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인생의 만루 홈런
찬송: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93장)
본문: 열왕기하 18장 1~8절
말씀: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한 것은 1982년이었습니다. 그동안 무려 1억명이 넘는 관중들이 야구경기장을 찾았고, 그라운드에서는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코 잊을 수 없는 명승부전들이 펼쳐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지난해에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을 맞이해서 그동안 배출된 스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로 최고스타 10명을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그 10명의 스타들은 모두다 야구천재 또는 야구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야구천재들 가운데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그냥 스타라고 부르지 않고 스타 중의 스타 또는 왕별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이만수 SK 감독입니다.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16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252개의 홈런을 쳤고, 통산평균 0.296의 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기록입니까? 특히 그는 새벽기도를 거의 빠지지 않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왕별이 이만수 감독이라면 열왕기에 등장하는 39명의 왕들을 대표하는 왕별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히스기야 왕입니다. 남 유다의 13번째 왕으로 즉위한 그는 만만치 않은 문제와 정면 승부를 하였습니다. 상대는 앗수르 제국이었습니다. 산헤립 왕이 18만5000명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입해 왔을 때, 누가 보더라도 히스기야는 힘없이 삼진아웃을 당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열왕기하 19장 35절에 보면, 역전 만루홈런을 쳤습니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보니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모든 군사를 전멸시킴으로 대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놀라운 은혜를 히스기야에게 베푸셨을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히스기야 왕의 이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입니다. 이름대로 히스기야 왕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나의 힘으로 삼았습니다. 4절에 보면 그는 산당과 주상과 아세라 목상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모세가 만들었던 놋 뱀까지 부수었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힘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산헤립이 쳐들어 왔을 때에도 히스기야는 눈앞의 문제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열왕기하 20장에 보면, 중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을 때에도 낯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심히 통곡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만을 나의 힘으로 삼아서 멋진 인생 만루 홈런을 날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기도: 나의 힘이 되신 주님, 주님만을 나의 힘으로 삼고서 어떤 문제 앞에서도 승리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영찬 목사(대구 동산교회)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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