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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뒤로 등뼈에 닿아 있는데 소장의 찌꺼기를 받아들인다. 대장의 아래끝은 항문과 연결되어 있다 | 폐는 양중의 수태음[陽中之太陰]에 속하고 가을철과 통한다 |
코의 길이를 보고 대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 폐(肺)가 피부를 주관하므로 피부가 두터우면 대장도 두텁고 피부가 얇으면 대장도 얇다. 피부가 이완되어 있고 뱃집이 크면 대장이 굵고 길며 피부가 긴장되어 있으면 대장이 가늘고 짧다. 피부가 매끈하면 대장이 곧다. | 하늘에서는 조(燥)한 기운이고 땅에서는 금(金)이며 괘(卦)에서는 태(兌)이고 몸에서는 피모(皮毛)이며 5장에서는 폐(肺)이고 빛깔에서는 흰 것이며 음(音)에서는 상(商)이고 소리에서는 울음이며 변동(變動)에서는 기침이며 구멍에서는 코이고 맛에서는 매운 것이며 지(志)에서는 근심하는 것이다. 진액에서는 콧물이며 겉에 나타난 것은 털이고 냄새에서는 비린내이며 숫자에서는 9이고 곡식에서는 벼이며 |
대장병(大腸病) 때에는 뱃속이 끊어지는 것같이 아프면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 그런데 겨울에 또 찬 기운에 상하면 곧 설사가 나고 배꼽 부위가 아프며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게 된다. ○ 배가 아프면서 끓고[腸鳴] 가슴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서 숨이 차고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는 것은 대장에 사기(邪氣)가 있기 때문이다. ○ 장 속이 차면[寒] 배가 끓고 삭지 않은 설사가 난다. 장 속에 열이 있으면 누렇고 물크러진것 같은 것을 설사한다 ○ 대소장병 때에는 설사가 난다. ○ 장비(腸痺) 때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오줌이 나오지 않으며 중기(中氣)로 숨이 차고 때로 삭지 않은 설사가 난다 ○ 대장에 찬 기운이 있으면 삭지 않은 대변을 많이 누고 열이 있으면 고약 같은[腸垢] 대변을 눈다 ○ 대장이 허해도 배가 끓고 찬 기운과 상박(相搏)되어도 배가 끓는다 | 몸이 찰 때 찬 것을 마시면 폐가 상한다 폐를 상한 사람이 피로하고 노곤해지게 되면 기침이 나면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이것은 몹시 날뛰면서 성을 낸 것으로 말미암아 폐가 상하여 기가 막혔기 때문에 생긴것이다 ○ 상초(上焦)에 열이 있으면 기침이 나고 폐위가 생긴다. 폐기가 허하면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고 숨결이 약하다. 실(實)하면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가슴에 손을 대고 고개를 잦히고 숨을 쉰다[영추]. ○ 폐는 기(氣)를 간직하는데 폐기가 지나치면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기가 치밀어 오른다. 폐기가 부족할 때에도 숨은 제대로 쉬나 숨결이 약하다. ○ 폐가 실(實)하면 기가 치밀어 올라서 잔등[背]이 아프고 지긋지긋하다[ 然]. 허하면 숨이 차고 숨결이 약하며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밀어 오르고 피가 나오며 목구멍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다 |
위(胃)는 더운 것[熱]을 싫어하고 시원하고 찬 것을 좋아하며 대장은 시원하고 찬 것을 싫어하고 더운 것을 좋아하는데 이 2가지가 다 고르롭지 못할 때에는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가 이것을 조화시키자면 음식이 차고 더운 것과 옷을 춥게 입거나 덥게 입는 것을 알맞게 해야 한다. 차게 할 때에도 선득선득하게는 하지 말며 덥게 할 때도 땀이 나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끓는 것을 먹지 말며 이가 시리도록 찬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차고 더운 것을 알맞게 하면 원기가 유지되어 사기가 침범하지 못한다”고 대답하였다 ○ 대장에 열이 있으면 사백탕을 쓰고 대장에 찬 기운이 있으면 실장산을 쓴다. | 폐는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이런 때에는 빨리 쓴 것을 먹어서 내려가게 해야 한다 폐병은 겨울이 되면 낫는데 겨울에 낫지 못하면 여름에 가서 심해진다. 그리고 여름에 죽지 않으면 늦은 여름에는 그대로 지내다가 가을에 가서 완전히 낫는다. 폐기가 끊어지면 3일 만에 죽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입을 벌리고(어떤 데는 입을 벌리고 코를 벌름거리며 숨을 가쁘게 쉰다고 하였다) 오직 날숨만 쉬며 들숨은 쉬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다 ○ 땀이 나서 머리털이 축축하고 계속 숨찬 것은 폐기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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