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매 13기 구루미입니다.
이제 경매배운지 2개월, 혼자 물건을 보러 간다는 것이 어찌나 힘든지,, 물건을 봐도 어떤게 좋은건지 어느지역을 해야할지..
좋은물건 발견해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저 혼자 한번 꼭 가보고 싶어서 저를 잘 다독여 집을 나섰습니다.
첫번째 물건은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앞에있는 건영아파트였습니다.
좀 오래되고 단지가 작다는 단점은 잇지만 주위에 가든파이브와 송파신도시, 법조타운이 있어 위치는 아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항력없는 임차인이 둘있지만 소액이라 우선변제 받을수 있어 명도는 문제없는 물건입니다.
문을 두드려 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우편함을 보니 임차인 명의의 우편물이 몇개 있었습니다.
주위 부동산 몇군데 들러 시세와 요즘 부동산 시세 알아보고 간김에 송파, 문정, 잠실역까지 걸어서 가면서 주위 환경도 보고
빌라들고 보고 왔습니다. 좀 덥고 힘들었지만 아주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아주 좋은 부동산하시는 분도 잘 사귀고 왔습니다.
감정가 5억 8000 현재 시세가 5억 5000-7000정도하는데 2회 유찰되어 3억 7000입니다.
실수요자는 아주 좋은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11월 입찰이라 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물건은 상월곡동 빌라인데 상월곡역에서 2분거리에 장위 재촉지구 15구역에 속해있습니다.
대항력없는 임차인이 한명 있어 114에 걸어 전화번호를 물어봤더니 그런사람이 안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상월곡역에서 내려 바로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세대열람을 발급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임차인이 하나가 아니고 둘인데
최근 임차인이 바뀌었더군요. 둘다 대항력은 없는데 보증금이 미상입니다. 명도가 약간 힘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역에서 가깝고 조그만 4거리 바로 옆이라 찾는건 쉬었습니다. 중국집 배달하시는 분꼐 여쭤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16년된 빌라인데 그런대로 괜챦아 보였습니다.
이미 그 물건을 보러 온 사람들이 몇분 계셨고 뒤에서 또 어떤 남자분이 여기 물건 보러 오셨어요? 하시더군요.
사람은 없었고 우편함에 우편물이 몇개 있었습니다. 계량기가 그 집만 돌아가지 않고 있었고 걍 느낌에 지금 살고 있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주위 부동산에 들러 시세 알아보고 전세금 알아봤습니다.
감정가 6000만원, 두번 유찰되어 약 3800만원입니다.6평 미만이라 재정비 촉진지구라도 직접 거주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경쟁이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이제 처음 발을 뗴었으니 앞으로는 좀 쉽겠죠? 지금은 좀 헤매고 다니지만 2-3년 하다보면 저도 전문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처음이니 100만원이라도 남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찰해 보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용기를 주신 분은 바로 정교수님이세요. 정교수님께 정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얘기가 길었죠?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입찰 들어가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구루미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꼭 낙찰받으시길...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이 힘들지 좀 하고 나면 수월합니다...
정확한 시세 판단 그리고 요즘 부동산 시장 파악이 아주 중요 합니다 성투 하세요 ^^*저도 예전에 낙찰받을떄만 해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앗지만 단기 매매할려고 생각했던 물건이 어쩔수 없어서 장기로 가고 있어요 /망원동 빌라 2개/강남 대치동 빌라1 반포동빌라 요즘 부동산이 흐름이 별로라서 매도가 쉽지 않네요 /열심히 발품 팔어보세요 ^^*
구루미님~제일 먼저 후기를 올리셨네요? 그 날 여자는 저 혼자이면 어쩌나 햇는데 ,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
안되면 되게하라....무조건 하면 됩니다. 화이팅....그리고 그루미님 질문,세금에 대한 답변을 공동투자클럽(소액투자)난에 올려놓았읍니다.
이야~ 프로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요~ 낙찰하실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