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선교파견
그때에 예수님께서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8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9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10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2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13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마르코 6,7-13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아가타 성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고자 평생을 동정으로 살았다. 아가타는 철저하게 동정을 지키려다가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249-251년) 때 그를 차지하려던 지방 관리에게 혹독한 고문을 받고 순교하였다. 성녀에 대한 공경은 초대 교회 때부터 널리 전파되었다.
(오늘의 전례)
***********
여행을 하기위해 짐을 챙길 때에 이것, 저것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에 따라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꾸려야 합니다. 잘 챙긴다고 해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빠뜨리고 쓸모없는 것을 잔뜩 싸 들고 돌아다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부터 ‘짐을 줄여야지’ 하고는 똑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무엇인가 많이 소유를 해야만 안심이 되는가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선교활동을 위해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습니다”(마르6,8-9).
이 말씀은 한마디로 ‘한 눈 팔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직 근본에 충실할 것이지 부수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능력에 의지해야지 인간적인 그럴 듯한 수단을 믿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잔머리를 굴리지만 하느님의 일은 그렇게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도구삼아 일하시는 것이지 내가 하느님을 이용하여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은 훌륭한 사목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마태7,31) 고 하시며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근본에 충실하면 일의 결과는 하느님의 몫입니다.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편지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1,17). 하고 적고 있습니다. 인간의 말재주로 복음을 전하면 십자가는 그 뜻을 잃고 만다는 말씀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전하면서 물질의 소유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뜻에 의지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훼손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그럴듯한 힘을 비워야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힘이 그 자리를 채워주십니다. 보이지 않는 힘에서 보이는 힘이 나오는 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여행을 떠날 때에는 보따리가 큽니다. 그런데 자주 여행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보따리가 작아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뭔가 손해 볼 것 같은 마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말씀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실천하면 할수록 행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접고 주님께서 명하시는 방법을 선택하고 결정함으로써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게서, 물질에게서, 나 자신에게서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반영억 신부님 「오직 근본에 충실하라 」에서)
***********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주님을 알아가기.」
저는 고등학교 때에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습니다. 선배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당시에 가장 인기 있는 학생이 소풍이나 수련회를 갈 때 기타 하나 둘러매고서 시간 날 때마다 연주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저는 기타를 잘 치는 선배에게 가르쳐 달라고 졸랐고, 선배로부터 연습하고 오라며 악보 한 장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냥 일반 악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악보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선지가 아니라 육선지라고 할 수 있었지요. 음표가 아니라 점으로 표시만 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기타를 치는 것 뿐 아니라 기타 악보도 새롭게 익혀야 한다는 사실이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산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선배로부터 기타 악보를 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하나하나 연습을 하면서 뭉뚝한 내 손가락으로도 음악이라는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가 있게 되었지요.
주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성경, 기도, 묵상 등등... 처음에는 넘어설 수 있는 높은 장벽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알아갈수록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그리고 그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보다 남은 것을 소중히 여기렴. 끙끙대며 아무리 생각해도 되돌아오지 않아. 남은 것을 잃은 것 이상으로 키워 나가는 거야(키토 아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마르코 6,7-13)
十二弟子を呼び寄せ、
ふたりずつつかわすことにした。
(マルコ6・7-13)
Jesus summoned the Twelve
and began to send them out two by two.
(Mark 6:7-13)
日本二十六聖人殉教者の記念日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ノヒヌン カソ モドン ミンゾッドル ゼザロ サマ・・・
보라,
ボラ。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ネガ セサン クッナルカジ オンゼナ ノヒワ ハムケ イッケッタ。"
(마태 28,16-20)
あなたがたは行って、
아나타가타와 잇테
すべての民をわたしの弟子にしなさい。
스베테노 타미오 와타시노 데시니 시나사이
わたしは世の終わりまで、
いつもあなたがたと共にいる。
(マタイ28・16-20)
"Go, therefore,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And behold, I am with you always,
until the end of the age.”
(Mt, 28, 16-20)
Memorial of Saint Agatha, Virgin and Martyr
Mark 6:7-13
Jesus summoned the Twelve and began to send them out two by two
and gave them authority over unclean spirits.
He instructed them to take nothing for the journey but a walking stick
–no food, no sack, no money in their belts.
They were, however, to wear sandals but not a second tunic.
He said to them,
"Wherever you enter a house, stay there until you leave from there.
Whatever place does not welcome you or listen to you,
leave there and shake the dust off your feet
in testimony against them."
So they went off and preached repentance.
The Twelve drove out many demons,
and they anointed with oil many who were sick and cured them.
2026-03-05「あなたがたは行って、すべての民をわたしの弟子にしなさい。」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日本二十六聖人殉教者の記念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日本二十六聖人殉教者、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日本二十六聖人は、1597年2月5日(慶長元年12月19日)豊臣秀吉の命令によって長崎で磔の刑に処された26人のカトリック信者。日本でキリスト教の信仰を理由に最高権力者の指令による処刑が行われたのはこれが初めてであった。この出来事を「二十六聖人の殉教」というが、西洋諸国では「聖パウロ三木と仲間たち」とも呼ばれる。26人は後にカトリック教会によって聖人の列に加えられたため、彼らは「日本二十六聖人」と呼ばれることになった[2]。カトリック典礼上の記念日は2月5日である(なお、西洋では2月6日)。キリシタンの迫害は徳川氏(江戸幕府)にも引き継がれ、後年に京都の大殉教や元和の大殉教が引き起こされている。(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より)
********
マタイによる福音
<あなたがたは行って、すべての民をわたしの弟子にしなさい。>
そのとき、28・16十一人の弟子たちはガリラヤに行き、イエスが指示しておかれた山に登った。17そして、イエスに会い、ひれ伏した。しかし、疑う者もいた。18イエスは、近寄って来て言われた。「わたしは天と地の一切の権能を授かっている。19だから、あなたがたは行って、すべての民をわたしの弟子にしなさい。彼らに父と子と聖霊の名によって洗礼を授け、20あなたがたに命じておいたことをすべて守るように教えなさい。わたしは世の終わりまで、いつもあなたがたと共にいる。」(マタイ28・16-20)
**********
キキョンㇹ神父様の黙想文「降りることによって上っていく生き方」です。
世の中の暮らしは、ますます厳しくなっていると言われます。
それは単なる感情的な印象ではありません。
実際に、青少年から高齢者に至るまで自殺率は上昇し、
若年失業率は高まり、貧富の格差は日ごとに深まり、
政治の腐敗が日常化する中で、
生きることが困難になっている現実が、
さまざまな統計や報道によって明らかにされています。
そして、より大きな問題は、人々の間に広がる
上昇志向と成功至上主義の意識です。
人々は、より高い地位を求め、
生活のあらゆる領域において水準を上げようとします。
手段を選ばず成功し、
より多くの名誉を得ようとして、目がくらんでしまいました。
やがては落ち、降りなければならない道を、
人々は我を忘れて登り続けています。
それは、主が昇天された後、
空を見上げて呆然と立ち尽くしていた弟子たちの姿に、
どこか似ています。
人々は自分の力を信じ、
むなしい目標に向かってもがき続けているのです。
神は、このような生き方を
「良い生き方」だと仰せになるでしょうか。
私たちは、どこで神を見いだすべきなのでしょうか。
どのように生きることが、
神の前で真に「上っていく生き方」だと言えるのでしょうか。
復活されたイエス様は、弟子たちに現れ、
福音宣教の使命をお与えになり、昇天されました。
弟子たちは、主の言葉に従って至るところで福音を宣べ伝えましたが、
主は
「彼らと共に働き、しるしが伴うようにして、
彼らの宣べ伝える言葉を確かなものとされた」
(マルコ16・20)
とあります。
このように、キリストは世の終わりまで、
愛をもって私たちと共におられるのです。
しかし、イエス様が昇天されると、
弟子たちは戸惑いと空虚さを覚え、
ただ空を見つめて立ち尽くしていました
(使徒言行録1・11)。
けれども、イエスの昇天は別れや失敗ではなく、
イエス様と世界との関係を新たにした出来事です。
昇天とは、復活の完成であり、確認であり、
その栄光と勝利の頂点を意味します。
イエス様の昇天は、
私たちの昇天をあらかじめ示すものであり、
永続する一致と交わりのしるしであり、
私たちの生きる方向を示す出来事なのです。
昇天は、人類を永遠のうちへと引き上げる出来事であり、
人類を御自身の懐に迎え入れる出来事です。
では、昇天の意味をどのように生きればよいのでしょうか。
私たちは、交わりを分かち合い、
献身的に自分自身を差し出すとき、
初めて昇天の神秘の中に入り、
生きておられるキリストと出会うことができます。
昇天の生き方とは、
自分自身から抜け出し、
私たちを兄弟姉妹から引き離す利己心を乗り越える生き方です。
それは、心の中に潜む、
他者への蔑視、無関心、被害意識、冷酷さを捨て去る生き方です。
それは、心の扉を開き、
自分自身を解き放つ生き方なのです。
胸を塞いでいたものが取り除かれ、
隣人との間を隔てていた壁が崩れるとき、
私たちは主と共に上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このように、昇天の生き方とは、
「空にする生き方」なのです。
昇天の生き方は、
世俗的な出世、すなわち「上る秩序」の中で、
むしろ「低くなり、降りていく」道を歩むことです。
昇天の生き方は、渡っていく生き方です。
すなわち、悪から善へ、
冷たさから温かさへ、
無関心から思いやりへ、
憎しみから赦しへと渡っていく生き方です。
それは、自分の取るに足りない姿、
罪深い姿へと目を向け、
さらにその視線を、
低みへ、周縁へと向け、
その中で神を仰ぎ見る生き方です。
昇天の生き方とは、
主と出会うために、
世俗的なものから目を背け、
聖なるもの、敬虔なものを、
心に、魂の土台に蒔く生き方です。
それは、どのような試練や苦しみの中にあっても、
希望である神を仰ぎ見て立ち上がる生き方です。
私たちは、使徒たちのように、
空ばかりを見上げて呆然と立ち尽くさないようにしましょう。
それぞれが自分の生活の場で、
昇天の生き方を生きるとき、
主と一つであることに気づく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捨て、空にし、低くなり、降りていくことによって、
真に主と共にある昇天の生き方を歩みましょう。
今こそ、人間的な上昇志向と成功至上主義を大胆に捨て、
社会の低いところ、周縁へと愛を携えて降りて行き、
愛をもって抱きしめることによって、
天へと上る生き方を選び取りたいものです。
*********
毎日の福音を読み、日本二十六聖人殉教者の歩んだ道に倣い、
真の昇天の生き方を生き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