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개 참석자 ; 혜련 정용 도삼 채연 동원 종원 상호 종규햄 경애언니 9명
아침에 정용이가 나를 집까지 태우러왔다 난 벙개 비상 식량을 챙기고 8시30분에 출발
서울동아대비 말 그대로 장거리 30킬로~ 그이상 각자 기량껏 40킬로 까지를 목표로하고 고성 순환로를 도는 코스이기에 전략이 필요했다 도삼,채연이와 당항포에서 만나서 하프 반환점에 차한대를 배치하고 약속장소인 동해 참숯가마를 향해 고고씽 우리가 달리게 될 그길을 역주행하여 가는데 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참 먼 거리다 아휴~ 걱정이네 ...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동종원과 상호와 반갑게만나서 인사 나누고 스트래칭도 간단히 했다
동원이가 베낭에 물과 비상식량 메고 출발 10시 3분 날씨는 0도 쌀쌀하고 흐린날이다 눈이라도 나릴듯하다
7명 줄지어 조금 달리는데 낯익은 모닝 에서 빵빵 ~ 경애언니 종규행님이다 어제 제사라더만 언제 내려오셨지.. 찜질하러 휴식온줄 알고 우리 7명은 줄지어 편안한 속도로 달렸다 중간에 흰 눈빨이 나린다 낭만적이고 즐겁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이 참 기분 좋게 했다
찜질방에서 차 대기시켜놓은 지점이 하프정도의 거리 그기서 당항포까지 10킬로 다 6분30초 전후의 페이스로 무난하게 하프지점까지 완주 날씨도 달리기 좋았고 나머지 10킬로는 나는 페이스가 조금 쳐졌지만 앞서 달리는 5명은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보여 풀완주해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채연이가 참 대단하다 처음으로 하프 이상 달렸을텐데 잘도 달리고 서울동아 달려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페이스가 흐트러짐이 없다
내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 당항포까지만 완주하자 ..맘속으로 다독이며 마지막 남은 2킬로를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마치 풀코스 완주하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골인
그런데 정용이가 끝까지 가잔다 아휴~
차로 떠나는 도삼 채연이 부럽고 차에 타고 싶었으나 안달리면 후회할지 모르겠다 싶어 다시 무거워진 다리를 움직였다
혹시나 싶어 5킬로 지난 지점에 기다려달라 약속하고 .. 그래 5킬로만 참고 더 달리자
첨엔 내리막이라 기분 좋게 내려갔으나 1킬로 지나고 나니 피로가 막 몰려온다 시간도 1시 30분을 훌쩍 넘긴 배고프고 허기도 몰려 오고 내 뇌가 그만 달리라고 명령하는듯하다 괜히 달렸어ㅜㅜ 하고 있는데 2킬로 지점에 차가 보인다 땡큐
난 여기까지다 ..차에 올랐다 함께 동행해준 동원이는 쌩쌩 달리고있는 상호 정용 종원이와 합류 그들을 남겨 놓고 동진대교를 향해 차로도 한참 먼 길을 타고 오면서 멈추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도 오르막에다 찍어보니 찜질방까지 13킬로 나온다 오늘 얻은 자신감에 컨디션관리 잘해서 부상없이 서울에서 잘 달리는게 목표니까 오늘 벙개에 무리 할 필요가 없다는게 내 판단이다 아니나 다를까 정용이가 고수 상호와 냅다 지르다 퍼져서 마중나온 종규행님 차로 핼쓱한 얼굴로 픽업되어 왔다 오버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을거다 그래도 정용이 첨 목표한 35킬로 잘 달렸다 장하다
곧 이어 상호 종원동원이가 찜질방까지 완주하였다
종규행님도 고성벙개코스 두바퀴 경애언니 한바퀴 달렸다신다 대단한 정신력이다
샤워를 하고 숯불에 고기 맛나게 지글지글 구워먹고 장거리벙개 성공 건배도 하고 숯가마에서 지친 몸도 지지고 즐겁게 오늘하루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첫댓글 함께려서 먼길 겁게 잘 렸습니다 오늘 함께한 9인 참 좋았고 또 고맙기까지 합니다 서울에서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로 잘 렸습니다 우리조 분발해야겠습니다
특히 상호의 기량에 놀랬습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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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생도 경험이다.수고했구려
정용씨도
달리기 물이 올랐어
그때 부상 없도록 조절 잘 해야하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각자 기량대로 최선을 다한 보람이 서울에서 꼭 나타날 것으로 믿습니다. ^^
멋진 사람들...
송상호 요번 서울동아 완전 벼르고 있구만...
일 낼것이여................................................ 꼭...........^**^
마지막까지 같이 뛰지 못했지만 종원,동원 행님들이 상호씨를 못따라가서 퍼졌다던데요 ㅋ
참석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서울동아에선 모두 좋은 추억을 담아오리라 확신합니다
회복주는 오늘 가볍게하시고 낼은 잛게 빡시게 달리면 기량이 업되는 기분 ..
함께 하신분 모두 즐겁게 뛰고 삼겹에 맥주가 맛있게 입으로ㅎㅇㅎ?찜질방에서 우리의 수다ㅡ재미 있고 행복 했습니다
고섬팀 아무도통화가 안되던데 요런 즐거운 시간을보내고 있었네요~~~
잉~~ 재미 있어겠다...상호가 간판 내 걸겠다...
장거리 하신분들 대단하십니다,,,,,수고하셨어요,,저야 쪼매해서 고기도 쪼매 머었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서울서 좋은기록 기대 하겠습니다..
고성에서 조금뛰고 지금 계속 고생입니다^^
이놈의 근육통을 어케해야 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