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하며 살 것”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주관 조찬 기도회서 밝혀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앞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하며 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초청 조찬 기도회’에서 인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물어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향을 떠나 있었으나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며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포항에서 살던 시절은 힘들고 어려웠다”며 “어머니가 좌판 장사를 통해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갔지만, 주일에는 어김없이 장사를 접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살았다”고 회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했다”며 “현대건설 회장,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고도 기도로 문제를 풀어나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믿음으로 걷는 길’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앞서 가는 사람은 외롭다”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은 믿음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았기에 애국으로 통치할 수 있었고,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왕수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인도로 시작된 조찬 기도회는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 박주일 장로(회계) 기도, 성경봉독, 박영호 목사 설교, 특별기도, 이명박 전 대통령 인사말씀,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식사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특별기도는 이용기 목사(부회장)의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용만 장로(포항장로총연합회장)의 ‘포항시 발전을 위하여’ 간구로 진행됐다.
조찬 기도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당선인,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왕수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