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창중학교(교장
양병숙)는 지난 27일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한복 60벌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달된
한복은 주로 아동용 한복으로 고려인마을이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2017년을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행사에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입을 한복이 턱없이 부족해 한복을 기증해 줄 것을 지역사회에 요청해 왔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신창중은 학생회 차원의 한복모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신장중 학운위원장으로 섬기는 김해숙 전 숭의중교장의 적극적인
홍보로 학부모들도 정성어린 마음으로 참여해 60여벌에 달하는 한복을 모을 수 있었다.
한복을 받아든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3천여며을 대신해 정성어린 마음으로 한복을 모아 전달해 주신 신창중학교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한복을 전달하기 위한 고려인마을 방문에는 양병숙 교장과 김순주 교감, 김해숙 학운위원장, 그리고 학생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