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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4월22일 오후예배말씀
다윗의 마지막 권면 (삼하 23:1-12)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삼하23:1-12)
성도여러분? 지금까지의 삶에서 10년 후의 나의 삶을 한번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10년 후에는 어떤 신앙인의 자세를 갖고 있을까요?
다윗은 사무엘서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의 인생에 개입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면서 고백한 내용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나의 인생도 훗날에 다윗처럼 멋진 고백을 할 수 있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자기의 생애를 고백할 때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렇게 시작합니다. 대개 사람이 운명할 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다윗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것뿐이었습니다.
첫째로,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은 성령의 기름부음이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름 부음 받은 자, 그래서 하나님 앞에 찬미의 노래를 많이 불렀던 자였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우리의 믿음생활은 성령이 차올라서 나의 삶에, 가정에, 환경에, 내가 움직이는 곳곳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쳐야 합니다.
성령의 생수가 차올라서 충만한 단계가 되어지면 그 물이 넘쳐흐릅니다. 신비한 생수는 흐르는 곳마다 소생함을 얻고 나무가 살고 모든 인생의 약재료가 되어집니다. 다윗이 그런 인생을 살은 거예요. 그래서 자기의 삶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아서 높이 세우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영이 나를 통하여 항상 일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단지 이런 내용을 모르고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살기 위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만 얼마나 노력하고 수고합니까. 또 나름대로 삶의 만족을 누리고 높아지기 위해서 얼마나 애쓰십니까? 그런데 다윗은 기름부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높여주셨음을 고백합니다.
2012년 5월에 목회자 은사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어떻게 흐른다는 것을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 있고 하나님의 성령이 어떻게 흐른다는 것을 감지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서 외부 강사를 모시지 않고 자체적으로 집회를 열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은혜가 내 심령 속에 계속 차올라서 성령 충만해지면 그 하나님의 영이 나를 통하여 일 하심을 감지해 나갑니다.
초창기 사역시에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부흥집회를 인도하다보면 때로는 집회측의 대우가 형편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름이 조금 알려지다 보니 대우가 다른 모습을 봅니다. 제가 잘나서 높임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일을 하다보니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연히 목양실 책꽂이에 꽂혀있는 “돌들의 외침”이라고 하는 책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았습니다. 지금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올해 초에 저희 교회로 기도받으러 오신 후 그 책을 기증하신 분이 쓴 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중국에 가서 15년 정도 살면서 쓰신 책인데요, 그는 곳곳에 다니면서 특이한 돌들을 수집해서 수석대회에서 거의 1등을 하셨습니다. 돌이 다 특이해요. 돌에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새가 날아가는 것, 풀이 자라는 것, 천지창조, 사람 모습 등.... 그런 돌들을 어디서 구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돌을 통하여서 작품을 만들었고 모든 수석대회에서 독식하다시피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을 받은 분입니다. 당시 자기가 좋아했던 취미생활조차도 하나님 앞에 영광의 재료로 쓰더라구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의 재료가 다 되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자기 일에 정말 충성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을 경외함을 놓치지 않았던 자가 다윗이었습니다.(3절) 여러분들도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주신 은혜가 4~5절에 나옵니다.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4-5절)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생을 찬란하게 이끄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나의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랍니다. 경외란 하나님을 두려움 가운데도 공경하며 존경하는 것입니다.
시편 128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임하는 복이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남편은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지난주 우리 교회에서도 주중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로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은혜 집사님 가정은 남편이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 사원으로 발령받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대학을 가더라도 회사에서 학자금까지 모두 나온다면서 좋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일에 전념하라고 직장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천에서 10년 가까이 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오는 장수경 집사님은 원래 학원강사였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니까 이번에 학교선생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면서 식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심을 보니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세상적으로 내세울 것은 없지만 일찍부터 부모님을 통하여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배웠습니다. 주일 성수는 어떻게 해서든지 지켜야 된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주일은 거룩한 날이고 하나님이 주신 날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직장생활할 때 가장 친한 친구가 주일날 결혼을 했는데 축하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개인적으로는 마음 아프지만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나를 높이신 것 같습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58:13-14)
고등학생 때는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금요철야예배를 드리러 마포에서 여의도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차비가 없어서 걸어가면 1시간도 더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의 자세를 보셨다고 봅니다.
또 직장생활 할 때는 자동차 운행시 책임보험만 들고 종합보험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 종합보험료로 교회행사때 필요한 물품을 사서 주었습니다. 보험료를 하나님 앞에 드리면 하나님께서 교통사고 나지 않도록 책임져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로 저는 84년도 면허인데 지금까지 가벼운 접촉사고가 2번 정도 있었고 무사고입니다.
우리 집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간증한대로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낮에는 매점에서 일했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꼭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학급 종교부장이 됐을 때는 그 학급에서 드리는 예물을 1등 하기 위해서 1년 동안 자기의 돈을 더 보태서 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는데 서예학원 선생으로 일할 때 옆에 있는 미술학원 원장이 서예학원을 차려주었습니다. 학원을 차려준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그들은 갑자기 캐나다로 이민간다면서 보증금 6백만원만 내라고 했는데 돈이 하나도 없어서 ‘누가 그 돈을 나에게 빌려줄까?’ 생각할 때에 갑자기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백영순이라는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연락처를 알려고 학교 앨범을 찾아서 전화했더니 그 친구가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 큰 돈이 너에게 어떻게 있느냐고 했더니 학교졸업하자마자 SK 큰회사에 입사했는데 일주일 전에 퇴직했고 퇴직금을 600만원 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 돈은 잘 갖고 있다가 시집갈 때 쓰라고 해서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절대로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은 역사해 주십니다.
대부분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이 목회를 준비합니다. 사업가 집안에는 대부분 사업을 하게 됩니다. 다 그 통로가 흐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집안의 자녀는 그 축복이 심은대로 자손에게 흘러갑니다.
여러분!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 보세요. 저는 부모가 처음 교회를 개척했을 때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했는가를 보아 왔습니다. 부모님이 교회를 개척할 때 지금처럼 좋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개척이었습니다. 돌부리 뽑아내고, 나무뿌리 뽑아내고, 다 땅을 기경해야 되거든요. 우상 숭배 불신의 세력들, 물질도 없고 상황이 힘듦을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경해 나갔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저 또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면 바로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자세를 견지해 나갑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꼭 합력하여 선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런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고 그래서 하나님의 높임을 받았다, 하나님께 100편 이상의 시로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분의 기름부음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반석같이 의지하고 그분을 단단히 붙잡으며 그분을 경외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셋째로, 다윗은 만남의 축복을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라고 하는 세 명의 용사들이 나옵니다. 한번은 다윗이 전쟁하는 가운데 목이 말랐을 때에 베들레헴 성문곁에 시원한 우물물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그 말을 했더니 이 세 명의 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20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블레셋 진영으로 들어가서 그 물을 떠다 바친 충성스런 다윗의 용장들입니다.
로마서의 맨 마지막에도 사도바울이 그동안 사역을 통하여 힘이 되어졌던 사람들을 열거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신통(神通)하면 인통(人通)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게 만남의 축복이지요.
5-6년 전으로 기억합니다. 대구로 집회를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연약한 교회는 대개 사례를 받지 않고 주의 심정으로 집회를 인도해 주고 옵니다. 그 때 간 곳도 그랬습니다. 지하는 기도원이고 위에는 교회건물이었습니다. 부흥집회 중에 그 교회 목사님이 재정이 어렵다 보니 집회때 헌금 좀 걷어달라는 부탁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례를 받지 않고 집회해 드리겠다고 하면서 찾아온 성도들에게 은혜를 받게 해야지 물질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았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사례를 안받는다고 했더니 교통비만 30만원을 주셨습니다. 저는 주신 교통비마저 모두 감사헌금으로 다 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 주에 놀랍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그 주일날 30명 정도가 새롭게 등록을 하셨는데 그때 등록하신 분들이 신사동 식구들과 그 외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이십니다. 그 일을 통하여서 목회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주님의 심정으로 일할 때 주님께서 만날 사람 만나게 하시고 교회를 세워나가심을 알았습니다.
다윗이 마지막으로 말한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 앞에 기름부음을 받았기에 하나님께서 높여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 복된 만남을 주셨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도 10년 후에 이런 간증을 하는 자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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