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염일 방일 (拈一 放 一)'이라는 한자성어에 대해
말씀 올립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인데요.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일화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린겁니다..,,,,,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이 '염일 방일 (拈一 放 一)'이라는 한자 풀이는 말 입니다
쥔다는 뜻을 가진 염(拈)이라는 한자가 손(手)으로 점(占)
즉,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미래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불명확성을 쥔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내려놓는다는 뜻의 방(放)이 결합되었습니다.
더 난감한 것은 내려놓는 것이 먼저고 그 다음에 쥐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듣도보도 못한 상황이나 사건을
시시각각으로 맞딱뜨리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꼬마 사마광에게 한 수 배워보는 하루 되시고.....
우린,여기에서 엊그제 발생된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바라보며
우리는 무엇을 깨우쳐야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그 누가 안부를 묻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하루 되시고
오송지하차도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간절히 빌며 ㅠㅠㅠ
오늘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우린,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가며
세상에 조금이라도 이롭게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유머, 하나 올려 드릴께요 ~◑
#죽고 싶을땐 ...#
가장 먼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말아 보세요.
=>《배고파 죽습니다》
죽지 않았다면 앞선 하루동안 못 먹었던 음식을 쌓아 놓고 다 먹어 보세요.
=>《배터져 죽습니다》
이것두 안되면 하루동안 아무 일도 하지 말아 보세요.
=>《심심해 죽습니다》
그래두 안 죽으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에 맞서서 두배로 일해 보세요.
=> 《힘들어 죽습니다》
흑시나 안 죽으면 500원만 투자해서 즉석복권을 사세요.
그리곤 긁지 말고 바라만 보세요.
=> 《궁금해 죽습니다》
잠시 후 죽을랑 말랑 할 때 긁어 보세요. 반드시 꽝일 것입니다.
=> 그러면 열 받아 죽습니다
그래도 죽고 싶다면 홀딱 벗고 거리로 뛰쳐 나가 보세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일수록 좋습니다.
=>《쪽 팔려 죽습니다》
이상의 방법으로도 죽을 수 없다면
아직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By 이형진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