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2. 업장(業障)을 녹입시다 (글 - 승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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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성품과 의식은 일정함이 없어,
악한 습관은 악업을 짓고
선한 습관은 선과를 맺으며
선을 행하고 악을 짓는 것이
경계를 따라 생겨나 다섯 갈래(오도)를 윤회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아득한 티끌 겁을 지나도록 미혹과 장애와 재난을 겪는 것이
마치 물고기가 큰 물줄기인 줄 알고 그물 속을 헤엄치다가,
잠시 빠져나왔는가 싶으면 다시 그물에 걸려드는 것과 같으니,
이러한 무리 때문에 내가 근심하고 염려하노라.
- <지장보살본원경> 내용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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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주체적으로 살아간다고 믿지만,
아득한 옛적부터 지어온 크고 작은 행위들이 모여 '습관'이라는 강을 이루고,
그 강물이 모여 마침내 '업'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이룹니다.
우리는 그 바다의 거센 물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치 그물 속에 든 물고기가 제 딴에는 자유로이 헤엄친다 한들,
결국 그물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래 '업'이라는 것 자체에는 좋고 나쁨의 분별이 없습니다.
다만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는 길을 '선업'이라 하고,
나와 남을 괴롭게 하는 길을 '악업'이라 부를 뿐입니다.
수행이란, 이렇게 굳어진 업의 흐름을 맑고 지혜롭게 돌려놓는 과정입니다.
마음의 어두운 업을 맑히기 위해 고요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수행(참선, 기도, 염불)을 하고,
몸과 말로 짓는 행위의 업을 맑히기 위해 자비로운 마음을 내어 실천하는 수행(보시, 지계, 보살행)을 합니다.
마음을 온전히 볼 줄 알아야 마음을 바르게 쓸 수 있고,
마음만 들여다볼 뿐 세상 속에 자비로 쓰지 못한다면 그 공부는 공허한 울림에 머물고 맙니다.
부처님께서 지혜와 자비, 양족(兩足)을 구족하신 것처럼 우리도 어느하나 소홀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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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토) <자녀를 위한 기도> 성지순례는 8시, 낙동초등학교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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