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사는 동네라서 가본 식당들이 한 두군데는 아니지요.
북가좌 삼거리에서 응암오거리 까지 대로변 양방향으로 식거리 요식업체만해도 줄 잡아 100여곳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 선별하자면...
저는 다섯 손가락 안에 새우리 해물궁중 칼국수 아구찜/탕집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울 신랑 웬만하면 집 근처로 집 놔두고 외식을 할 이유가 없지만
이 식당의 칼국수에 뻑 가신 짝사랑은 지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예고없이 제가 밖에서 셔터를 누르자 사장님 안에서 당황 하셨습니다.
이내 한 다섯번째 온 손님인 절 알아보시고서야...
안심 하십니다.
" 사장님댁 음식 맛있어서 인터넷 올릴려구요"
했지요.
사장님은 원래 모 건설회사 소장님으로 전국을 다니시며 건설업에 종사하셨답니다.
갑작 박씨아저씨가 생각이 나네요.
그러니 맛에 대한 감각 박씨 아저씨 못지 않으시겠지요?
그리고 이곳 주방장님은 바로 사모님이십니다.
미식가이신 사장님과 주방장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맛이 아닌
부부가 지성으로 맛을 내는 식당이기에
항상 갈때마다 맛이 있어서 배부르게 있다 나오는 집입니다.
원래 퇴직하시고 서초동에서도 고깃집을 한 6년정도 하셨다고 합니다.
역시 이곳도 동해야...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ㅎ~
점심특선도 깔끔하니 맛나요.
울 큰아이 졸업식날 이곳에 왔었지요.
역시 입맛 까다로우신 울 아버님 어머님 고모님... 모두 모두 맛있다로 인정 받은 식당입니다.
제가 가면 항상 두접시는 기본인 왼쪽의 저 양파 오이 피클... 넘 흐 맛있어요^^
왼편의 생오징어를 직접 무치신... 정말 사모님 음식 솜씨 대돤^^ 해요~
밑반찬 정갈합니다. ^^
아끼는 후배님들이 놀러와서 이곳으로 모셔갔지요.
후배들도 언니 넘 맛있어요. 연발하며 먹었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
비록 냉동이겠으나... 다른 곳에 비하여 살집도 많구요.
넘 맛있어요. 쫀득쫀득 아굿살 씹히는 맛이 예술입니다.
식당표 소스장에 찍어 먹습니다.
볶음밥 또한 예술입니다. 흐미...
저 이거 배부른데 맛난거 버리기 아깝다고 억지로 더 먹어서 이날 체했답니다.
ㅠㅠ
이 고이 한 입 드시면...
ㅎㅎㅎ
정말 행복하시겠지요?
북가좌동으로
맛난 요리 드시러 오세요...
계산은 알아서 하시구욤^^
|
출처: 땀과여유 원문보기 글쓴이: 포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