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4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여호와 라파
출 15:26
<병은 하나님이 고친다!>
오늘 설교 제목이 “여호와 라파”입니다.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라파’는 ‘치유자’라는 뜻입니다. 모두 히브리어입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15장 26절 뒷부분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바로 이 뜻입니다.
여호와 라파, 치유자 하나님!
이 말씀을 우리가 새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고 엿새째 날 사람을 지으실 때,
나중에 사람에게 병이 생기면,
하나님이 “그 병은 내가 고친다!” 이렇게 계획하고 창조하셨다는 진리입니다.
병은 사람이 고치는 것이 아니다!
병은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병은 수술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병은 음식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명언처럼 들린다. 명언이다. 옳은 말이다.
음식을 조절하여 병을 고쳤다는 간증도 수없이 많다.
그렇다 해서 음식으로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다!
병은 누가 고치나?
“여호와 라파” 치유자 하나님!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시는 줄 믿는다!
이것이 기독교이고, 이것이 믿음이고, 이것이 신앙이다! 할렐루야~
☞ 오늘 우리가 뵙는 하나님은, 병을 고치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창조 섭리>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천지를 창조하셨다.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사람도 하나님의 작품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나보다 먼저 조상과 부모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부모님을 통하여 나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은 나를 이 땅에 내보내시면서, 나에게 사명을 주셨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주셨다.
예수 믿는 이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인생이다.
사명을 감당하다가 사명을 완수하면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품, 천국으로 간다.
하나님은 나의 시작부터 끝까지 설계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설계를 ‘섭리’라고 말하면 훨씬 자연스럽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면서 어떻게 섭리하셨는지를 알자!
①
낫으로 풀을 베다가 실수로 손가락을 베었다. 피가 흐른다.
약이 발달하기 전, 상처에 흙을 발라 지혈시키고 칡 껍질로 동여맸다. 그러면 아물었다.
이 상처를 누가 낫게 했는가?
②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넘어져 다리 뼈가 부러졌다.
지혈을 시키고 부러진 뼈에 부목을 대고 칭칭 감았다.
이때 잘못 감으면 그대로 아물어버린다.
원래의 모습대로 위치를 맞추고 감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면 묶어둔 모습 그대로 뼈가 달라 붙는다.
이전만은 못하지만 기능이 회복된다.
부러진 다리 뼈를 누가 낫게 했는가?
③
맹장이 터졌다고 치자! 요즘은 의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배를 째고 썩은 맹장을 깨끗이 걷어낸다.
절개한 배를 다시 꿰매고 약을 처방한다.
처방대로 약을 잘 먹으면, 시간이 지난 다음 낫는다.
맹장을 누가 낫게 했는가?
☞ 하나님이 낫게 하신다. 왜 그런지 보자!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면 꿰매고 뼈를 다시 맞춘다. 의사가 한다.
의사가 하는 일은 여기까지다.
찢어진 살을 원래의 모습대로 꿰매 놓으면 서로 핏줄이 통하면서 아문다.
뼈를 맞춰놓으면 부러진 부분이 서로 맞닿아 피가 통하면서 아문다.
원래의 모습으로 되찾아갈 수 있도록 누가 하셨는가?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할 때, 이미 병이 나면 인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
찢어진 살을 맞대어 놓으면 달라붙어 한 살이 되도록 섭리하셨다.
부러진 뼈를 맞대어 놓으면 달라붙어 한 뼈가 되도록 섭리하셨다.
병이 나면 신체에 면역이 있어서 병균과 싸워 이기도록 섭리하셨다.
하나님이 그래서 치유자다! 할렐루야~
영국 속담에 “병은 하나님이 고치고 돈은 의사가 번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명의라도, 꿰맨 부분이 저절로 붙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인체 내에서 적절하게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처방한 약을 때에 맞춰 먹어주면 위장으로 들어간 약 성분이 신체의 연약한 부분으로 간다.
약 성분이 병균을 막아내고 물리친다.
의사가 하는 역할이 아니다.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이 하시는 역할이다.
☞ 여호와 라파! 하나님은 치유자다! 할렐루야~
<기독교인의 질병에 대한 의식>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병을 치유하시는 분이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병을 고치는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안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병을 고치는 줄 모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병을 고치시는 분임을 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 하나님은 병 고치는 분으로 믿고 고백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현상이 발견된다.
우리가 배탈이 났다. 추석 때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다.
아무 생각 없이 소화제 사다가 먹는다. 그러면 낫는다.
이때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듯이 소화제 한두 알 먹고 거뜬히 일어선다.
아이들이 모기에 물린 자리를 긁어서 피가 났다.
약국에서 사 온 상비약을 발라준다.
하나님께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낫고나서 감사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사소한 상처는 하나님이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치료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상처가 크면 태도가 달라진다.
맹장 수술쯤 되면 소란을 떤다.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 제발 낫게 해 주세요!”
하나님은 소화불량에 걸린 것이나 맹장염이나, 모두 치료해 주신다.
더 큰 병이 오면 하나님을 찾음이 더욱더 간절해진다.
“여호와 라파” 치유자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소한 병은 내버려 두고, 큰 병만 고치는 분이 아니다.
병원에 안 가도 낫는 환자의 병, 병원에 가야 하는 환자의 병, 모두 하나님은 고쳐주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창조하실 때 병이 걸리면 낫도록, 회복할 수 있도록 섭리하셨다!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병에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큰 병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작은 병에도 큰 병에도 하나님께 간구하고, 나으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이어야 한다.
<햇볕과 비를 주시듯>
작은 병에는 하나님을 안 찾고,
큰 병에 걸리면 하나님을 찾는 기독교인의 질병에 대한 태도를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언급하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다.
☞ 예수 믿는 자의 병은 하나님이 고쳐주시고, 안 믿는 자의 병은 의사가 고쳐주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하나님이 마치 믿는 자의 병만 고쳐주는 것 같기도 하다.
믿는 사람은 기도하고 예배하면서 투병한다.
안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에 무관심하면서 투병한다.
기도하고 예배하는 성도의 병은 하나님이 고쳐주시고,
불신자의 병은 하나님이 상관하지 않으시는가?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보자!
☞ “햇볕과 비는 누가 주시나?”
햇볕과 비는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은 믿는 성도에게만 햇볕과 비를 주시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믿으나 안 믿으나 가리지 않고 햇볕과 비를 주신다.
공기도 그렇다. 물도 그렇다. 하나님은 구별치 않으시고 골고루 주신다.
병 고침은 어떨까? 하나님은 차별하실까?
믿는 자의 병은 정성껏 고쳐주시고, 불신자의 병은 대충하실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신자 불신자 가리지 않고 모두의 병을 고쳐주신다.
<예수 믿는 성도의 자세>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햇볕과 비를 주시는 분임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믿는 사람은 햇볕과 비를 누가 주는지 모른다. 관심도 없다. 감사도 없다.
예수 믿는 사람은 햇볕과 비를 보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시는 분임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런 질문이 튀어나와야 한다.
햇볕과 비를 믿으나 안 믿으나 똑같이 누리고,
병고침 역시, 믿으나 안 믿으나 똑같이 누린다면 굳이 예수 믿을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피로 회복제 광고에 이런 카피가 있다.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
여호와 라파!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모르는 것의 차이”
피로회복제 한 알도 먹은 날, 안 먹은 날 차이가 있다.
하물며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사는 인생과 모르고 사는 인생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누구나 인생을 마치면 하나님 나라에 간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주인이신 나라다.
거기에 딱 갔는데, 하나님을 모른다?
마주치는데도 뚤레뚤레 한다. 외면하고 만다.
하나님과 아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로 간다! 할렐루야!
<기도 응답에 대하여>
믿음으로 천국 가는 길목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다.
우리 교회에 암 환자가 설교하는 목사를 포함해서 둘이나 된다.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당연히 기도한다. 기도하면 응답을 기다린다.
“하나님, 꼭 이 암을 고쳐주세요!” 간절히 기도한 다음에 언제 고쳐주시나?
현대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짧은 시간에 고쳐주시면 “응답 받았다”고 좋아한다.
할 거 다 했는데, 안 믿는 사람이나 별 차이 없이 고쳐주시면 “응답 못 받았다”고 한다.
이것 역시 틀린 반응이다.
회복이 빠르나 늦으나 고쳐 주신 분은 하나님이다!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하나님은 응답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약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여호와 라파!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