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에 좋다는 혈당지수가 낮고 길쭉한 인디카종 안남미(월남쌀)
출처: http://m.blog.daum.net/ky1002027/6583338?tp_nil_a=2
30년 넘게 중증 당뇨로 고생하시던 부모님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신 후에
안남미를 구해달라는 자식에게 부탁을 하면서 시중에 살려고 했으나
인터넷에서만 팔아서 못 구한다고 사연이 인터넷에 있더군요.
왜 갑자기 안남미를 찾는지 알아보았더니 그분의 아버지께서 태국 여행 중에 태국 쌀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밥을 먹을 때 보다 당(糖) 조절이 더욱 잘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 쌀을 공항면세점에서 좀 사다가 집에서 밥을 해드셨는데 생각보다 당(糖)조절이 잘되시니까
안남미를 적극적으로 드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들에게 인터넷으로 주문을 부탁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뇨병는 현재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이고
당뇨병 예비환자를 포함하면 3명 중 1명이 당뇨병이거나 가능성이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모든 암이 당뇨병과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특히 음식과 연관이 많은
대장암, 췌장암, 간암 그리고 유방암의 경우 서로 연관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대장암은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이 없는 분들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들은 꽤 많이 나와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혈중 인슐린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인슐린과 관련된 성장 촉진 인자 IGF-1 같은 물질들이 더 나오면서 세포증식이 높아져서
대장암 발생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합니다.
라론 증후군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뇨병인 사람은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대개는 순차적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배에 지방이 쌓이는 복부비만인 경우가 많고 내장 주변의 지방이 문제를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키운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 증식이 통제되어 조절되지 않고 마구 증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암癌입니다.
혈당이 올라가더라도 완만하게 올라가면 좋은데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올라가
식후 2시간 혈당이 300, 400까지 올라가는 경우에는 식 후 혈당이 200대까지 올라가는 경우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더라도 야채와 함께 천천히 씹어 먹으라는 충고가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수술 후 감염이나 상처가 잘 안 낫는 경우가 많아 수술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당뇨환자에게 있어 혈당지수가 높은 쌀밥은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인 쌀밥을 안 먹을 수도 없고 또 현미는 소화도 잘 안 될 뿐 아니라
현미에 많다는 칼륨과 인의 경우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약이 됩니다.
특히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렇치 않아도 기력이 딸리는 것이 문제라
오히려 쉽게 소화되고 쉽게 에너지화 될 수 있는 쌀밥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쌀밥하면 우리가 즐겨먹는 찰진 쌀밥을 생각하는데 사실 한국과 일본, 대만,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전 세계 쌀의 90%는 안남미 혹은 월남쌀이라고 하는 쌀알이 길쭉한 쌀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부 중국집의 볶음밥용이나 태국 혹은 베트남 식 음식점, 인도 카레를 파는 음식점 등,
주로 외국 음식을 다루는 곳에서 소비하고 있는 현실인데 당뇨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반인들도 찾는다고 합니다.
안남미란 명칭이 붙여진 배경은 조선에서 쌀 흉년이 연달아 일어나 한양 쌀값이 폭등하자
당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현재의 베트남 북부~중부)에서 쌀을 수입해서 시장에 풀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수입된 안남미는 조선 쌀의 반값도 안 될만큼 저렴했지만 우리가 먹는 쌀밥과는 다른
묘한 향이 나고 불면 날아갈 듯하여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아 별로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후 6.25 전쟁을 겪을 때 쌀을 주식으로 삼는 동남아 국가로부터 식량 지원을 받던 시절인
1950 ~ 60년대 피난민 거주 지역에 구호물품으로 온 쌀이 안남미였다고 합니다.
이때는 안남미에 우유를 넣고 끓여 쌀죽을 만들어 배고픈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도 이 쌀에 대한 선호도는 극히 낮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동남아에서 안남미 쌀을 먹는 사람들은
국내에서 먹는 쌀밥을 너무 찐득하여 삼키기가 힘들 정도라고 표현하고 소화도 잘 안 되고 합니다.
쌀의 탄수화물은 설탕이나 물엿 같은 단순당이 아니라 녹말가루와 식이섬유를 포함하는 복합당이라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국수 같은 탄수화물보다 소화 흡수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급격한 혈당상승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쌀에는 탄수화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도 있는데
이 단백질은 삼겹살같은 동물성단백질과는 다르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을 합니다.
이런 쌀도 크게는 백미(白米)와 현미(玄米)로 나눌 수 있습니다.
쌀이란 벼를 수확한 뒤 먹을 수 있게 껍질을 벗겨내는 도정이란 과정을 거쳐 왕겨와 겨층을 벗겨내어 먹기 좋게 가공합니다.
도정에 따라 백미와 현미로 나뉘고, 도정은 다시 벼 껍질을 어디까지 벗겨내는가에 따라서
1분도에서 13분도까지 나뉘고 이때 한번 깍아 왕겨만 제거하고 1분도한 쌀을 현미라고 합니다.
겨층을 완전히 벗겨내어 하얗게 도정한 것이 우리가 보통 먹는 백미이고, 쌀겨층과 배아를 남겨둔, 즉 '덜 깎은' 쌀이 현미입니다.
5분도는 현미와 백미의 중간 이라고 할 수 있고 11분도에서 13분도로 도정된 쌀을 백미라고 합니다.
현미는 완전히 정제된 백미에 비해 영양적으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소화가 잘 안되고 식감이 백미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과 함께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서는 부작용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쌀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품종입니다.
한국에서 선호하는 찰기가 있고 쫀득한 맛의 둥글고 짧은 단립종인 자포니카(japonica)와 "맛없는 쌀", "저질 쌀"이라는 말을 듣는
쌀 길이가 길고 가느다란 형태의 장립종인 인디카(indica)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디카 쌀을 안남미 혹은 월남쌀이라고 부릅니다.
영어 이름에서도 연상되듯 인도에서 기원했으나 우리나라에 처음 수입될 때 안남에서 수입되어 안남미라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주로 '자스민 라이스'(jasmine rice), 혹은 롱그레인(Long grain)이라고 부릅니다.
인디카는 자포니카에 비해 녹말가루인 아밀로오스의 함량이 적어 찰기가 적고 푸석거리며 날리는 특징이 있어
후 불면 밥알이 날아간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찰기가 없습니다.
전 인류의 주식, 벼과 식물
출처: https://happysally13.tistory.com/184
현재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의 주식은 벼과 식물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빵을 먹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밀 역시 벼과 식물입니다.
한마디로 전 인류의 주식은 쌀, 아니면 밀입니다.
쌀은 크게 안남미(indica)와 찰벼(japonica)로 나뉘는데 안남미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고
찰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밀은 보다 추운 냉대와 온대 지역에 걸쳐 자랍니다.
동남아의 주식은 안남미, 동북아의 주식은 찰벼, 유럽과 아메리카의 주식은 밀입니다.
안남미, 찰벼, 밀은 같은 벼과 식물이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그것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의 체격, 성격, 병증도 달라집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날씬한 이유, 안남미
안남미는 주로 중국의 화남 지방과 동남아의 열대 지방에서 생산되고 소비됩니다.
그 지역에서는 1년에 3모작, 4모작까지 합니다.
무더운 환경으로 인해 안남미는 날씬하고 길쭉한 형태와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가 낮은 성질을 선택한 것입니다.
안남미로 밥을 하면 푸석푸석해서 숟가락에서 흘러내릴 정도입니다.
이런 안남미를 먹으면 땀구멍을 열어 땀 발산을 쉽게 해주기 때문에 무더위(습열)을 이길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4모작이 가능한 풍족한 땅인데도, 여성들은 모두 날씬합니다.
전통의상 아오자이는 날씬하지 않으면 소화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열대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체형이 그렇게 변한 것입니다.
또한 주식으로 먹는 안남미가 몸을 날씬하게, 피부를 얇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길쭉길쭉한 안남미는 사람도 날씬하게 해 줍니다.
따라서 안남미는 무더운 여름, 더운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합니다.
추위타는 사람에게 좋은 찰벼
찰벼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일본, 중국 북부 등 온대 지방에서 생산되고 소비됩니다.
가을과 겨울을 대비해 식물은 지상부가 시들거나 낙엽을 떨구고 사람과 곰은 살을 찌웁니다.
벼 역시 겨울을 나기위해 낟알이 동글동글해지면서 끈기를 갖게 됩니다.
찰벼로 밥을 하면 찰기가 있어 잘 달라붙으며 찧어서 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찰벼는 뭉치고 틀어막는 성질이 있어, 살을 찌우고 체온을 보존합니다.
겨울이 있는 지역, 추위를 타는 사람, 피부가 약한 가람, 마른 사람이라면 늘 먹어야 합니다.
만약 추운 지방이나 겨울철에, 또는 저체온증인 사람이 안남미를 먹으면 몸이 차가워져 추위를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동의보감 곡식편을 보면 '늦게 여무는 쌀, 서리 맞은 쌀이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을 서리를 맞으면 낟알이 더 단단해져 몸을 보충하고 피부를 두껍게 하는 작용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체격을 키우고 피부를 두텁게 하는 밀
밀은 러시아, 중국 북부, 미국, 우크라이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냉·온대 지역에서 재배하는 작물로
고온에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나고 봄을 지나 여름에 수확합니다.
물론 봄에 파종하여 그해에 수확하는 봄밀도 있습니다.
밀 재배 지역의 동물들을 보면 북극곰처럼 살이 찌고 털이 많습니다.
식품 또한 겨울 추위에 살아남기 위해 껍질이 두꺼워지고 열매가 차집니다.
중부와 북부 유럽 사람들 역시 체격이 크고 피부가 두터운 편입니다.
밀은 너무 차지기 때문에 가루 내어 물만 부어도 한 덩어리가 됩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면이나 빵을 만드는 것입니다.
밀의 차진 성질은 피부를 틀어막고 두텁게 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위장도 두텁게 만듭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밀은 사람을 크고 단단하게 하며, 추위를 막아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6.25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밀을 먹으면서 덩치가 커졌습니다.
술 먹을 때 면은 금물
밀은 피부를 틀어막아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므로 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술 먹을 때 면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밀이 피부를 틀어막아 술독 푸는 것을 바햏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열병, 피부병, 체했을 때는 면 종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은 생존하기 위해 그 환경을 극복하거나 적응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런 생물을 먹음으로써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 살면 안남미를 먹어야 하고, 모스크바에 살면 밀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토불이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것을 역으로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태국에 사는 사람이 냉병에 걸렸거나 너무 말랐다면 밀을 먹고,
모스크바에 사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려면 안남미를 먹는 방식입니다.
밀가루는 원래 찬 음식이 아니다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은 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동의보감에서는 밀가루 음식이 따뜻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밀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통 과정에서 변질을 막기 위해 예전에는 방부제 처리를 했고, 요즘엔 냉장 처리하고 있습니다.
위는 음식을 삭혀서 소화시키는 기관인데, 방부제나 냉장 처리는 위의 이런 기능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유럽이나 북미, 중국 서부 등 밀을 많이 생산하고 주식으로 먹는 곳에서는 이런 부작용이 적습니다.
냉동했다 해동한 밥과 새로 지은 밥이 맛과 기운에서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인 셈입니다.
하나의 음식엔 그것이 요리되는 과정의 기억,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다 담겨있는 것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고랭지 쌀
고랭지는 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곳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강하고 냉해가 잦아 고랭지 쌀은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이 두터워지고 생육기간이 짧아지며,
소나무가 송진을 머금듯 기름을 많이 머금게 됩니다.
그러므로 차지고 밥맛이 좋습니다.
고랭지 쌀의 효능을 동의보감 방식으로 해석하면, 밀이 그렇듯 사람을 단단하게 하고 크게 하며, 추위를 잘 이기게 합니다.
따라서 몸이 차가운 사람, 마른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 쌀
간척지란 바다를 메워 만든 땅으로 서해안의 서산, 군산, 김제, 그리고 해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바다였던 땅이므로 처음에는 땅의 염도가 높아 퉁퉁마디, 칠면초 등 염생식물만 살아남고, 일반 곡물은 말라죽어 버립니다.
점차 염도가 낮아지면서 벼를 재배할 수 있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도 내륙보다는 염도가 높은 편입니다.
간척지 벼는 염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염생식물처럼 자신의 몸속 염도를 높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네랄과 무기질이 풍부해집니다.
간척지는 해풍을 직접 맞는 곳이어서 여기서 재배되는 쌀은 짠 해풍에 버티기 위해 고랭지 쌀처럼 차지게 됩니다.
이를 먹으면 뼈가 단단해지고 콩팥 기능이 개선되며 중풍과 기관지 병증이 완화됩니다.
기능성 쌀
최근 들어 기능성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어린이 성장발육을 도와준다는 '하이아미'와 '영안'이 있습니다.
'삼광'과 '큰눈'은 성인병을 막아줍니다.
'삼광은 병해에 강해 발아현미용으로 적합하며, '큰눈'은 쌀눈이 일반 쌀보다 3배 정도 커
발아현미로 가공하면 신경안정물질인 가바함량이 9배 정도 높아집니다.
노화 억제 효과가 있어 어르신용으로 권장되는 쌀도 있습니다.
'흑광', '흑진주', '건강홍미'가 그것으로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습니다.
설사와 변비에 다 좋은 죽
죽은 물도 아니도 밥도 아닙니다.
그 중간이기 때문에 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즉 화학에서 말하는 완충제 효과입니다.
변비 증상에는 끈적끈적한 죽이 진액을 공급해서 대변을 잘 보도록 도와주는 한편,
끈적끈적한 점성을 이용해 설사를 멎게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설사를 멎게 할 때는 찹쌀죽이 좋습니다.
열이 많이 나는 사람에겐 차가운 성질의 녹두를 이용한 녹두죽이 좋고
피부가 건조하고 마른 사라에겐 끈끈한 점성을 가진 마죽이 좋습니다.
반대로 몸에 습기가 많은 사람에게는 팥죽이나 율무죽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떡, 여름에는 미숫가루
우리 조상들은 가을에 송편을 먹고, 동지에는 새알이 들어간 팥죽을 먹고, 설날에는 떡국과 두텁떡을 해먹었습니다.
떡이란 쌀을 가장 차지게 만든 음식입니다.
차진 것은 주리와 피부를 단단하게 틀어막아주고 피부를 단단하게 해주므로 겨울 추위를 이기게 해줍니다.
한마디로 쌀에 뭉치게 하는 힘이 추가된 것이 떡입니다.
한의학에서 가루약을 산제라고 하는데 한자의 뜻 그대로 흩어주는 효과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했을 때, 소변이 잘 안 나갈 때, 열이 뭉쳤을 때, 찬 기운이 뭉쳤을 때는
탕약, 환약 보다 가루약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보리, 율무, 현미 등의 곡류를 가루 낸 것이 미숫가루입니다.
여름철에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 한 사발을 들이키면 가슴까지 시원해졌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미숫가루는 그 형태의 특성상 뭉친 열을 흩어줍니다.
※출처 :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최철한)
쌀 종류와 쌀 품종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35698924&volumeNo=6790642
1. 우리가 먹는 쌀의 종류는?
쌀의 종류는 크게 자포니카와 인디카로 나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자포니카는 일본,
인디카는 인도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한국인이 주로 먹는 쌀은 자포니카에 속하는데요,
사진처럼 쌀의 길이가 짧고 통통하며 쫀득한 것이 특징이죠!
그래서 ‘짧을 단(短)’자를 써서 단립종이라고 합니다.
인도음식점에서 카레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밥은
쌀의 길이가 길고 훌훌 날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짧을 단(短)‘의 반대는?
그렇죠! ‘길 장(長)’자를 써서 장립종이라고 합니다.
인디카는 장립종 쌀이예요.
2. 쌀은 한중일에서만 먹나요?
한국, 일본, 중국 동북에서 즐겨 먹는 자포니카는 지구의 쌀 생산량 중 10%만을 차지합니다.
인디카의 여러 품종 중 하나인 바스마티(향기의 여왕이라는 뜻),
쟈스민라이스라는 이름처럼 특유의 향과 흩날리는 식감을 선호하는 인구가 더 많다고도 할 수 있겠죠!
길고 흩날리는 쌀, 인디카는 수분과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볶음밥과 덮밥에 적합합니다.
반면 자포니카는 수분이 많고 쫀득하기 때문에 밥 그 자체의 맛을 즐길 때에 적합하죠!
경기도 이천의 쌀밥골목이 떠오릅니다.
스페인의빠에야(Paella)
베트남의 포(Pho=쌀국수)
인도의 도사(Dosa)
말레이시아의 락사, 베트남의 포, 인도의 도사와 바리야니, 스페인의 빠에야...
쌀을 먹는 지역은 대륙을 가리지 않고 분포해 있습니다.
3. 추청, 고시히카리, 오대미.. 이게 다 뭐야?
‘경기미’, ‘철원쌀’, ‘메뚜기쌀’도 품종인가요?
아니요! 소비자에게 쉽게 기억되기 위해 지역명이나, 재배 방법 등으로 쌀 브랜드의 이름을 짓습니다.
마트에서 우연히 구매한 쌀의 맛이 좋았다면
쌀의 브랜드보다도 품종을 기억했다가 다음에도 구매하시면 좋아요^^
품종: 고시히카리
밥맛을 좌우하는 쌀의 품종!
쌀 포장지의 겉면에는 ‘품종’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의 품종만 담지 않고,
여러 품종을 섞어서 담은 '혼합'도 있습니다.
4. 찹쌀 멥쌀 차이점은 뭐예요?
쌀의 주성분인 전분 중 ‘아밀로오스’의 함량에 따라 찹쌀과 멥쌀이 결정됩니다.
아밀로오스가 적으면 찹쌀에 가까운 쫀득한 쌀,
아밀로오스가 많으면 멥쌀에 가까운 부드러운 쌀이 되는 것이죠.
‘자포니카’의 품종 중 백진주와 밀키퀸은 아밀로오스의 함량이 10% 내외입니다.
찹쌀에 가까운 찰진 밥맛을 원하시는 분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카리와 일품은?
아밀로오스의 함량이 18% 내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