 대들며 물이 없다고 원망한 것입니다.
3) 반석에서 명하여 물을 내라(6~8절)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회막 입구)에 가서 엎드리니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위에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너는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불러 모으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게 하여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에 엎드리자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앞에 나타나서
모세에게 아론과 함께 회중을 불러 모아 회중이 보는 앞에서
바위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4) 그러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친 모세(9~11절)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반역한 자들아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고는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그러나 백성들을 불러 모은 후 그들을 보자
그만 모세는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폭발합니다.
모세는 “이 반역한 자들아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말하며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위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셨는데,
모세는 마치 자기가 물을 내는 것처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언제까지 이 반석에서 물을 내어야 하겠느냐?”하며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친 것입니다.
5)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와 아론(12절)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주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일이라 하시면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했으니
대신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만 하게 된 것입니다.
➀ 모세는 그저 분노를 폭발했을 뿐입니다.
➁ 그러나 그것이 아주 중요한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의 일이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물을 내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회중에서 보이려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때 모세는 자기가 그 능력을 나타내는 것처럼 말을 하고,
그의 지팡이를 두 번 내리쳐서 모세 개인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 지금까지의 결론 : 나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드러내라는 것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거나 가로막는 일을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십니다.
그것이 모세일지라도 결단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에 감사와 찬양으로 반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 죄의 용서와 구원의 모든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제 3 부 : 욥에게 찾아온 시련
1. 욥기 해설
• 욥기의 질문 : 믿음의 사람도 고난을 받을 수 있나?
욥은 족장 시대의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신실함을 자랑하실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했던 신실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욥에게 엄청난 고난이 닥칩니다.
여기에서 욥기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에게도
고난이 닥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 욥기의 주제 : 고난과 경건의 문제
욥기는 의인의 고난의 문제뿐 아니라,
자칭 의인이라 주장하는 욥의 친구들이 욥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허위의식이 아주 날카롭게 고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건이 무엇인지를 제시합니다.
루터는 욥기를 가리켜
성서중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하고 숭고한 책이라고 했고,
빅토르 휴고는 인간 정신을 다룬 최대의 걸작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앞으로 욥기를 묵상하면서 사람에게 고난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경건이란 무엇인지,
신앙의 허위의식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욥이 당했던 재앙 : 욥기에서 욥이 당한 육신의 고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➀ 하나님께로부터 욥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허락받은 사탄은
하루아침에 욥의 모든 재산을 도적과 벼락과 폭풍 등으로 모두 빼앗고,
➁ 이어서 욥의 자녀들도 한꺼번에 죽게 합니다.
➂ 그래도 욥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께 경배하자
사탄은 최후로 욥의 온몸에 악성종기가 나게 합니다.
이 악성종기는 히스기야가 이 병으로 보름 만에 죽으리라고 했던 그 무서운 종기입니다.
➃ 가려움을 이기지 못해 기와로 온 몸을 긁습니다.
➄ 몸에는 구더기가 가득하며,
➅ 뼈를 깎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단 1초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➆ 귀에서는 하나님도 너를 버렸으니
차라리 죽어버리라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➇ 눈을 감으면 아주 흉악한 환상이 계속 보입니다.
⑨ 잠이라도 자면 좀 나으려나 싶은 생각에 잠을 자려 하지만
통증과 이상한 소리와 흉한 환상 때문에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➉ 그러다 어쩌다 잠이 들면 어김없이 아주 흉악한 악몽을 꿉니다.
2) 절대고독 : 가족과 친구들과 마을 공동체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욥
욥이 당한 사회적 고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➀ 욥의 모습을 보고 욥의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욕하고 떠납니다.
➁ 욥이 병이 들자 성 바깥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던져져 그 티끌 속에서 지냅니다.
➂ 욥의 친구들이 그를 찾아와서 욥에게 죄를 밝히라며 괴롭게 합니다.
➃ 온 마을 사람들이 욥을 벌레 취급하며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며 돌을 던집니다.
욥은 가족과 친지들, 그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자들,
심지어는 종들에게까지 철저히 외면을 당합니다.
때로 사람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협을 당합니다.
➠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 : 속에서 터져 나오는 자살에 대한 강렬한 열망
그러나 이 모든 고통과 아픔과 압박보다도 욥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그가 이렇게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았으니 차라리 스스로 삶을 마감하자는
자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계속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3) 끝까지 승리한 욥
그러나 욥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그를 타격하는 고난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귀에서는 하나님께서도 너를 버리셨으니
차라리 죽으라는 사탄의 그 끔찍한 속삭임이 끝없이 계속되고 있고,
눈만 감으면 흉악한 환상이 보이며, 꿈까지 악몽을 계속 꾸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의심하지 않고 믿었다는 점입니다.
2. 하나님께 욥을 고발하는 사탄
1) 욥의 믿음을 투기하는 사탄(욥 1:1, 8~12)
1. 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더라.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심히 살펴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흠이 없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9.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아무런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듯 돌봐주시기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을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해주셨기 때문이 아니니이까?
11. 하지만 이제라도 여호와께서 손을 내미셔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그가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하고 말씀하시자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사들에게 욥의 신실함을 자랑하십니다.
그런데 그 천사들 틈에 사탄이 끼어 있었습니다.
사탄은 욥의 신실함을 자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가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소유물과 그의 모든 것을 돌봐주셨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손을 내미셔서 그의 소유물을 치시면
그가 틀림없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본문의 질문 : 우리는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인가?
욥기는 하나님과 사탄과의 이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냐 하는 것을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탄은 바로 이 점을 하나님께 고발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소유물을 치셨을 때 욥이 하나님을 저주한다면
그의 신앙은 순전하지 못한, 오염된 신앙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게 합당한 것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소유물을 치셔서 내 삶이 곤란하고 궁핍해졌을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공격하는 사탄(욥 1:15~19)
13.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고 있을 때에
14. 그때 일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되
“우리가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있었고, 그 곁에서 나귀들이 풀을 먹고 있었는데
15. 스바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소와 나귀들을 모두 빼앗아 가고,
종들을 칼로 쳐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6. 그가 아직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아뢰되
“하늘에서 하나님의 불(번개불)이 떨어져서 양 떼와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7. 그가 아직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아로되
“갈대아 사람들이 세 무리로 떼를 지어 쳐들어와서 낙타 떼들을 모두 약탈해 가고,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18. 그가 아직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아뢰되
“주인님의 아드님과 따님들이 큰 아드님 댁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19. 갑자기 광야(사막, 거친 들)에서 강풍이 불어와 그 집 네 모퉁이를 내리쳐서
집이 청년들 위로 무너졌으므로 젊은이들이 모두 죽고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탄이 드디어 욥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욥을 향한 사탄의 공격은 전방위적으로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1) 첫째 공격 : 스바 사람들의 침략(소와 나귀와 종들, 15절)
첫째 공격은 스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종들이 소를 몰며 밭을 갈고 있었고 그 곁에서 나귀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바 사람들이 들이닥쳐 소 1,000마리와 나귀 500마리를 빼앗고
종들을 칼로 죽였고, 자기만 홀로 겨우 살아남아서 주인께 아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둘째 공격 : 하늘에서 불이 떨어짐(양 떼들과 종들, 16절)
둘째 공격은 하늘의 번갯불로 이루어졌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서 양 떼들과 종들을 불살랐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불은 번개를 가리키는데 그 번갯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번갯불로 양 7,000마리와 종들이 한꺼번에 불살라 죽었기 때문입니다.
3) 셋째 공격 : 갈대아 사람들의 공격(낙타와 종들, 17절)
셋째 공격은 갈대아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북쪽 지역에서 약탈을 일삼던 갈대에 사람들이 세 무리를 이루어 쳐들어와
낙타 3,000마리를 약탈해 가고 종들을 칼로 죽인 것입니다.
4) 넷째 공격 : 사막의 강한 바람(욥의 자녀들, 18~19절)
넷째 공격은 사막의 강한 돌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서 함께 먹고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막에서 돌풍이 불어와 그 집에 네 모퉁이를 내리쳐서
집이 그 자녀들 위로 무너져서 욥의 자녀들과 종들이 한꺼번에 죽고
자기만 겨우 살아남아서 주인께 아뢰게 되었다고 보고합니다.
4. 제 1 라운드 : 욥의 승리, 사탄의 패배(변함없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욥, 욥 1:20~22)
20. 그러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빈손)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죽을 때에도 알몸(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뿐이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연이어 네 차례나 아주 높은 강도로 사탄이 욥을 공격했으나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은 후에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욥은 그 마음으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신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오직 하나님께 경배할 뿐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제 1 라운드는 사탄의 완벽한 패배입니다.
욥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그 마음으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경배할 수 있었을까요?
다음 두 가지 때문입니다.
1) 소유에 마음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욥이 당시 동방에서 가장 큰 자라는 이름이 날 정도로 대단한 부자였으나
욥이 그 소유에 마음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 사라졌더라도
그것 때문에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하였기 때문에 :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음
두 번째 이유는 그가 그 즉시 하나님께 감사하며 경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일로 마귀가 욥의 마음에 불평과 원망을 심을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만일 욥이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며 섬겼는데
어떻게 나한데 이러실 수 있지?”하고 불평했다면
사탄은 그가 품은 불평과 원망과 좌절의 감정에 불을 지펴서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네 번째 보고자의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그의 마음에 불을 지펴
그를 함정에 빠뜨리게 할 만한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 시련 속에서 그 믿음의 진정성이 가려집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그 시련을 당했을 때 반응에서 차이가 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소유가 그들의 전부이니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사람은 내 마음을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흉계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믿음을 가진 신실한 사람들은 시련이 와도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시련이 와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고,
시련이 와도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 묵상 :
시련은 내가 가진 믿음이 바른 것인지를 알게 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그러므로 시련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자가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됩시다.
5. 집요하고 교활한 사탄(4~6절)
4.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가죽은 가죽으로 바꾸는 법이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설명 : 사람이 자기 목숨을 위해서는 자기의 가진 것을 다 내놓게 될 것이니이다.)
5. 그러니 이제라도 주의 손을 내미셔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그가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좋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그를 너에게 맡기노라.
그러나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사탄은 하나님과 논쟁을 벌이기 위해
1장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제 1 라운드에서 욥에게 패배한 사탄이
하나님께 두 번째로 욥을 고발합니다.
이때 사탄은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는 법이다’하는 당시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욥이 비록 소유물을 다 잃어버렸다고 할지라도 아직 생명을 잃지 않았으니
아직은 욥의 본심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4절).
사탄은 욥에게 생명을 잃은 것과 다름없는 정도로 그의 몸을 쳐야만
그의 본심을 알 수 있다고 하나님께 아룁니다.
욥의 살과 뼈에 고통을 안긴다면 욥이 틀림없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 집요하고 교활한 사탄
여기에서 우리는 사탄이 한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
얼마나 집요하고 교활하게 행동하는지를 봅니다.
2) 우리를 무너뜨리는 사탄의 무기들
사탄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주된 무기는
➀ 죄의 유혹,
➁ 증오와 질투의 유혹,
➂ 자기 연민과 절망의 유혹,
➃ 영적인 게으름과 나태함의 유혹
사탄은 계속해서 그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자극하여
욕망과 미움과 원망과 좌절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의 신앙의 순전함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3) 사탄은 우리의 영이 느슨한 틈을 탄다
육신이 연약하면 질병이 생기듯
영이 연약하면 마귀가 틈을 타서 우리 안에 많은 감정의 덫들을 만들어 놓습니다.
● 묵상 : 마귀가 내 안에 심어놓은 죄의 독을 제거하십시오.
그러므로 항상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마귀가 내 안에 만들어 놓은 감정의 덫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것들을 그대로 두면 마지막 때의 환난을 결코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6. 사탄의 두 번째 공격 후 달라진 욥의 모습들(욥 2:7~9)
7. 이에 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나서 욥을 쳐서
욥의 발바닥에서 머리끝까지 악성 종기가 나게 하였으므로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으로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욥의 아내가 욥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함을 굳게 지키느뇨?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사탄으로부터 두 번째 공격을 받은 후 욥의 삶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1) 온몸에 악성 종기가 난 욥(7절)
욥의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악성 종기가 났습니다.
‘악창’으로번역되기도 합니다.
출애굽 때 열 가지 재앙 중의 하나였고(출 9:8~11),
히스기야가 걸렸던 병도 이것입니다(왕하 20:1~7).
심한 부스럼과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살에 구더기가 들끓으며, 숨쉬기가 어렵고,
숨 쉴 때마다 냄새가 나며, 견딜 수 없는 통증이 동반되는 병입니다.
욥은 가려움을 참지 못해 질그릇 조각으로 온몸을 긁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욥의 이런 모습이 얼마나 참담했는지 그의 친구들이 찾아왔으나
일주일 동안 말 한마디도 못 할 정도였습니다(11~13절).
2) 욥이 도성으로부터 떨어져서 격리 생활을 함(8절)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악성 종기가 난 욥은 문둥병 환자와 같은 취급을 받아
도성에서 떨어진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욥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쓰레기처럼 저주받은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이 모든 일들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게 하려는 사탄의 음모입니다.
그러나 욥의 이 모든 고통은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저주하게 하려는
사탄의 교활한 음모와 계략에서 나온 것입니다.
7. 제 2 라운드 : 욥의 승리, 욥이 그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 2:10)
10. 욥이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들의 말과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재앙도(고난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이렇게 총체적으로 엄청난 고통과 위기가 찾아왔음에도
욥은 그 입술로 하나님을 저주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를 저주하는 아내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나
고난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니냐”하고 말합니다.
욥에게는 주께서 나에게 고난과 시련을 내리셨다면
반드시 그에 합당한 뜻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알 수 없는 시련이 계속되는 중에도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결 론 :
그러므로 어떤 상황이 와도 주님은 선하신 분이심을 믿으십시오.
선하신 주께서 나를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사탄이 어떠한 계략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일꾼을 돕는 자가 될지언정
훼방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바르게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고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주께서 나를 주관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사탄이 내 안에 넣어 둔
감정의 덫과 죄의 독들이 제거될 수 있도록
말씀 묵상과 기도와 같은 개인 경건의 삶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어떤 일이 와도 주님은
언제나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의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