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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남도연맹, '국민정신총동원연맹요람'(1939)
권두언
일지사변 발발 1주년 기념일인 작년 7월 7일을 계기로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이 결성되자, 본도에서도 대전부 및 연기, 공주, 논산, 천안군연맹의 결성을 완료하고, 이를 하나로 묶은 도연맹이 8월 12일성대한 결성식을 올렸다.
이어서 읍·면연맹, 정·부락연맹 및 각종 연맹이 결성되어 연맹의 실천망인애국반의 조직도 완료되었다.
이를 계기로 도연맹에서는 기왕의 연맹 관계의 사실을 각 방면으로부터 망라하여 이 책자를 편집하였다.
이는 요컨대 연맹의 지도상 필요한 제반 사항을 잘 숙지함으로써 시국인식의 철저, 연맹 취지의 주지, 연맹강령 및 실천요목의 실천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특히 연맹의 본지는 본 도연맹의 지도정신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숙독하기를 바란다.
또한 본 책자는 시간 사정상 서두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약간의 잘못이 있어도 양해해주기 바란다.
연맹의 본질에 대해서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본질은 그 선언 및 취지에 의거하여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를 요약하여 말하면 “반도의 모든 민중을 망라한 애국적 조직의 완성과 그렇게 완성된 조직에 대한 상시훈련을 목적으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하 이를 나누어 살펴보자.
제1. 반도의 모든 민중을 망라한 애국적 조직일 것
1. 반도의 모든 민중을 망라한 조직일 것
모든 사회에는 각각 목적을 달리함에 따라 다른 조직이 있다.
우리 조선에도 그러한 예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러 조직이 있었지만, 연맹 출현 이전에는 위로는 총독으로부터 밑으로는 시골의 백성까지를모두 망라한 조직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오늘날과 같은 시국 하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일심동체국가의 의지를 체현하는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긴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특수한 목적을 지닌 조직 이외에, 모든 민중을 동일한 자격에서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망라하는 조직이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연맹이 생겨났다고 말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연맹은 이러한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말할 필요도 없이 국가 최고의 이상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이를 다른 단체나 조직과 비교하여 말하자면, 무색투명한 존재 혹은 구체적인 고정된 목적을 지니지않는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맹의 기저조직인 애국반은 단순히 연맹의 조직으로만 머무를 수 없다.
이는 나아가 모든 사회적 조직에 대해 사회교화적인 것은 물론, 경제 문화 등에 관한 조직에 대해서도 그 세포가 될 수 있다.
또한 그 세포가 되는 것이 참으로 연맹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하다.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애국반은 각종 사회조직의 최대공약수적인 존재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역으로 말한다면 애국반은 벽돌과도 같은 것이다. 벽돌은 쌓는 방식에 따라 도청의 청사가 될 수 있고, 공회당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애국반은 이를 농촌진흥의 목적을 위해 조직하면 그대로 조합이 될 수 있고,기타 특정 목적을 향해 조직하면 그 목적에 적합한 조직이 된다.
2. 애국적 조직일 것
조직에도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색채를 띠는데, 연맹은 가장 애국적인 조직이다.
공산당 조직이 우수하다는 것은 현저한 사실이지만, 연맹의 조직은 말말 필요도 없이 이와 정반대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
다.
여기에서 애국적 조직이라는 것은 황국신민의 조직이라는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만약 조직 내에 한사람이라도 황국신민으로서 걸맞지 않은 심정을 지닌 자가 있다면, 그 연맹은 진정한 연맹이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다.
연맹의 기저 조직을 애국반이라고 말하는 것도 연맹의 성질을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다.
제2. 애국반 조직에 상시 훈련을 갖출 것
조직이라는 것은 아무리 정밀하게 결성되더라도 상시적인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능력을발휘할 수 없다.
이는 마치 정밀한 기계일수록 수리가 필요하여 만약 수리를 게을리 하면 그 기능에 해가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우리는 반도에 연맹의 결성을 통해 애국적 조직이 전면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하더라도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되며, 항상 훈련하여 언제라도 국가가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태세로 준비하는 것이 긴요하다.
연맹의 운동은 모두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따라서 일의 성격상 당연히 연맹의 고유한 운동은 물론, 그 이외의 사회적 운동 예를 들면 농촌진흥운동이나 도로의 정기 수리, 쌀보리의 적기 추수 등 모든 행사에 항상 그 말단 조직으로 활동함으로써스스로 조직을 훈련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연맹에서는 이 일은 자기들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그 일은 자신들과 관계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일어나는 다른 조직이나 운동과의 불필요한 충돌 또한 생겨나지 않고, 항상 자기 스스로 이들과 조화를 이루어 자신들의 조직이 지닌 힘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제3. 연맹과 농촌진흥운동과의 제휴
농촌진흥운동은 연맹 출현 이전부터 반도에서 가장 일반적인 강력한 존재로서 농촌의 진흥에 공헌해 왔다.
그 중요성은 연맹 출현 이후에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오히려 시국 하에서 생산력확충이 매우 필요한 오늘날, 더욱 노력하여 이 운동의 성과를 올리는데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연맹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는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요컨대 일반적 존재인 연맹은 농촌진흥
이라는 특수 목적을 지닌 운동의 조직과 조금도 저촉되지 않고 서로 조화하여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고, 또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본도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은 방책을 통해 더욱 양자의 관계를 밀접하고 불가분의 관계로 만들었다.
특히 이는 제1선 담당자가 명심하기를 바란다. 그 요점은 연맹과 농촌진흥운동과의 사이에 인적으로도 지역적으로도 동일성을 유지시켜 양자의 병행과 조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자세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지역을 동일하게 한 것
연맹의 가지인 부락연맹의 지역은 공려조합, 갱생공려부락 및 공려조합 설치 예정부락의 구역과 동일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양자의 지역이 달라 일어나는 불편이 생길 염려를 없앴다.
(2) 인적 조직을 동일하게 한 것
부락연맹의 간부는 공려조합 및 갱생공려부락의 조합장과 기타 간부와 동일한 자로 하여 지도의 일원화를 도모하였다.
특히 애국반과 5인조는 이를 완전히 동일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연맹과 농촌진흥운동은 완전히 동일한 인적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셈이다.
이상 간략히 서술했지만 연맹의 본지는 다음과 같다. 요컨대 연맹은 새로운 것을 경쟁하면서 다른단체와 병립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다른 기성 조직을 통해 일반적인 조직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일본정신을 일반에게 파급시켜 언제 어떠한 사변이 일어나더라도 이에 충실히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신분상의 상하차별이 없으며 일사불란한 통제 아래 국가의 의지를 봉체(奉體)하고 순일무잡(純一無雜)의 사상을 견지함으로써 진무(神武) 조국(肇國)의 국시인 팔굉일우(八紘一宇)의 대정신을 현양하는 것에 있다.
(중략)
1938년 9월 국민정신총동원연맹 타합회에서의 조선총독 고사(告辭)
본일 이 자리에 국민정신총동원연맹 여러분이 회동한 것을 계기로 본 운동에 관한 소회를 말씀드리는 것에 앞서 먼저 시국 하에서 여러분의 진력에 깊이 감사의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외람되게도 황실에서는 깊이 총후에 신경을 쓰면서 많은 인자함을 베풀고 계셔서 참으로 몸 둘 바 모르겠고 감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관민은 더욱 일치단결을 견고히 하여 봉공의 지성을 다하는데 유감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지나사변이 발발한지 벌써 1년 2개월이 경과하여 이제 한구(漢口)의 함락도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능위(稜威) 아래 우리 충용한 황군은 가는 곳마다 혁혁한 전과를 거두고, 국위를 세계에 발양했습니다.
위대한 공로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깊이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일사군국(一死君國)의 마음으로 순국한 전몰장병의 영령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현재 아국이 직면한 시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달리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국방, 외교, 산업,경제, 교육 등 제반 사항에 걸쳐 정비 충실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 근저를 이루는 것은 황국정신으로 국민적 일대결속을 이루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체관념을 명징하여 이를 일상생활 중에서 구현해야 합니다.
또한 이의 앙양을 도모하는 데에는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중임을 맡은 여러분의 노력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제국의 사명인 동양평화건설의 길은 먼저 우리 조국(肇國)의 이상인 팔굉일우의 대정신을 동아민족사이에 알려 ‘동양은 동양인의 손을 통해서’라는 신념 아래, 동양의 모든 민족이 일본을 중심으로 화협일치(和協一致)하여 손을 굳게 잡고 공존동영(共存同榮)의 내실을 올리는 것에 있습니다.
다행이도 시국 하에서 우리 반도는 관민이 제휴하여 시난(時難)의 극복에 매진한 결과, 총후를 지키겠다는 동포의 국민의식이 모든 조선에 널리 퍼져 황국신민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기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사변 발생과 동시에 총독부에서는 일반 민중에게 시국에 대한 적확한 인식을 부여하고, 각오를 견고히 하고자 각종 시설을 강구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정신총동원운동입니다.
본 운동은 이를 반복 실시하여 황국정신의 현양, 내선일체의 완성, 생업보국에의 매진, 총후의 후원,사회풍조의 쇄신, 농산어촌의 진흥, 경제정책에 협력, 생활의 혁신, 근로보국대의 결성 등 거국일치의 태세를 정비하는데 노력해오다가, 더욱이 그 효과를 응축시키기 위해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을 결성하고, 내선일체라는 진정으로 국가의 대이상 현현(顯現)을 향해 용왕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변의 항구화에 따라 본 운동의 취지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금후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은 모든 국민 사이에서 자주적으로 일어나는 순일(純一)한 정신에 의해 단결하는 집단적 행동
훈련을 본체로 삼고, 또한 강력한 연락통제를 도모하여 국가이상을 수행해야 합니다.
금년의 도지사회의에서도 본관은 3대 중요사항을 들어 훈시하면서 모든 조선의 관민협력을 요구했습니다.
그 하나는 국민운동의 통제조련입니다. 본 연맹의 결성은 즉 본 취지의 구상화(具象化)입니다.
본관은 특히 이를 중시하여 많은 관심으로 그 운영과 기능의 발휘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국민운동의 통제훈련은 제반 관계상 조선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고 또한 필요성도 강합니다.
따라서 본 운동도 내지와 기타 지역에 모범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매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정신총동원은 즉 일본정신의 총동원입니다. 일본정신은 단순한 마음자세가 아니라, 행동과 실천을 통해 구현됩니다.
또한 국민정신총동원은 국민 전반의 정신운동입니다. 한 정부, 한 관청, 일부 민간의 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모든 국민 사이에 팽배하여 끓어오르는 관민일치, 내선일체의 커다란 국민운동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상의 취지를 양해하여 본 운동의 구체적 실시계획을 수립실행함에 즈음하여 반도의 실정에 즉응할 수 있는 가장 유효적절한 방책을 공부하여 본 운동이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1938년 9월 22일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
1938년 9월 국민정신총동원연맹 타합회에서 조선연맹 총재 훈시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이 이미 결성되었고, 지방연맹의 조직 또한 대체로 완성되어 오늘 제1회 타합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즈음하여 제 소회의 일단을 말씀드림과 더불어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나사변은 벌써 1년 2개월을 경과하여 황군의 위무(威武)는 장기항전에 광분하는 장개석 정권 및 공산세력을 제압하여 이제는 전국(戰局)이 유유한 진전을 보기에 이르렀습니다.
적이 견고하다고 자랑하던 무한삼진(武漢三鎭)의 운명은 정말로 풍전등화와도 같습니다. 괴멸에 직면한 항일정권 및 공산당군은 금후 아마도 제3국의 원조를 바라면서 자기적(自棄的) 저항을 시도할 것이고, 또한 지나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더욱 험악하여 결코 낙관할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국경지방에서 소련군의 폭려(暴戾)한 도전이 발생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황군의 용무(勇武)에 의해 이를 철저히 격퇴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2, 제3의 장고봉(張鼓峰)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폐하께서는 사변 1주년에 즈음하여 황송스럽게도 우악(優渥)한 칙어를 내리셔 성전의 목적 달성을 위해 국가의 총력을 기울여야할 이유를 제시하셨습니다. 이에 조선총독은 성지를 받들어 유고(諭告)를 발표하고 반도의 관민에게 새로운 각오를 촉구한 것을 여러분 모두가 숙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충용의연(忠勇義然)한 장병의 용전분투에 대해 우리 반도에서는 관민 모두 일치 협력하여 총후의 대비를 완수하고, 국민정신총동원운동도 아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 지금처럼 발전하기에 이른 것은 실로 여러분의 노력에 의한 바가 심대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연맹의 조직 완비를 위해 제2의 강력한 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만, 운동의 근본방침에 관한 저의 소신을 말씀드리니 여러분의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지도정신에 대해서
어떤 운동일지라도 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정신이 확립되고 운동의 목표와 사명이 명확히 정해져야 합니다.
이번 성전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동양평화의 확립에 있습니다.
일만지(日滿支) 3국간이 상호 친선 제휴하여 공존공영의 결실을 거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폭려한 장개석 정권은 제국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로부터 제국의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 제패의 야심을 품은 여러 외국의 힘을 이용하면서까지 우리나라에 저항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장 정권과는 싸우지만 지나 민중을 적으로 삼지 않았는데, 궁지에 빠진 장 장권을 대황하의 제방을 무너뜨리면서 다수의 자국 동포를 익사시키려는 뜻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코 타국을 침략하여 착취하기 위해 이번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건국의 대정신인 팔굉일우(八紘一宇)의 커다란 이상을 온세계에 선포하기 위해 역사적 대사명을 향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도의세계(道義世界) 건설을 위해 그 빛나는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입니다.
본 연맹은 이러한 일본의 커다란 사명을 연맹원에게 철저히 인식시켜야 합니다.
이어서 이러한 커다란 이상의 실현에 즈음하여 무엇보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내선일체의 대업을 완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내선일체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결여된다면 본 연맹운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내선일체라는 것은 조선이 모든 의미에서 진정으로 일본이 될 때까지 끝없이 주창하며 실행해야 할 일로써, 앞으로 더욱 그 강화철저에 힘써 그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조선연맹이 구현해야 할 하나의 사명은 내선일체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조선에서 내선일체가 철저히 실현된다면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목적의 반이 달성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반도인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우리는 모두 황국신민이라는 신념을 지녔을 때 국민정신은 유사시에 스스로 총동원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2. 전시경제정책에 대한 협력
지나사변은 장개석 정권을 철저히 응징 분쇄시키고 친일방공의 새로운 지나의 건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구(漢口)의 함락이 사변의 종말을 물론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민정신을 총동원하여 일대 전환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계의 동향을 잘 통찰(洞察)하여 선처하고, 나아가 국가의 경제정책을 강력히 지지해야 합니다.
근대전은 병력의 싸움인 동시에 경제력의 싸움이기 때문에 국가와 국민의 경제력의 총력이 전시에 즈음하여 더욱 증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절약과 저축장려와 더불어 생산의 확충이라는 적극적인 방면에도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필요한 물자 및 자금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물가의 등귀를 억제하고 총후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해야 합니다.
정부는 물가 및 자금의 조정, 무역의 통제, 노동력의 조정, 공정가격의 제정, 공채의 소화 등 경제정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전시경제정책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총동원이 요청됩니다.
소비의 제한, 물가등귀의 억제는 법령의 힘으로 강제할 수 있지만, 국민의 마음으로부터의 이해를 통해 실현되어야 합니다. 연맹이 국민의 국책에 대한 자발적 협력을 강조하는 것에 하나의 특색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이는 사족입니다만, 정신이라는 것도 물심일여(物心一如)를 근저로 한 정신이기 때문에 국민정신의 진작 및 그 총동원은 형태 또는 생활 내지 물질에 의해 표현되어야 합니다.
원래 물질 편중은 피해야할 일입니다만, 막연히 일본정신을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 앙양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연맹이 시국에 즈음하여 가장 적절한 경제적 대중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2,300만 반도국민이 하루에 1전을 저축하는 것만으로도 2,300만 원이라는 거액이 됩니다만, 장작 하나나 한 톨의 쌀을 절약할지라도 이를 총동원하여 실행할 때 절대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이 점에 유의해주기를 바랍니다.
3. 총후의 후원에 대해서
우리 군이 위대한 전과를 올린 것은 무엇보다도 일신일가(一身一家)를 잊고 목숨을 홍모(鴻毛)같이여기는 충용한 장병의 덕택입니다만, 이들 장병이 용약분전(勇躍奮戰)하는 것은 또 한편으로 총후의 열렬한 지지와 후원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맹은 조선군사후원연맹과 서로 제휴하여 응소군인의 환송영, 무운장구 기원, 유가족의 위문 및 원조, 순국자의 위령 등에 일반민중 모두가 성의를 보이도록 지도하기를 바랍니다.
4. 생활의 혁신에 대해서
비상시는 정말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반성할 유일한 기회입니다.
반도에서의 생활의 혁신 및 개선은 비상시나 평시를 불문하고 매우 필요합니다만, 민중의 생활을 전시태세에 적절히 맞추기 위해서는 반도민의 실생활에 걸맞는 비상시 국민생활의 기준양식을 제정하고, 실천사항의 보조는 모든 조선에 일
치시켜 실행하는 것이 가장 긴요합니다.
생활혁신의 실질은 생활의 간이 합리화에 있고, 또 생활개선은 비상시에만 한정되는 것과 영구히 지속할 것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약진 조선이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서는 반도인의 생활개선운동을 더욱 계속적으로 항구화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그가운데 의례의 간소화, 집단생활의 규율화 등은 특히 필요한 사례이고, 또 내선일체를 심화시킨다는 의미에서도 내선의 생활양식의 융합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5. 근로보국운동의 강화에 대해서
근로보국운동은 국민의 멸사봉공과 근로애호의 정신을 배양하고 더불어 내선일체를 성취하는 핵심입니다.
또 모든 반도 민중을 총단련시켜 더욱 견고한 황국신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길입니다.
이의 보급과 확충 및 지도자의 양성 등에 대해서는 지금 고려 연구 중입니다만, 이 운동은 이미 모든 조선에 걸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운동은 위와 같은 취지에 따라 앞으로 더욱 강력하게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각 연맹원은 모두 이 운동에 참가할 의무가 있습니다.
조선에는 예전부터 부역제도에 따라 공공을 위해 일하는 미풍이 있습니다만, 근로보국운동은 즉 이러한 부역의 정신을 봉사의 정신으로 이끌어 전체적, 국가적인 조직적 활동으로 고양시키고 황국국민으로서의 심신을 단련하여 근로를 애호하고 유희를 배격하여 국가에 봉사하는 정신을 앙양하는 것에 그 정신이 있습니다.
한편 이 운동은 국민의 공동일치적인 단련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정신총동원의 취지를 가장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연맹의 기저 단위인 애국반이 동시에 근로보국대를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연맹의 당시 모습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일입니다.
6. 국민의 체력향상에 대해서
현하 전시체제하에서는 물질자원의 확보와 더불어 인적 자원의 보육이 전쟁 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사항입니다.
국민의 체력이 저하한다면 전투에서 약해지는 것은 물론, 비전투원인 총후의 우리 국민도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일국의 문명진보에 참가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국민의 체력은 국가 소장(消長)의 관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력의 증강은 먼저 국민 전반이 체육에 관한 강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을 파악하여 실행 용이한 체육운동부터
점차 이를 일상생활에 도입시켜 계속 실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 체육운동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지방에서는 각종 회합을 이용하여 간단한 체조 등을 선택하여 실시하기를 바랍니다.
이와 동시에 더욱절약을 중시하고 소박한 생활을 영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의 종합적 체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집단적 체육운동의 실시로부터 체위의 향상과 단체적 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맹원은 이런 종류의 대중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연맹원의 훈육 훈련에 노력해야 합니다.
7. 사상전에 대해서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시에 전후(戰後)의 사상문제입니다.
지나사변은 일종의 사상전이기도 합니다.
성전의 하나의 목적은 인류의 공적인 공산주의로부터 독일, 이탈리아 등과 공동의 보조위에 서서 동아 전체를 사상적으로 방위하는 것에 있습니다.
연맹은 방공협회 등과 밀접한 연락을 취하면서 공산사상의 절멸을 위해 앞으로 더욱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상전은 국민의 일치결속과 국책에 순응하여 모든 반(反)국가적 사상을 극복하고 일본정신을 선양하는 연맹의 지도정신이 철저하면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8. 연맹의 조직에 대해서
본 연맹은 지금 각 도연맹 조직을 완료하고 부군도읍면연맹은 물론 정동리부락 및 각종 연맹에 이르기까지 착착 결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직 미설치 지방 및 애국반 조직에 대해서는 금후 연맹의 지도자인 여러분이 더욱 진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들 연맹조직 및 실천망이 완성되면 연맹의 제반운영은 물론, 이를 통한 관청에의 협력과 민중지도의 능력도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은 사무의 번잡 등에 개의치 말고 조직의 완성에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실로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기간(基幹)은 이들 조직 및 실천망에 있습니다.
본 연맹에는 조선의 모든 단체가 가맹하고 있습니다만, 참가 단체가 수적으로 다수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 결코 자랑거리일 수 없습니다.
막연히 여러 단체가 연합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적 정신인 화(和)의 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구구한 개인적인 사정을 버리고, 일치단결과 관민일체를 이루어 강철과도 같은 결속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여러 단체가 하나가 되어 유기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조직체를 가진 직업적 조합 등도 서서히 총동원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은 현재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임무에 관한 강요(綱要)를 말한 것에 불과합니다.
운동방침, 실천강령 등 상세한 것은 관계 임원으로부터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본 회의는 조선에서의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발전에 대해 아주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운동의 전개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주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1938년 9월 22일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총재 오노 로쿠이치로(大野綠一郞)
(중략)
◉시국인식 및 국민정신총동원에 관한 중요 통첩
학교에서의 애국일 설정에 관한 건
1937년 9월 29일자
부윤, 군수, 중등학교장 앞
내무부장 통첩
지난 9월 4일 임시의회 개원식에 내려진 우악(優渥)한 칙어를 봉체(奉體)하고 거국일치로 시난극복에 매진함으로써 성려(聖慮)를 편히 받들고자 정부에서는 9월 9일 내각총리대신이 일반 국민에게 유고(諭告)를 내렸다.
또한 관공리에게는 더욱 봉공의 지성을 다하여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라는 훈령과 동시에 반도 민중에게는 조선총독이 견인지구(堅引持久), 생업보국(生業報國)의 신념을 견지하고 협심육력(協心戮力)하여 장기의 시련을 참아냄으로써 성지에 봉대(奉對)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고를 내렸다.
이에 즈음하여 교육에 종사하는 자는 더욱 조수(操守)를 견고히 하여 교육보국의 결실을 거양(擧揚)해야 하고, 더욱이 제2의 국민인 학생 생도, 아동의 훈육 지도에 인고지구(忍苦持久)의 정신으로 훈련에 특별한 뜻을 둠은 물론, 시국의 추이에 관해서는 지난 8월 27일자 통첩 ‘학교에서의 시국인식 철저에관한 건’의 주지에 의거하여 모든 일상적인 기회에 인식의 철저를 도모해야 한다. 특히 동 통첩의 별지‘시국에 대한 교육시설요항’ (을)의 (1)항 애국일 행사는 앞으로 반복하여 실시하고, 생도 아동의 정신긴장을 도모함과 더불어 그에 응당한 책무 수행의 조장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에 앞으로 매월 6일을 학교의 애국일로 정하고, 다음 요강대로 모든 조선의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잘숙지하여 실시에 유감이 없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기(記)
학교에서의 애국일 행사 요강
1. 취의(趣意)
생도 아동에게 국체의 존엄, 황국의 지위사명의 확인 및 각자의 본분을 명확히 자각시켜 내선일체 거국일치하여 황운을 부익하여 받들겠다는 뜻을 견고히 함으로써 행동으로 봉공의 지성을 다하고 시난에 대처하는 긴장의 견지를 도모한다.
시난에 즈음하여 매일 애국일을 통해 반성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월 1회 행사를 실시하는이유는 과거를 반성할 기회를 주어 당일을 계기로 특히 강조하는 정신을 통해 앞으로 더욱 시난 극복에 매진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2. 실시사항
1) 국체관념의 명징에 관한 사항
신사참배, 황군무운장구 기원, 사변 전몰자의 신령을 받드는 묵도 등의 행사는 제1회 애국일(9월 6일)을 기준으로 실정에 따라 실시할 것.
2) 노력봉사에 관한 사항
(1) 학교 부근을 하고 가능하면 부락, 정, 구에 접한 도로의 개수 소제(掃除)
(2) 신사 경내, 공원, 고적, 국가사회 공로자, 절부(節婦) 등의 사당 또는 비상(碑像)의 청소
(3) 가로수 학교림의 보호 가지치기 등위는 본분의 자각을 촉구함과 더불어 앞으로 생길 노동력 부족에 대한 보충적 훈련으로서 부과할 것
3) 휼병(恤兵), 호군(犒軍), 국방자재 헌납에 관한 사항
생도 아동의 자발적 위문, 헌금(물건)은 가능한 한 애국일 당일에 지참하도록 한다.
이에 필요한 경비도 이미 통첩대로 작업의 실시 혹은 장려, 용비(冗費)절약 직업과 제작품의 매각, 사료의 채집, 신탄
채취 혹은 직업과 상업실습 등의 노작(勞作)을 통해 얻은 것을 출연하고, 단지 부형(父兄)의 부담에 의존하는 금품 헌납은 하지 않도록 할 것.
4) 근검 인고심(忍苦心)의 강화에 관한 사항
(1) 내구(耐久) 행군 또는 소풍
(2) 학교방호연습
(3) 지참 도시락의 간소화
(4) 학용품의 절약 등
3. 실시에 관한 주의
1) 국체 관념의 명징에 관한 사항과 관련된 행사는 매월 8일을 기해 실시할 것.
기타 행사는 시기 또는 실정에 따라 위와 함께 실시하거나 혹은 월을 달리하여 순차 계획하여 실시할 것.
2) 세부 계획은 실정에 따라 수립하고 또한 시난에 즈음하여 생도 아동의 훈육 지도상 유효하고 실제적인 것은 별도로 계획하여도 무방하다. 단, 당일은 정규 수업을 실시한다는 명분으로 하루를 본 행사를 위해 써서는 안 된다.
국민의식의 강조에 관한 건
1937년 10월 7일자
각 부윤, 군수, 각 중등학교장, 농촌청년훈련소장, 농촌여자강습소장 앞
내무부장 통첩
온 지나의 전화(戰火)는 이제 날로 확대되어 출정 장병은 많은 환난을 뚫고 철저 응징의 보무(步武)에 힘쓰고, 국민 또한 지성봉공의 정성을 다하여 거국일치 시난극복에 매진하여 동양평화의 확보라는 커다란 사명의 수행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본 사변으로 인해 다가올 사태의 추이 및 국제간의 동향또한 예측하기 어렵다. 난국을 타개하고 국운의 융창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은 우리의 존엄한 단체를 기반으로 진충보국의 정신을 진기(振起)시켜 국민의 일상 업무와 생활 중에 구현하는 것에 있다. 특히 제
2 국민인 학생 생도 아동 및 청년훈련소 생도 기타 각종 청소년 단체 구성원의 견고한 지조정신은 장래의 국운신장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들 청소년이 국체관념을 명징하여 황국신민으로서의 긍지를 확보하고 본분의 자각을 촉구하기 위해 별지와 같이 일상적으로 낭송해야 할 서사를 첨부하니, 숙지하여 학생 생도 아동 청소년 단체원의 국민정신을 일으키고 국가의식을 강조하는데 노력해주기를 바라며 통첩한다.
‘황국신민의 서사’ 낭송 방법
1. 실시
1) 4대절 축제일 기타 의식의 경우는 국가제창 이후 낭송할 것
2) 학교에서는 조회 시에 낭송할 것
3) 학교 또는 단체의 각종 집회, 모임, 행사 기타에는 적당한 기회에 자기 재량으로 정해 낭송할 것
4) 서로 다른 학교 또는 구성원이 다른 단체가 동일한 장소에서 낭송할 경우, 학교는 정도가 낮은
학교부터, 단체는 나이가 어린 단체부터 낭송하고 ‘제1’과 ‘제2’에 따라 낭송할 것
학교 단체와 청소년 단체가 동일한 장소에 있을 경우도 위의 예에 따라 동시에 제창할 것
2. 낭송
장중 엄숙하고 열성으로 소리 높여 낭송할 것
처음 실시하는 학교 또는 단체가 집합하여 모두 일제히 제창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단체 대표자가 선창하고 이를 따라 낭송할 것
3. 주지
1) 학교가 교부한 학생 생도 아동의 수첩, 청훈(靑訓) 수첩, 단원(團員) 수첩, 교훈, 교규(敎規), 단규(團規) 등 인쇄물 책자 혹은 통지표 등 적당한 곳에(가능하면 표지 뒷면) 게재하여 일상적으로 낭송할 것
2) 교우회지 동창회지 기관지 등에 게재하여 낭송의 주지를 도모할 것
3) 의식 기타 여러 회합의 경우만이 아니라 상주좌와(常住坐臥)의 명심으로 낭송하도록 지도하고 주지시킬 것
4) ‘황국신민의 서사 1’은 초등 정도의 학교 및 유소년 단체용으로 하고, ‘서사 2’는 중등학교 및 동일정도 이상의 학교와 청년단 및 이와 동등한 유사단체용으로 낭송할 것
5) 철저한 주지를 위해 다음 규격 및 양식에 따라 인쇄한 ‘황국신민의 서사’를 학생 생도 아동 및 단원이 항상적으로 소지시켜 낭송할 것
(1) 규격: 세로 12센티, 가로 15센티의 지형(紙型)을 반으로 접은 것
(2) 양식(별도 기재)
6) 전 항의 ‘서사’는 조선교육회가 인쇄 배포할 예정임으로 귀 관하 각 학교 아동 생도 및 청소년 단원 등 희망수를 중등학교에서는 교내 희망자 수를 ‘서사 l’과 ‘서사 2’로 구별하여 오는 10월 13일까지도교육회 앞으로 신청할 것(‘서사 l’과 ‘서사 2’는 모두 100매 당 30전 예정)
1.5cm
● 1cm
황
국
신
민
의
서
사
1
테
두
리
(枠)
⁀갑
호‿
5.5cm
3 2 1
10cm
테
두 →
리
↓
⁀을
호‿
12cm
1
우리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입니다
2
우리들은 마음을 합하여 천황폐하에게 충의를 다합니다
3
우리들은 인고 단련하여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
황
국
신
민
의
서
사
1
1
우리는 황국신민이다
。
충성으로써 군국에 보답한다
2
우리 황국신민은 서로 친애 협력하고 단결을 굳게 한다
3
우리 황국신민은 인고 단련
、
힘을 길러 황도를 선양한다
황
국
신
민
의
서
사
2
애국일의 일반실시에 관한 건
1937년 11월 26일자
부윤, 각 군수 앞
내무부장 통첩
국민정신 진작의 취지는 10월 8일자 충남지(忠南地) 제453호로 통첩(통첩은 생략)한 바와 같이 현재 내외의 정세를 고려하여 내선일체와 진정한 황국신민이라는 신념과 긍지를 각자 가슴 깊이 명심하여 각기 본분에 따라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에도 이를 극복하고 참아내는 지덕(智德)을 기르고, 신체를 연마하여 강건 불멸의 국민성과 지치지 않는 감행의 저력을 구비함으로써 황도를 팔굉에 선소(宣召)하고 국위를 세계에 발양할 기초를 수립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어디에 가더라도 한시라도 잊지 않고 위와 같은 취지를 언제나 일상의 업무와 생활에서 실천 구현해야 함으로 이에 상응하는 행사를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반복 실행하도록 엄밀히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학교에서는 이미 애국일을 설정하여 실시중이다.
그 취지는 단지 학생, 생도, 아동만이 아니라, 나아가 이를 더욱 강화하여 일반 민중에게도 파급시키고 황국정신을 선양함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신사(神社) 및 신사(神祠)의 참배, 황거요배 등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앞의 통첩 요강에 따라 국민정신진작의 근본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본 건의 실시계획을 12월 10일까지 자세히 보고해주기 바란다.
기(記)
1. 명칭
애국일(각지의 사정에 따라 그날을 하나로 하기 어려움으로 예를 들어 ‘무슨 부락 애국일’과 같이 호칭한다)
2. 실시주체
관공서, 회사은행, 공장, 각종 단체, 정동회, 부락 등을 단위로 한다.
3. 실시일
매월 1회로 한다. 지방의 사정에 따라 적절히 이를 정하겠지만, 각지에서 매월 1일 또는 15일에 신사(神社) 및 신사(神祠)의 참배, 국기 게양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그 어느 날을 대신할 수도 있다. 농산어촌에서는 부락의 월례회 날을 정하고, 그 개최시간 이전을 이용하는 등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종래 이런 종류의 회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락에서는 특히 주도한 지도를 통해 점차 철저히 보급해야 한다.
4. 장소
1) 신사(神社), 신사(神祠)의 대전(大前)
2) 신사나 신사가 없는 곳에서는 국기 게양대 앞
3) 위의 2항목이 없는 곳에서는 깨끗하고 모이기 편리한 곳을 골라 설정하고 항상 신성한 장소로서 유지하고 관리하도록 노력할 것
5. 행사
다음 각 항목을 참조하여 지방의 사정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정할 것. 단 번잡한 행사는 오히려 영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1) 신사(神社) 및 신사(神祠)의 참배(신사와 신사가 없을 경우는 생략)
2) 황거 요배
3) 국기 게양(간단한 설비라도 좋음)
4) 국가 제창(제창이 어려운 경우는 생략)
5) 강화(매번 하지 않아도 됨)
6) 황국신민의 서사 제창
7) 천황폐하 만세삼창
존칭의 봉칭(奉稱)에 관한 건
1938년 5월 25일자
소속 관서의 장 앞
2부장 연서 통첩
고유명사 및 보통명사의 국어 읽기는 별도로 통첩을 내리겠지만, 특히 폐하나 전하 등의 존칭은 필히 국어로 봉칭하도록 특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국어의 보급철저에 관한 건
1938년 6월 14일자
소속 관서의 장 앞
2부장 연서 통첩
국어 보급은 별도로 통첩한 바가 있어 각각 배의(配意)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황국신민으로서의 신념을 향상시키고 일본정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를 상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형용사, 동사, 조사 등은 잠정적으로 종래처럼 조선어로 말하더라도 대일본제국의 국명은 절대로 국어로 말해야
하고,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조선총독 씨명, 충청남도지사 씨명, 동경, 경성, 대전 등과 같은 고유명사 및 기차, 자동차, 산, 강, 쌀, 보리, 소, 달걀 등과 같은 보통명사는 가급적 국어로 말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주 적절하다. 이에 다음과 같이 철저한 보급을 도모하기 바란다.
기(記)
1. 생도와 아동의 국어 상용을 철저히 할 것
2. 생도와 아동을 통해 철저한 가정으로의 보급을 도모할 것
3. 월례회, 강습회, 강화회, 기타 다수가 모인 집회에서 지도자 또는 연사가 강화를 조선어로 말할
경우일지라도 앞의 고유명사는 국어로 말하고 보통명사도 가급적 국어로 말할 것.
국민정신총동원 근로보국운동에 관한 건
1938년 7월 1일자
각 부윤, 군수 앞
내무부장 통첩
국민정신총동원 실천화의 한 방책으로 모든 조선에 걸쳐 근로보국운동을 일으키고자 별지 요강과 같이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각 지방의 실정에 따라 적절한 실시방법을 강구하여 충분한 소기의 효과를 거두기 바란다.
본 운동은 이번 달 7일 지나사변 1주년 기념을 기점으로 실시하고, 실시상황은 오는 9월 10일까지
일괄 보고하기 바란다.
국민정신총동원 근로보국운동 실시요강
1938년 7월 1일자
각 부윤, 군수 앞
내무부장 통첩
1. 취지
무릇 정신은 사물을 낳고 사물은 정신을 머금어 서로 상합(相合)하여 강력히 발전한다.
물심일체의 이상을 실현해야 할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은 이러한 실제적인 지도정신 아래 모든 국민의 자발적 분기
(奮起)와 희생적 봉사의 열의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모든 마을과 부락의 민중을망라한 시설, 행사의 수행에는 개개인을 주체로 하지 않고 전원이 매진하여 전체의 협력일치를 중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인보단결의 정신이 더욱 진작되고 내선의 결합이 더욱 강화되어 어떠한 정세가 발생되거나 시난(時難)이 닥쳐오더라도 결코 미동도 하지 않는 국방의 근간을 확립할 수 있다.
또 반도의청소년이 국방의 한 축을 떠안음과 동시에 사회봉사의 의미에서 근로에 힘쓰는 것은 2천만 민중이 국시의 관철에 매진할 수 있는 황국신민으로서의 신념과 긍지의 강력한 발로로서 이 또한 반도의 개발상 아주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조선에는 예전부터 부역(賦役) 제도와 같이 민중 일반에 공역(公役) 봉사의 습관이 있다.
이번에 부역의 관념을 봉사의 관념으로 전환시켜 본 시설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애국심을 함양하고자 한다. 이는 첫째로 국방의 증강에 도움을 줄 것이고, 둘째로 근로애호의 습관을 조장하여 황운부익(皇運扶翼)의 길을 밝힐 것이다.
2. 목표
1) 국가 관념의 함양, 내선일체의 심화
2) 근로호애(勤勞好愛), 인고단련, 희생봉공의 정신 함양
3) 공동일치적인 행동의 훈련
4) 체력의 증진
5) 지방의 개발
6) 비상시국 인식의 철저
3. 참가단체 및 조직
만 12세부터 만 40세세까지의 남녀 모두가 참가하는 것을 본지로 한다. 부락에서는 청년단, 갱생공려부락, 갱생지도부락 등 그 바탕이 있는 것부터 점차 근로보국대를 결성한다.
보국대에는 대기(隊旗)를 만들어 작업장이나 기타 대원이 집합하는 장소에 게양한다.
보국대의 조직 내용은 각지의 실정에 따르지만 장래 첨차로 통제적 지도를 실시하기로 한다.
4. 봉사사항
대개 다음과 같은 종류의 작업에 봉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농(어)번기의 농산어촌민의 봉사작업은 영농이나 어업 개선과 관계있는 부락적 일제작업(모심기, 병충해 구제, 퇴비장의 설치 또는 개선, 해변청소 및 양식장 수선 등)으로 대신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특히 위의 작업을 통해 생산보국의 정신을 부익 함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1) 황무지 개발
2) 식림, 식수
3) 도로, 하천 등의 개수
4) 연못 또는 용배수로 준설
5) 신원(神苑)의 청소
6) 기타 본 운동의 목표와 합치하고 토지의 상황에 적응하는 작업
5. 실시방법
(1) 지도
청년단, 향약진흥회 등의 집단을 단위로 한 것은 이들 단체의 장, 기타 부락에서는 해당 부락에서 지도적 입장에 있는 자로 한다.
면, 읍, 도, 군, 부, 도의 장은 해당 관계구역의 전반을 지도한다.
(2) 작업
1) 부락의 애국일 행사에 본 운동을 함께 실시함을 물론, 애국일의 행사에는 지도자가 본 운동에 관한 취지를 철저히 강조하여 근로봉사의 신성한 정신에 대해 강화(講話)함과 동시에 지난 1개월간의 작업 성적에 관해 강평한다.
2) 지방의 실정에 비추어 남녀, 연령 등에 따라 반을 나눌 수 있다.
3) 작업용 기구는 작자 지참한다.
4) 작업 회수는 지방의 실정에 따라 결정하지만, 월 1회 애국일 집회 시에는 필히 실행한다.
봉사시간은 매회 2시간 이상으로 하고 지방의 실정에 따라 적절히 결정한다.
5) 작업은 참가 연령 해당자의 잉여 노동력을 이용하고, 점차 근로량 증가의 기풍을 양성한다.
또한 작업 실시에는 다음 사항에 유의한다.
① 부자의 자제 등 근로와 먼 자 및 실내노무자 등 평소 집밖에서 활동할 기회가 적은 자는 특별히 참가시킬 것.
② 일정시간은 일심분란하게 노력하는 기풍을 기를 것.
6) 작업개시 전후 보국대원 일동은 모두 집합하여 대장의 지휘에 따라 점호를 한 다음, 농기구를 손에 잡고 엄숙 진지한 태도로 다음과 같은 행사를 실시한다(애국일 당일에는 애국일 행사에 따른다).
① 황거 요배
② 간단한 설화(說話)
③ 황국신민의 서사 제창(국어를 모르는 자에게도 점차 연습시킨다)
④ 천황폐하 만세삼창
⑤ 작업 종료 후는 농기구를 청소하고 서로 인사한 다음 해산
7) 보국대원은 작업을 통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를 받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조치한다.
① 공적인 일에 헌금할 것
② 애국저금을 할 것
③ 보국대의 비용으로 할 것
④ 이상 아무 것이나 가능하지만 절대로 사용으로 소비하지 않을 것
요컨대 본 시설은 그 작업을 통해 얻은 물질적 효과만이 아니라, 실행을 통해 체득한 각 개인의 정신적 효과를 중시한다. 따라서 작업 중에는 대장의 명령에 복종하여 규율을 엄수하고 정연히 동작하도록지도하고, 항상 정신이 쾌활하고 누그러지고 기쁜 마음으로 근로에 종사하는 미풍을 기를 수 있도록 때때로 가요무용, 음악(조선민간 음악이나 군가도 가능), 체조, 경기 등을 적절히 가미할 수 있다.
6. 시설조성
본 시설 조성을 위해 다음 방법을 강구한다.
1) 기구류는 각자 소유한 간단한 것을 사용하고, 기계류는 사용하지 말 것.
2) 지방당국 및 지도적 입장에 있는 자는 개간할 임야와 황무지 등을 알선하여 가급적 무료 불하 방법을 강구하고, 정지(整地) 이후는 이를 부락의 공동경작 또는 세농(細農)에게 소작시켜 그 수입을 보국대의 경비로 충당할 것.
3) 보국대 중 성적이 우수한 자는 총독부 및 지방당국에서 선장(選獎)의 길을 강구할 것.
4) 지방당국은 지도를 겸하면서 장려를 위해 직원이 출장할 때는 보국대의 상황을 시찰 독려할 것.
5) 본 시설의 교육적 사회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총독부에서는 보국대 지도관계자의 실수소(實修所)를 계획할 것.
국민정신총동원연맹 결성에 관한 건
1938년 7월 4일자
각 부윤, 군수 앞
내무부장, 경찰부장 통첩
제국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유례없는 중대 시국을 감안하여 거국일치 내선일체의 체제 아래 이를 극복하고 돌파하려는 취지로 이번에 별지의 취지에 따라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을 결성하고, 7월 7일지나사변 발생 제1주년을 계기로 결성식을 경성부연맹의 결성식과 함께 거행하게 되었다. 이는 진정으로 내선일체의 결실을 거두어 황국정신에 투철하고 철석(鐵石)과도 같은 각오로 장기전에 대비하고, 진충보국의 적성을 다하려는 것으로 아주 시의적절한 시설이다.
이에 귀 부군에서도 시국의 추이를 살피고 지방의 정세를 감안하여 다음과 같은 대요(大要)에 따라 이번에 지급 준비하여 실현하기를 바란다.
이번 시국 하에서 내선일체로 만민이 모두 정신총동원의 대운동에 참가하여 황국정신의 앙양을 통해 시난을 극복하고, 제국의 소기 목적을 향해 매진하도록 지도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시설이 실현되면 그 상세한 내용(결성식 사진 2장씩 첨부)을 보고하기 바라고, 소요경비로 부50원, 군 30원을 부윤과 군수 앞으로 별도로 송부하니 유효히 활용하기 바란다.
기(記)
1. 부군청 소재지에 부군을 하나의 단위로 한 연맹을 즉시 설립하고, 중앙과 지방이 서로 호응하여금성철벽(金城鐵壁)의 총후 진용을 견고히 할 것.
2. 대전부 및 읍이 있는 군(읍을 중심으로 한 곳)에서는 필히 7월 7일(조선연맹은 오전 10시에 결성식을 거행함으로 가급적 가튼 시각에 할 것)에 결성식을 거행할 것. 기타 군에서도 가급적 신속히 결성식을 거행하도록 조치할 것.
3. 연맹 설립에 즈음하여 그 취지 및 규약은 별지 국민정신총동원 ○○연맹 취지 및 국민정신총동원규약 준칙에 의거하여 정할 것.
4. 본 연맹의 임원은 그 성격을 감안하여 관공리만이 아니라, 널리 민간으로부터도 찾아 진정으로 관민일체, 국민총동원운동의 기구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유의할 것.
5. 연맹 결성의 행사는 대개 다음 별지의 행사표에 따를 것.
6. 연맹 결성식에는 가맹한 단체 및 개인은 물론, 기타 단체와 학교 생도 아동 및 일반 부읍면민을가급적 다수 참가시킬 것.
7. 부군의 연맹 설립이 완료되면 이들 연맹을 망라한 도연맹을 결성하여 조선연맹과의 관계를 밀접히 할 방침인데, 도연맹이 설립되기까지는 부군연맹이 개별적으로 직접 조선연맹에 가입하고 도를 거쳐 연락을 취할 것.
국민정신총동원 ○○연맹 취지
생각건대 이번 지나사변은 동아의 화근인 항일정권을 타도하고 광휘(光輝) 있는 황도정신을 발양하여 세계평화에 공헌하려는 성전으로 우리 건국의 정신, 일본의 대사명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후 1년간 황군은 연전연승하여 한토(漢土)의 절반을 석권하였고, 총후의 국민은 거국일치 진충보국의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리 반도에서는 총독이 반도의 방위를 분명히 하고 민중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하였다.
또한 반도의 민중은 국민적 자각을 환기하고 내선일체가 되어 총후의 적성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존엄한 위세를 보이고, 황국신민이 되었다는 감격에 겨워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국제정세는 복잡다단하고 점점 미묘한 사태의 추이를 보여 낙관할 수 없다. 나는 이러한 용이하지 않은시국을 재인식하여 더욱 국민정신을 강화하고, 금후 어떠한 난국을 만나더라도 항상 견인지구하여 만난(萬難)을 극복함으로써 국가적 사명의 달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당국은 이러한 정세를 감안하여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을 철저히 시행하여 존엄한 우리 국체를 본받아 진충보국의 정신을 앙양하고, 이를 국민의 일상생활의 실천으로 구체화하고 항상화(恒常化)하여 소기의 목적을 관철시키고자 한다. 이는 또한 국민 전체의 의지이자 의무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국민정신총동원 ○○연맹을 결성하여 사회 각 방면에 걸쳐 동일한 지도정신 아래 운동을 통제 강화하고, 진정한 관민협력 내선일체 국체에 순응하여 총후를 간고히 지킴으로써 시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발기인의 예>
▪ 단체
부군군사후원연맹
애국부인회 조선본부 충청남도지부 부군분회
대일본국방부인회 부군분회
제국재향군인회 부군분회
국방의회 부군지부
부군청년단연합회
부군교화단체연합회
불교 각 종사원
수양단 ○○지부
○○의사회
○○신사 경신부인회
기타 단체
▪ 개인
공직자 기타 지방유지
국민정신총동원연맹 규약 규칙
제1조 본 연맹은 국민정신총동원 ○○연맹이라 칭한다.
본 연맹의 사무소는 당분간 ○○○에 둔다.
제2조 본 연맹은 내선일체 거국일치 국민정신총동원의 취지 달성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본 취
지에 찬동하는 조선의 각종 단체 및 개인으로 조직한다.
제3조 본 연맹은 앞 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 사업을 실행한다.
1. 강연회 좌담회 등의 개최 또는 강사의 알선 및 파견
2. 인쇄물의 제작 배포
3. 가맹단체 및 개인 상호간의 연락조성 및 가맹단체 이외의 단체 및 본 운동 실시 기관의 활동 원조
4. 기타 앞 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제4조 본 연맹은 본 운동에 관해 당국의 자문에 응하거나 당국에 건의할 수 있다.
제5조 본 연맹 설립 이후 가맹하려는 자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제6조 본 연맹은 ○○○직에 있는 자를 명예총재로 추대한다.
본 연맹에 고문 약간 명을 둔다.
제7조 본 연맹에 다음 임원을 둔다.
이사장 1명
이사 약간 명(이 가운데 약간 명을 상무이사로 한다)
평의원 약간 명
제8조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추천한다.
이사장은 본 연맹을 대표하고 회무를 총리한다.
이사장 사고 시에는 이사장이 지명한 이사가 그 직무를 대리한다.
제9조 이사는 이사장이 지명한다.
이사회는 평의원회의 의결에 회부되는 것을 제외한 본 연맹에 관한 중요한 사건을 심의하고,
상무이사는 본 연맹에 관한 사무를 장리(掌理)한다.
제10조 평의원은 가맹단체 관계자 및 개인 중에서 이사장이 위촉한다.
평의원회는 본 연맹의 중요한 사건으로 이사장이 논의를 회부한 사건을 심의한다.
제11조 고문과 이사회에서 추천한다.
제12조 이사회와 평의원회는 이사장이 소집한다.
이사회와 평의원회의 의장은 이사장이 맡는다.
제13조 본 연맹에 필요한 직원을 두고 이사장이 임면한다.
<부칙>
본 연맹 설립 당초의 이사장은 설립 발기인이 추천한다.
<비고>
명예총재는 경우에 따라 없을 수도 있다.
<행사표 개요>
- 일동 집합
- 일동 경례
- 개식사
- 국기 게양(국가제창)
- 동방 요배
- 결성경과 보고
- 규약협정
- 가맹단체 및 개인 소개
- 임원 선정
- 이사장 인사
- 지사 고사(告辭)
- 선언문 낭독
- 황국신민의 서사 제창
- 천황폐하 만세삼창
폐식사
- 일동경례, 단 신사(神社)나 신사(神祠) 대전에서 거행할 경우는 신전을 향해 정렬하여 수발(修祓),시사주상(視詞奏上), 옥관봉존(玉串奉尊)을 실시하고 다음 행사를 할 것.
- 순국용사의 위령제 집행
- 가두행진
<선언문 예>
지금 비상시국에 직면하여 우리 국민정신총동원 ○○연맹은 내선일체 및 거국일치와 투철한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을 기하며, 존엄한 우리 국체를 본받아 더욱 진충보국의 정신을 앙양하고 일상생활에의 실천구현을 통해 견인지구하여 시난의 극복에 매진할 것을 맹세한다.
국민정신총동원연맹 결성에 관한 건
1938년 7월 13일자
각 부윤, 군수, 경찰서장 앞
내무부장, 경찰부장 통첩
본월 7일에 대전부 및 연기, 공주, 논산, 천안군과 12일에 대덕과 청양군에서 각각 결성식을 거행하여 내선일체와 관민일치를 통해 황도의 선양에 매진하고자 굳게 결의한 것을 경하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본 연맹의 중대한 사명을 감안하여 기타 군에서도 적어도 본월 20일경까지는 결성식을 거행하도록 조치하고, 결성식 일자가 결정되면 신속히 그 일시 및 장소를 보고하기 바란다.
또한 이미 결성식을 거행한 연맹의 가입자 상황을 보건대, 그중에는 주요 단체 및 유력한 개인을 아직 망라하지 않은 곳이 있다.
적어도 부군을 단위로 하는 단체는 물론 군청소재지의 주요 단체 및 부군 내에 거주하는 유력한 개인이 가급적 가입하도록 신속히 조치하기 바란다. 또한 앞으로 결성되는 군은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더불어 본 연맹은 단지 부군을 단위로 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각 읍면은 물론 나아가 오는9월 18일 만주사변 기념일까지는 모든 소부락, 소집단 또는 학교, 회사, 은행, 공장 등에서도 빠짐없이 결성하도록 준비하여 순차적으로 결성식을 거행하거나 또는 당일 일제히 결성식의 거행을 통해 철저한 조직망을 조직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바란다.
또 본 연맹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이들 세포연맹에는 각종 단체는 물론, 애국심에 불타는 개인을 모두 가입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 연맹의 기구는 대개 다음과 같지만, 단체 또는 개인 등이 순위가 다른 2개 이상의 연맹에 가입하여도 무방하다.
기(記)
조선연맹- 도연맹 ― 부군연맹 읍면연맹 : 리연맹-부락연맹
학교연맹(소학교, 간이학교)
○○회사, 공장연맹(단, 소규모인 곳)
학교연맹(중등학교)
○○회사연맹
○○은행연맹 (단, 대규모인 곳)
○○공장연맹
국민정신총동원연맹 결성 및 조직대강 제정에 관한 건
1938년 8월 4일자
각 부윤, 군수, 경찰서장 앞
내무부장, 산업부장, 경찰부장 통첩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결성 및 그 취지의 철저한 주지에 대해 귀 부군에서도 각각 지방의 실정에 비추어 가장 포용력이 크고 강력한 단체를 통해 총후국민진의 완비를 도모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맹은 도내는 물론 널리 반도 내의 단체 및 개인을 망라함으로써 황국정신의 앙양과 내선일체의 심화를 도모하여 진정한 거국일치 진충보국의 심충(深衷)을 본받아 반도국민의 총동원 아래 희생적으로 봉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의 목적 수행을 위해 별지처럼 조선연맹에서 그 조직대강을 결정한바, 앞으로 이를 통해 다음 사항에 유의하면서 8월 20일까지 귀 관하 연맹의 조직을 완료하도록 지도하기 바란다.
또한 읍의 시가지에는 정리연맹, 촌락에는 면에 준하는 부락연맹을, 면에는 리연맹을 결성하지 않고 곧바로 갱생공려부락, 공려조합 및 설치 예정부락을 단위로 하는 부락연맹을 결성하고, 간부는 구장 및 공려조합, 진흥회 등의 간부로 충당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급적 사업 상호간의 긴밀한 연락통합을 도모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 또한 쓸데없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여 기설 단체와의 조직상의 마찰이 일어나 앞으로 운용상의 지장이 생겨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
더불어 7월 13일자 통첩의 연맹 결성상의 기구는 본 통첩에 따라 수정하기 바란다.
기(記)
1. 7월 4일자 통첩의 식의 차례에서 동방요배에 이어 7월 7일자 하사받은 칙어를 봉독하고, 식이 종료한 다음 ‘순국열사에 대한 묵념’을 넣을 것.
2. 읍면연맹 결성식의 일시 및 장소는 적어도 10일 이전에 도에 필착하도록 날짜를 고려하여 보고할 것.
3. 연맹이 결성되면 지체 없이 다음 사항을 구비하여 관계인쇄물(취지, 임원명부) 각 2통을 첨부하여보고할 것.
1) 명칭 및 사무소 소재지
2) 규약 및 임원, 가맹자 명단
3) 발회식의 상황(참가자 수 및 기타 참고사항, 사진이 있으면 각 2매씩 첨부할 것)
4) 기타 참고할만할 사항
4. 부락연맹 결성은 해당 읍면 내의 모든 부락의 완료를 기다려 다음 양식에 따라 각 부읍면 별로일괄하여 정부(正副) 2통을 보고할 것.
국민정신총동원 부락연맹 결성보고
○○군 ○○면(읍)
부락명 명칭 설립연월일 사무소 소재지 대표자 씨명 애국반수 및 그 반수
비고>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조직대강
1. 조선연맹 : 도연맹 및 전 조선을 구역으로 한 단체로 구성한다.
2. 도연맹 : 부군도연맹 및 도를 구역으로 한 단체로 구성한다.
3. (1) 부연맹 : 정동리연맹 및 부를 구역으로 한 단체, 기타 부내의 각종 연맹 및 개인으로 구성한다.
(2) 군도(郡島)연맹 : 읍면연맹 및 군도를 구역으로 한 단체로 구성한다.
(3) 읍면연맹 : 정동리 부락 및 읍면 내의 각종 단체, 기타 각존 연맹 및 개인으로 구성한다.
4. (1) 정동리 부락연맹 : 부에서는 정동리, 부락을 구역으로 하고 구역 내의 개인으로 구성한다.
읍은 토지의 정황에 따라 부연맹의 조직에 준할 수 있다.
(2) 각종 연맹 : 부읍면 내의 관공서, 학교, 회사, 은행, 공장, 대상점 등 일상적으로 다인수를 포용하는 것으로 각기 소속 인원으로 구성한다.
5. 애국반
(1) 정동리 부락연맹 및 각종 연맹은 그 기저 조직으로서 애국반을 조직한다.
(2) 정동리 부락연맹의 애국반은 모두 10호로 조직한다.
(3) 각종 연맹의 애국반은 해당 연맹의 정황에 따라 적당히 구분하여 조직한다.
(4) 애국반은 인보 협력하여 본 연맹의 기저 조직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
(5) 빌딩, 아파트 기타 일상적으로 다인수를 포용하는 사무소 등에서는 실정에 따라 앞의 각 항에 따라 연맹 또는 애국반을 조직할 수 있다.
(6) 연맹의 정황에 따라 애국반의 조직을 생략할 수 있다.
조직계통도해는 다음과 같다.
조 선 연 맹
도 연 맹
군도연맹 부연맹
읍면연맹
정동리
부락
연맹
각종
연맹
단체
정동리
연맹
각종
연맹
단체
단체
단체
단체
애국반 애국반 애국반 애국반
개인 개인 개인 개인 개인 개인
실
천
망
비고> 부군연맹에서 각종연맹이란 학교, 공장, 백화점, 은행 등과 같이 평상시 다수를 포용하는 집단의 연맹을, 단체라는 것은 농회, 교육회, ○○연합회 등과 같은 것을 지칭한다.
국민정신총동원 정동리부락연맹 규약 규칙
제1조 본 연맹은 국민정신총동원 ○○연맹이라 칭한다.
본 연맹의 사무소는 ‘어디’에 이를 둔다.
제2조 본 연맹은 내선일체 거국일치 국민정신총동원 취지의 달성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3조 본 연맹은 ○○도, ○○부, ○○정동리(○○군도, ○○읍면, ○○정동리, ○○부락)를 구역으로한다.
제4조 본 연맹 가맹자는 모두 10호씩으로 하나의 애국반을 조직하고 일치단결하여 그 실천을 도모한다.
제5조 본 회에 다음 임원을 둔다.
이사장 1명
이사 약간 명
반장 약간 명
제6조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이를 추천한다.
이사장은 본 연맹을 대표하여 회무를 총리한다.
이사장의 사고 시에는 이사장이 지명한 이사가 그 직무를 대리한다.
제7조 이사는 이사장이 이를 지명하며 본 연맹에 관한 사무를 장리(掌理)한다.
제8조 반장은 1개의 애국반에 1명으로 하고, 반원 중으로부터 이사장이 이를 지명한다.
반장은 반원을 통솔하고 전달, 연락에 종사한다.
반장 사고 시에는 반장이 지명한 반원이 이를 대리한다.
제9조 본 연맹에 필요한 직원을 두고 이사장이 이를 임면한다.
부칙
본 연맹 설립 당초의 이사장은 설립발기인에서 이를 추천한다.
주의) 월일 다음에 도부군읍면정동리부락명을 기입하고 반원이 전원 서명 날인할 것.
서약서
국민정신총동원연맹
애국반
우리는 이번 국민정신총동원 ○○연맹에 가맹하고 ○○애국반을 조직하는데 있어 국민정신총동원의 취지에 따라 그 목적의 관철을 도모하고 각원 일치 협력하여 본 연맹 기저단체로서의
임무를 완수할 것을 여기에 서약한다.
년 월 일
학교의 국민정신총동원 취지 철저에 관한 건
수제(首題)의 건에 관해서는 종래 누차 시달한 바가 있다. 시국이 점점 항구화하여 국민정신총동원의 강조가 긴요해짐에 따라 교원은 그 직책과 지도적 입장에 비추어 자숙자계를 통해 생활의 물심양면에 걸쳐 장기 지구의 결의가 필요하고, 생도 아동 또한 사변 하에서 자강자분(自彊自奮)을 통해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국신민으로서의 신념과 투철한 거국일치의 정신에 유감이 없도록 이번에 특별한 지도를 실시함으로써 이들 교직원 및 생도 아동의 기풍 진숙(振肅)을 도모하여 더욱 확실한 교풍의 발양에 힘쓰고, 나아가 일반사회에 대한 모범으로서의 내실을 거두는데 노력해주기 바란다.
이러한 취지의 실현을 위해 다음 사항의 면행을 도모하고, 또한 각 학교에서도 적절한 방도를 강구하여 본 건의 취지를 철저히 도모하기 바란다.
기(記)
1. 지방에서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이 설립될 경우는 소재지 교직원이 앞서서 협력할 것.
2. 지방의 근로보국대에 대해서는 소재지 직원이 앞서서 지도할 것.
3. 교직원의 일상생활은 일반의 모범이 되도록 지극히 합리적이고 간소화를 도모할 것. 특히 경조사의 반례(返禮), 증답(贈答), 송영(送迎), 연회 등 단순하고 의례적인 것에 불과한 풍습을 폐지하도록 지도할 것.
4. 교직원의 복제는 여자의 경우 이미 규격을 제정하였고, 남자의 경우도 곧 제정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착용할 것. 단 종래 착용한 것은 당분간 이를 착용하여도 무방하나 가급적 수리하여 통합시킬 것.
5. 교직원 및 생도, 아동의 취미나 오락은 고상하고 검소한 것을 장려하여 휴일 등에는 수양 행사,등산, 소풍, 보건운동 등의 실시를 장려할 것. 또 나아가 자연적으로 불건전한 오락이나 요리점, 음식점에 출입할 여지가 없도록 지도하여 명랑 조달(調達)한 기풍의 양성을 도모할 것.
6. 생도, 아동의 용모는 질소단정(質素端正)을 원칙으로 하는 기풍의 진숙(振肅)을 기할 것.
국어의 전면적 보급에 관한 건
1938년 12월 17일자
소속 관서의 장 앞
2부장 연명 통첩
국어의 보급은 단지 일상생활의 편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일본정신을 파악하고 국체에 대한 신념을 견지함으로써 내선일체의 근기(根基)로 삼으려는 반도통치상의 중대 시책이다.
지난번 도지사회의에서도 특별히 총독 각하는 모든 기관을 이용한 철저한 도모를 지시하였다.
본도의 실정을 보건대 도내의 조선인 가운데 1937년말의 국어 해독자는 총인구의 8분 5리에 불과하다.
장래의 인구증가율을 감안할 때 공립소학교 증설계획만으로는 도저히 이의 급속한 보급을 기하기 어렵다.
모든 기회와 기관을 이용하여 이를 철저히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 소학교 또는 간이학교를 중심으로 한 간이 국어강습회의 개최에 대해 부윤과 군수 앞으로 통첩을 내린 바가 있지만, 나아가 현재계몽시설로서 실시하는 언문보급회를 개조하여 국어보급회로 만들고, 종래 동 회에서 교수하던 언문의
읽기와 쓰기를 국어 교수로 바꿈으로써 전면적이고 철저하게 국어를 보급하기로 하였다.
이에 1938년도부터는 다음에 같이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히 실시 조치하기 바란다.
기(記)
1. 본 강습은 1938년도부터 향후 10년간, 본년 3월 말 현재 11세 이상 30세 이하인 자로서 국어를 모르는 자 전부에 대해 보급하고자 한다. 단 1호 중에 국어를 아는 자가 없거나 해당 연령인 자가 없는집에 대해서는 특별히 가족 중 1명을 선정하여 각 호가 빠짐이 없이 보급하도록 한다.
보급 계획은 다음과 같다.
1) 부읍면에서는 부락별로 수강 해당자의 수강 연차별 남녀별 명부를 작성하여 완벽한 보급을 도모할 것.
2) 수강 연차의 결정은 가급적 먼저 각 호 1명씩에게 보급하도록 하고, 다음에 수득 능력이 왕성한자부터 점차 보급하는 것을 고려할 것.
3) 부군에서 위의 명부를 모아 다음의 제1호 및 제2호 양식에 따라 보급계획을 수립하여 1939년 1월말까지 보고할 것.
<제1호 양식>
읍면
(정)명
리명 부락명 부락 총인구
이 중에서 국어를
모르는 자
11세 이상 30세
이하 총인구
이 중에서 국어를
모르는 자
적요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계
계
<제2호 양식>
리명 부락명
연차별 국어보급예정인원수
계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6년차 7년차 8년차 9년차 10년차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남
여
계
비고>
1. 제2호 양식에서 연차별 국어보급 예정 인원수의 합계는 제1호 양식의 11세 이상 30세 이하인 자중에서 국어를 모르는 자의 수와 합치시킬 것.
2. 실시는 당초부터 가급적 다수를 수강시키고 점차 복습의 기회를 많이 주도록 고려할 것.
3. 본 강습회 주최는 각 리 또는 부락의 진흥회(진흥회가 없는 곳은 해당 리 또는 부락)로 하고, 소요경비는 주최자의 부담으로 한다. 단 주최자가 지급 곤란할 때는 독지가의 기부를 받아도 무방하다.
4. 강습회 개최 기일은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60일 이산으로 한다.
5. 교과서는 본년도는 조선교화단체연합회가 편찬한 간이 국어독본을 사용한다. 단, 관계 소학교장과 협의하여 간이 학교독본 또는 적당한 독본을 작성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6. 간이 국어독본을 사용하는 경우는 본년도 소요 부수를 12월 말일까지 보고할 것. 단, 강사용은 무상이고 강습생용은 유상(1부 10전 이내 예상)임으로 이를 구분할 것.
7. 강습회 개최는 매년 8월 말일까지 1913년 1월 15일자 총독부령 제3호 사설 학술강습회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1936년 4월 14일자 충청남도 내훈(內訓) 제3호 제5항(동 항 중 언문강습회는 국어강습회로 개정 수속 중)에 의거하여 처리할 것. 단, 이의 처리에 대해 군수는 경찰서장과 협의할 것.
8. 강사의 인선은 공립소학교(6년제) 졸업 정도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가운데 국어회화에 정통한 자를 선발하고 사상 환경에 가장 주의를 기울일 것.
9. 강사는 강습회 개최 이전에 적당한 기회에 소학교에 소집하여 학교장 및 기타 직원으로부터 지도요령을 전수받을 것.
국민정신총동원 근로보국운동에 관한 건
1939년 2월 2일자
부윤, 각 군수, 각 경찰서장 앞
3부장 연명 통첩
국민정신총동원 실천을 위한 하나의 정책으로 1938년 7월부터 제목과 같은 운동을 실시하였다.
만12세부터 만 40세까지의 남녀 모두의 참가를 본지로 부락에서는 갱생공려부락, 갱생지도부락 등의 소지(素地)가 있는 곳부터 점차 근로보국대를 결성하여 소정의 행사를 실시하였다.
지금은 각지 모두 단체 및 개인을 망라한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결성이 완료되어 황국정신의 앙양과 내선일체의 심화를 도모하고 진정으로 거국일치, 진충보국의 심충(深衷)을 본받고자 일반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근로보국대를 부락연맹 또는 각종 연맹의 근로봉사에 관한 실천형태로 하여 무슨 연맹보국대라고 부른다.
이와 함께 연맹원(가족 포함)이 애국반으로 일제히 근로봉사에 출동할 시에는 이를 근로보국대 봉사로 하여, 그 기저조직은 애국반이 되도록 통제함으로써 한층 본 운동의 철저한 강화를 도모하기 바란다.
더불어 청년단은 별도로 연맹을 결성하지 않더라도 근로봉사에 출동할 때는 무슨 진흥청년보국대라고 부르도록 한다.
<출전 : 國民精神總動員 忠淸南道聯盟, '國民精神總動員聯盟要覽',1939년 3월 7~12일, 53~61쪽·95~128쪽>
3. 김대우, 역사적 대국민운동(상·중·하)
도의(道義)동양의 신건설 -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진로(상)
본부 사회교육과장 김대우(金大羽)
1. 전언(前言)
지난 7월 7일 ‘지나사변(支那事變)’3) 1주년 기념일을 기하여 관민이 서로 일치협력하여 내선이 글자 그대로 일치일심(一致一心)이 되어가지고 국가 최고의 이상과 성전(聖戰) 궁극의 목적을 향하여 종래의 추상적이요. 분산적이던 시국관계의 모든 운동을 동일한 지도정신과 동일한 원리 목표 하에 통제 강화하는 단일 기관을 설치하기 위하여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國民精神總動員朝鮮聯盟)의 발회식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國民精神總動員朝鮮聯盟)은 창립 후 불과 2개월 반에 7월 15일 경기도를 위시하여 9월 18일 함북(咸北)을 최종으로 각 도(道)연맹의 조직완성을 보았을 뿐 아니라 전선(全鮮) 각부·군·도(府郡島)와 읍(邑)·면(面)등지는 물론이요, 각지 정(町)·동(洞)·리(里) 부락(部落)에 이르기까지 수만의 연맹이 조직되었고 또한 이 세포단체인 애국반이 20여만 반이나 조직되었으며 지난 9월22일에는 총동원지도정신의 실천강령과 기타 운동방침에 관한 협의타합을 위하여 오노(大野)총재 통재(統裁)하에 수백 명의 관계자 일동이 총독부 제1회의실에 모이어 제1회 타합회(打合會)를 개최하였고 개회 벽두에 미나미(南) 총독 각하께서는 시국의 중대성에 감(鑑)해서 일본정신총동원의 역사적 의의와
필요를 강조하여 연맹 금후의 지도원리를 명백히 지시하여 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본 연맹의 지도정신은 건국의 대이상인 팔굉일우(八紘一宇)에 현양(顯揚)하며 황도정신을 전 세계에 선포하여 대 일본제국을 중심으로 한 도의동양(道義東洋)의 신건설과 평화세계의 현출(現出)을 사명으로 하는데 있고 따라서 이러한 제국부동의 국시국책(國是國策)을 실현하여 동양영원의 평화와 행복을 건설하기 위한 이번의 성전(聖戰)이 궁극의 목적을 달성 관철하도록 인적·물적의 총력을 집중 발휘하는 것이 연맹본래의 중대한 임무라고 하는 것을 훈시(訓示) 설파해 주셨습니다.
중일전쟁은 벌써 1년 2개월을 경과하였고 황군장병의 위무충용(威武忠勇)에 의하여 장기 항일(抗日)
3) 1937년 발발한 중일전쟁을 뜻함.
에 광분중인 장개석(蔣介石)정권과 공산주의(共産主義)세력을 여지없이 타파 제압 중에 있다는 것을 매일 매일 신문의 보도하는 바와 같거니와 견고무쌍(堅固無雙)을 자랑하는 무한삼진(武漢三鎭)의 적진도 마치 풍전(風前)의 등화(燈火)와 다름이 없는 운명에 빠졌고 적군의 제2수도인 한구(漢口)의 함락에 따른 전폭적 전승에 의하여 혁혁장쾌(赫赫壯快)한 국력·국위의 세계적 현양(顯揚)을 보는 것은 가까우장래의 일이라고 믿는 바입니다.
그러나 항일정권에 소속당군은 아직도 제3국의 원조를 획책 신뢰하는 자포자기(自暴自棄)의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는 역시 복잡다단하여 낙관을 불허하는 점이 없지 아니합니다.
더구나 최근국경지방에 있어서는 소련군의 횡포무도(橫暴無道)한 도전적 행동이 비일비재한 형편에 있고 다행히 황군의 무용(武勇) 선처에 의하여 언제나 철저한 격퇴를 가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금후에 있어서 제2, 제3의 장고봉(張鼓峰)사건이 발생될 염려가 없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철저히 단언할 수 없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현하 대일본제국의 당면한 시국이 얼마나 중대성을 띠고 있다고 하는 것은 다시 설명을 거듭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혹은 국방으로나 혹은 외교로나 산업·경제·교육 등 모든 점에 대하여 완비 충실을 기하지 아니하면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할 것 같으면 이것은 황(皇)정신을 기초로 한 국민적 일대 결속에 있다고 저는 한 마디로써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황국정신을 기초로 한 국민적 일대 결속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저 국가국민의 총역량을 집중 발휘하는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변발생 이래 일반 민중에 대하여 시국의 적확한 인식을 통해서 황국신민으로서의 신념과 각오를 굳게 하기 위하여 음(陰)과 양(陽)으로 여러 가지의 시설과 사업을 거듭해 오는 본부 당국이 특히 국민정신총동원운동에 전력을 가하며 일체 운동의 중심을 삼아오는 이유가 또 여기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중대한 역사적 사명과 만인공동의 기대를 일신에 걸머지고 있는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은 금후 어떠한 목표와 어떠한 지도원리 하에 나가야 하겠느냐 다시 말하면 우리의 건국 이상을 전 세계에 선포하여 도의(道義) 동양 건설의 신건설을 위한 광영의 첫 걸음을 걸어나온 조선연맹의 금후에 향하여 나아가야할 바 목표와 진로가 무엇이겠느냐 하는 점에 대하여 잠시 저의 희망과 의견을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2. 본론
1) 황국정신의 현양(顯揚)과 국체명징(國體明徵)
저는 조선연맹은 첫째로 황국정신의 현양과 국체명징을 위하여 일단의 노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국 삼천년의 황도정신을 반도산하 방방곡곡에 선포하며 국민 심신에 투철간명(透徹肝銘)하게 해가지고 반도민중으로 하여금 황국신민으로서의 신념과 광영에 도취할 수 없게 하여 항상 황실을 존숭(尊崇)하고 국가를 사랑하며 경신숭조(敬神崇祖)의 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국체의 존엄을 감득(感得)하여 자기 자신의 소아(小我)를 떠나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적성(赤誠)으로써 국가 전체에 합류일치(合流一致)하는 숭고지상(崇高至上)의 정신을 연성(鍊成) 현양하는 것이 연맹결성의 최초의 동기요, 또한 최후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내선일체(內鮮一體)의 완성
다음 내선일체의 완성이올시다. 이 내선일체에 대해서는 지난 고적(古蹟) 애호일의 전 날인 9월 9일에 제가 이 자리에서 인종적으로 혹은 문화적으로 내선일체의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일본과 조선(朝鮮)은 본래 동근동조(同根同祖)의 족속이요. 또한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서 결연일체(結聯一體)가 되어온 것은 역사상으로 보아 현저한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과 조선의 수천 년 전 옛날서부터 조정에 있어서나 민간에 있어서나 실로 혼연일체, 융합일가(融合一
家)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로 말씀하면 여러분이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교통이 대단히 불편하였기 때문에 지리, 풍토의 관계상 서로 빈번한 왕래를 계속하지 못하였고 따라서 부지불식간에 언어 풍속을 서로 달리하게 된 것이올시다.
그러나 말씀 드리옵기도 황공한 일이오나 명치대제(明治大帝)께옵서는 내선병합의 대조(大詔)를 환발(渙發)하시옵시사 양지(兩地) 1억만 동포로 하여금 황도인정(皇道仁政)에 의한 일시동인(一視同仁)의 성지(聖旨)를 봉대(奉戴)하여 이제 다시 일가일체(一家一體)를 재현하고 천년전 옛날의 내선(內鮮) 관계로 다시 원원귀일(遠元歸一)할 기회를 사(賜)하셨습니다.
대일본 제국은 동아의 맹주로서 일체의 희생을 불고(不顧)하고 대륙에 호젓이 있는 영년(永年)의 요기(妖氣)를 일소하여 명랑 견실한 신생 동아시아 건설을 향해서 견인지구(堅引持久), 시간극복(時艱克服)의 일로(一路)를 돌파하는 이러한 초비상시를 당하여 제국이 당면한 중대사명의 전진기지인 조선 독자(獨自)의 책임이 또한 얼마나 중대하다고 하는 것을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라고 믿는 바이나 특히 국민정신총동원연맹으로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진정(眞情)과 열의를 가지고 내선이 서로 이해하며 융합하여 일체일심(一體一心)이 되고 반도 민중으로 하여금 충열선량(忠烈善良)한 황국신민으로서의 각오를 한층 더 새롭게 하여 신동아시아 건설의 성업에 몸소 참가 협력하는 것이 무쌍(無雙)의 영광일 뿐아니라 동시에 반도영원의 행복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할 수 있도록 진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조선연맹이 내선일체의 대업을 철저히 강화실현한다고 할 것 같으면 국민정신총동원 운동은 이것만으로도 반도의 목적을 달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믿는 바입니다.
만약 반도2천만민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아니하고 나는 황국신민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고 조선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일체의 의미에 있어서 진정한 일본화가 될 것 같으면 국민정신은 스스로 총동원이 될 것이요. 따라서 조선연맹의 사업과 경륜(經綸)은 용이하게 실현 강화를 보게 될 것인 만큼 내선일체의 완성은조선연맹의 최대사명이요 중심간선(中心幹線)이라고 하는 것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계속)
역사적 대국민운동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진로 (중)
본부 사회교육과장 김대우(金大羽)
3) 전시경제정책에 대한 협력과 생활 혁신
저는 조선연맹의 중대한 사명으로서 셋째로는 전시경제정책에 대한 협력과 생활혁신운동을 말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대전쟁은 다만 제1선 장병이 총과 검을 들고 싸우는 전투력에 의하여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국가국민의 정신적 물질적 총력량을 전쟁목적에 최고도로 집중 동원하는 종합적 국력전이 아니면 도저히 최후의 승리를 거둘 수 없는 것이올시다.
따라서 근대전은 병력의 전쟁인 동시에 경제력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고로 혹은 소비절약, 혹은 저축 장려를 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생산 확충에 노력하여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하며 물가조절과 무역통제, 노동력의 조정, 공채의 소화 등으로써 총후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여 전시경제정책의 원만한 수행을 기하는 것은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비의 제한과 물가조절에 대하여는 관계법령에 의하여 이미 실시되고 있는 터이지만은 이러한 것은 결코 법령의 힘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열성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이해가 아니면 도저히 완전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조선연맹은 이러한 국책에 자발적 순응과 노력을 강조할 의무가 있다고 믿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는 일본정신을 관념적으로나 추상적으로만 앙양(昻揚) 신봉(信奉)할 것이 아니라 조국을위하는 일가일신(一家一身)의 여하한 곤란이라도 감수(甘受) 돌파한다는 진충보국의 정신을 함양하여 이러한 경제적 대중운동에도 연맹이 선두에 서지 아니하면 안 되겠다는 말씀이올시다.
언제도 평상보다도 지금과 같은 비상시에는 우리 일상생활을 반성·개선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조선연맹에 있어서는 한층 더 새로운 각오와 노력으로써 일반 민중생활을 전시 체제화하고 비상시 국민생활의 기준양식을 제정하여 전체 일치보조(一致步調)를 맞추어 일상생활에 실천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반도인의 생활은 정신적으로는 좀 더 긴장 규율화할 필요가 있고 물질적으로는 한층 간이(簡易) 합리화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은 제가 항상 기회 있는 대로누구에게나 말씀해오는 바이지마는 특히 이러한 비상시에 있어서는 혹은 의례의 간이화라든가 혹은 내선생활 양식의 융합 접근은 물론이거니와 전반적으로 장기경제력의 충실유지에 협력하는 것이 국민의 일원으로서의 당연한 책임인 동시에 조선연맹이 부하(負荷)한 중요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4) 근로보국과 생업보국
그 다음 넷째로는 근로와 생업을 통한 보국운동에 대하여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근로보국과 생업보국에 관해 말씀이올시다.
우리가 국민정신총동원이라고 할 것 같으면 어떤 분이 이것은 다만 일종의 종교운동과 같은 정신운동에 불과한 것이라고 오해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나 일본정신이라고 하는 것은 물심일여(物心一如)를근저로 하고 진충보국(盡忠報國)을 토대로 한 황도정신을 가르쳐 말하는 것이 만큼 이것은 다만 정신작흥(作興)운동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역시 국가자원의 풍족과 전시국책의 진섭(進涉)을 위하여 국력의 총동원 운동을 하지 아니하면 안 되겠고 따라서 우리 조선연맹이 이러한 운동에도 참가 협조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다시 설명을 가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근로보국운동은 국민의 멸사봉공(滅私奉公)·근로호애(勤勞好愛)의 정신을 배양하며 특히 비상시국에 있어서는 국민적 훈련이라는 점으로서도 또한 중대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근로보국 운동은 이미 전선(全鮮)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운동의 보급 확충에 대한 것과 운동의 중심이 될 만한 지도자의 양성에 관하여는 총독부에서 여러 가지로 목하 조사연구 중에 있습니다.
우리 조선에는 옛날로부터 부역에 관한 제도가 있어서 혹은 관공청 거물을 건설할 때든가 도로나 하천을 개수(改修)한다든가 할 때에 민가 각 호에서 이러한 공사(公事)를 위하여 부역을 하는 미풍(美風)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고래(古來)의 미풍인 부역의 정신을 자진 봉사의 정신으로 지도하여 일종의 국민적 활동을 삼는 동시에 한 걸음 나아가서 국가봉사의 대 정신을 함양·훈치(訓致)하는 일대 국가적운동을 삼으려는 것입니다.
우방(友邦) 독일에 있어서는 1932년 1월 30일 세계 정치사상에 특서대필(特書大筆) 할만한 ‘나치스’당 ‘히틀러-’가 정권을 파악한 이래 일반국민으로 하여금 부역의 의무와 마찬가지로 만 19세로부터 만 25세에 해당한 독일청년은 학식과 빈곤·문벌과 귀천을 가릴 것 없이 누구나 근로봉사단에 가입하여 국가가 명하는 공익작업에 6개월간의 노동봉사를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고 이것이 신흥독일 사회교육의 근간이 되어 있는 동시에 민족부흥의 일대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천하가 공인하는 사실이옵니다. (계속)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진로 (하)
본부 사회교육과장 김대우(金大羽)
물론 근로를 존중히 여기는 사상과 풍습은 서양에도 없지 아니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말씀하면 “항상 쓰고 있는 호미는 광채가 나고 한 곳에 모여 있는 물은 썩은 냄새가 난다”는 의미의 속담이 있습니다.
특히 독일로 말씀하면 최근에 있어서는 물론이려니와 고래로 노동에 대하는 관념이 다른 나라와 같지 아니합니다.
유명한 ‘프리드리히’대왕은 말하기를 “한 개의 싹이 나던 곡식으로 하여금 두 개의 싹이나게 하는 사람은 전쟁에 승리한 장군이상의 국가적 공로자라”고 하였습니다.
금일 독일의 노동봉사단에서 두 개에 싹이 그려있는 삽을 사용하는 것은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독일이나 기타 모든 국가에서 노동을 존중시하는 것은 본질을 말씀할 것 같으면 다만 필요에서나온 일이 옳습니다. 다시 말하면 국가를 위하여서의 필요와 방편에서 생긴 사상입니다.
여기에 일본민족의 근로봉사사상과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인의 근로봉사에 대한 민족적 신념은 어떠한 필요와 방편에서 생긴 것이 아니고 실로 신적(神的) 입국(立國)의 대의요 민족적 인생관의 근원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일례를 들어 말씀하면 국어로 시고토(シゴト,仕事)4)라고 하는 ‘사(仕)’라는 자와 ‘사(事)’자를 붙여보면 ‘쯔카에마츠리(ツへマツリ)’라고 읽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일본의 시고토(シゴト)에 대한 민족적 이념을 글자 그대로가 동시에 하등의 대가와 일체의 타산을 초월한 근로봉사라는 말씀이 올시다.
우리는 이러한 봉사적 신념을 가다듬어가지고 근로애호의 정을 배양하는 동시에 국가적 대분업의 체제에 있어서 각기 자기의 생업을 통하여서 국력증강의 부서를 유감없이 담당하여 국가총동원의 일대 전사(戰士)가 되기를 힘써야겠습니다.
5) 총후후원과 방공방첩
끝으로 저는 특히 조선연맹이 총후의 후원과 방공방첩의 중대임무를 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실로 건국이래의 미증유라고 할 만한 초비상시국에 즈음하여 우리 국민이 이와 같이 평소와 다름이 없는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은 굉대무변(宏大無邊)한 황실의 은덕이라고 하겠으며 또한 황은의 보호와 능위(稜威)하에 일야분투중인 제1선 장병의 의전(義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고로 국민정신연맹에 있어서도 가맹단체의 하나인 조선군사후원연맹과 제휴협력하여 응소 군인의 황송연이라던지 유족에 대한 위문과 무운장구(武運長久)의 기원 등에 성의와 진심을 다하는 동시에 방공협회와 기타 관계단체와도 밀접한 연락을 취하여 인류의 공적인 공산주의사상의 절멸을 기하지 않으면안되겠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전시에 있어서는 상상이상의 교묘한 수단과 방법으로 적국의 실정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적국의 군사는 물론이요 내정과 외교 기타 여러 가지의 기밀을 조사하는것이 직접간접으로 제1선전투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것은 지나간 세계대전을 통하여 누구나가 기억에 새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다시 설명할 여지가 없이 금후의 중일전쟁은 일종의 사상전이올시다. 일류의 공적이요 세계사상의 악마적 존재인 공산주의사상을 박멸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는 동아 전체의 사상적 방위에 역전(力戰)중이올시다.
따라서 조선연맹은 일체의 반국가적사상광 행동을 극복하는 신생동아의 건설의 중요한 역할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되겠으며 대체로 보아 이상 다섯 가지가 조선연맹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지난 사변 1주년 기념일을 맞아 황공하옵게도 금상폐하께옵서는 친히 칙어(勅語)5)를 하사하옵시사금차 성전의 목적달성을 위하여는 국가의 총력을 거양하여야 할 이유를 명시해 주셨습니다.
미나미 총독 각하께서도 이 성지를 봉대(奉戴)하고 즉시로 유고(諭告)6)를 발하여 반도관민의 시국에대한 각오와 신념을 일층 더 새롭게 하였다고 하는 것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라고 믿거니와 국민정
4) ‘シゴト’는 ‘작업’, ’일’을 의미한다.
5) 임금이 몸소 이름. 또는 그런 말씀이나 그것을 적은 포고문.
6) 나라에서 결행할 어떤 일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 줌. 또는 그런 알림.
신총동원연맹은 반도 산하에 인적과 물적의 총력을 집중발휘하여 반도민중의 황민화를 도모하며 진충보국과 시간극복의 대이상을 향하여 집단적 행동을 통제 훈련하는 일대 국민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하면 국민정신총동원은 즉 일본정신의 총동원이 옳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신은 다만 기분과 관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과 공사 각반에 항상 실천화하여야 될 것은 먼저도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정신운동은 관공청이나 혹은 일부 민간의 사업이 아니고 국민 전반의 정신운동이요, 관민일치, 내선일체가 되어가지고 물심양면에 걸쳐 군영(軍營)발취되어야 할 역사적 국민운동이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총동원운동의 구체적 실시계획을 수립실행함에 있어서는 반도의 실정과 각지의 사정을 쫓아서 가장 유효적절한 방책을 세워야 할 것은 물론이거니와 여러분께서도 이 운동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연맹의 취할 바 진로를 향하여 절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황국정신을 기초로 한 국민적 결속이 있기를 바라는 바이올시다.
<출전: 金大羽, 「精神總動員朝鮮聯盟의 進路」(上·中·下), '매일신보', 1938년 9월 27~29일>
4. 김문집, '총동원'의 권두언
막대한 비용을 들여―예컨대 가뭄 대책의 하나로서의 총동원 식량문제 특집호이다.
세간에는 아이를죽게 내버려 두는 부모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일개 조선을 구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피투성
이가 되어서 자신의 몸을 깎아내고 있는 부모 마음을 갖고 있는 이가 대체 누구란 말인가?
다른 누구도 아니다. 입에 담는 일조차 황송하기 그지없다. 한 분(御一方)이 저 신이시기 때문이다.
은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큰 이 은혜를 우리는 몇 대에 걸쳐 그 1만분의 1이라도 갚을 수 있을까?
내선일체는 이상도 이론도 아닌, 생생한 자기 현실이다. 문화적으로 혈연적으로 완전하고 영구히 일본 국체에 용합(溶合)하는 것 외에 그 어떤 가상(假想) 하에서도 우리 조선은 있을 수 없다.
위대하도다! 영광이로다. 미천한 이 몸으로 하여금 팔굉일우(八紘一宇)의 세계 지배자이게끔 하신 능위(稜威) 또한 위대하도다. 성스럽도다! 그저 멀리서 엎드려 감읍낙루(感泣落淚)할 따름이다.
쌀 기근 따위가 어쨌단 말이냐! 국체는 무진장하다. 천하(六合)를 먹이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은 고사기(古事記)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1집은 고전의 한 구절을 여러 각도로 바꾸어 부연한 데 지나지 않는다.
고마운 미즈호노쿠니7)여! 또 다시 흐르는 이 눈물을 어찌할꼬?
<출전: 金文輯, 「卷頭の言葉」, '總動員' 第1卷 第6號, 國民精神總動員朝鮮聯盟, 1939년 11월, 1쪽>
7) 미즈호노쿠니(瑞惠の國)는 일본의 미칭(美稱)이다.
5. 이승우, 정연맹(町聯盟)에 박차 -실행하고 싶은 제안 하나 둘
조선연맹 이사 이승우(李升雨)
1
정신총동원운동은 내지도 조선도 농촌보다 도회지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이는 과연 무슨 일일까.
물가가 올라갔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손쉽게 생활필수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에 필요품 이상의 것을 마음대로 소비하기 때문에 전시경제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백화점을 둘러보면 진열된 각종 물건, 특히 화장품이나 다양한 장식품과 장신구, 각종각양의 기호품 등을 볼 때마다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농촌-특히 반도의 농촌생활은 실로 비참하며 윤택하다는 흔적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반도의 총동원운동은 농촌사람이 반도인의 8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농촌운동이다.
비록 가난한 농가일지라도 종이 한 장이나 금속 하나를 내서 전 조선적으로 모은다면 곧바로 다대한 양이 되기 때문에 농촌의 정동운동을 무시할 수 없다. 또 농촌사람들은 지도자의 명령을 잘 준수하기 때문에 지도를 잘하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
하지만 도회지는 사정이 약간 다르다.
도회지 사람들은 지식정도가 높고 굳이 어느 쪽인가 말하면 비판적이다.
지금까지 국책에 대해 추종적일 뿐, 자발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나선 적이 그다지 없었다.
특히 반도인의 지식계급은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정동운동’에 관해서는 전력을기울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도회지에는 지식계급층이 많고 아동은 학교 선생으로부터 ‘정동’에 관해 이런저런 가르침을 받더라도 가정에 돌아가면 부모가 냉담하여 정동적인 것을 실행할 수 없다는 말을자주 듣는다.
따라서 도회지의 정동이 활발히 전개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도회지의 지시계급을 동원해야 한다.
대성질호(大聲叱呼)하여 각성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3
마을(町)에 애국반이 조직되었다. 우리는 정연맹이 만들어져 애국반원이 되었지만, 아직도 정연맹은의의 있는 모임을 주최한 적도 없고, 회원을 모이게 했다는 것도 듣지 못하였다.
애국부인회와 국방부인회의 사람들, 또는 정회(町會)의 총대(總代)는 자주 총후의 제1선에 서서 활동하고 있지만, 정신총동원연맹의 활동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정연맹의 사무소는 정회 사무소 안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도연맹과 부군연맹조차 독립된 사무소나 직원이 없이 임원을 겸하는 업무여서 그 취지의 철저가 곤란하다.
또 이는 경비의 문제와 관련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정회의 기능을 정동연맹으로서 활용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
렇지만 다음과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실행해나가면 어떨까.
정연맹 주최로 마을의 적당한 빈 곳 또는 집회소에서 매월 애국일에 연맹원이 전부 집합하여 신궁요배, 궁성요배, 국가합창, 영령에 대한 묵도 등을 실시한 다음 강화(講話) 등을 열고, 집합일에는 1호 1품의 폐품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는 마을이 넓은 곳이라면 애국반 4~5개가 함께 모이든가 혹은 애국반별로 실시해도 좋을 것이다. 폐품을 모으는 것도 이번 달은 쇠부스러기(鐵屑), 다음 달은 빈 깡통, 그 다음달은 넝마 조각이라는 형태로 실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경비가 들지 않고 가능한 정동운동을 몇 개라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간단하지만 이상을 제안하는 바이다.
4
시골에서 진지하게 실행되고 있는 색복착용과 같은 것도 경성에서는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농민은 경성에 올 때면 갈아입을 목적으로 백의를 한 벌 준비해둔다.
시골에서는 음력을 폐지하였지만, 경성에서는 아직도 빈번히 사용하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자기들만 강요받는다고 말한다.
이를 어떻게든 빨리바꾸어야 하고, 도회지 특히 경성에서 지금부터 정동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경성부와 경찰서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지식계급의 분발도 필요하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관청이 독려해야 한다. 색복 장려와 같은 것도 시골의 경찰관이 강요함으로써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어느 정도까지는 강제적으로 실시하지 않으면 언제나 똑같다.
내년 설부터 모든 경성의 한사람도 빠짐없이 신정으로 신년을 맞이하도록 지금부터 운동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도회지에서의 정동운동은 이상의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말할 것이 많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해 두겠다.
<출전 : 李升雨(朝鮮聯盟理事), 「町聯盟に拍車, 實行させたい提案 1, 2」, '總動員' 第1卷 第2號, 17~18쪽>
6. 정교원, 연맹 가입에 대하여
전무이사 정교원(鄭僑源)
연맹 가입은 나에게 실로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다. 나는 관직 재직 당시, 임원을 그만둔다면 자연히 시간적 여유도 생김으로 인생으로서의 수양을 쌓고 싶었고, 또 심사숙고해야 할 다소간의 문제도 안고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인연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연맹에 가입하고 말았다.
원래 관직을 그만두었다고 해서 소위 한운야학(閑雲野鶴)을 벗 삼은 시경적(詩境的) 생활을 보내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않았다.
흥아(興亞)의 성전수행의 한 가운데에서 병참기지인 반도에서 삶을 보내는 자로서는 어떠한 입장에 있더라도 그 입장에 상응하는 활동을 해야 하며, 단지 안일하게 놀고먹어서는 안 된다.
연맹 관계로 말한다면 선량한 한사람의 애국반원이 되고자 결심한 것이 사실이다.
생각건대 국민정신총동원연맹의 임무는 조선에 관한 한, 민중의 황민적인 자각이 전제조건이어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미나미(南) 총독 각하가 이미 내선일체라는 커다란 이상과 방침을 제시하셨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단지 그 방침과 이상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최대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선일체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국을 올바로 인식하고, 황민 각자에게 부과된 임무를 완전히 수행하는 것이 물론 첩경이다. 또 역사적인 유래를 규명하여 혈족적, 윤리적 관계에서 내선일체의 필연성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현재 눈앞의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일반에게 인식시키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어야 한다.
내가 연맹인으로서 노력해야 할 방향도 대략 이러한 두 가지 방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민중을 상대로 하는 일 그 자체에는 얼마간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민중을 상대로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지도와 성원을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나는 다만 뒤를 따라다니며 성심성의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다.
<출전: 鄭僑源(朝鮮聯盟 專務理事), 「聯盟入りに當りて」, '總動員(非常時國民生活改善問題特輯)'第1卷 第3號, 17쪽>
7. 최린, 총동원 강화에 대한 사견
이사 최린(崔麟)
오늘날 밤낮으로 시시각각 계속하여 변화하는 세계의 동향은 단예(端倪)할 수밖에 없는 전시체제에 의해 인류가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세계대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규모는 애당초 25년전의 유럽대전에 비할 바가 아니다. 따라서 그 전과(戰果)가 미치는 바는 인류의 상상을 훨씬 초월할것이다.
비상시라고 말하면서 시세에 맞추어 적당히 사고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세계적인 동란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세계적인 비상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개혁운동이 필연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혼란 뒤에 다가올 신질서의 건설을 위해 모든 운동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여기에 정신총동원의 중대성이 강조된다. 이를 어떤 일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민중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바라보거나 혹은 정신총동원의 지도적 입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비상시국을 인식하지 못하고 민중을 계발 지도하는 것을 게을리 한다면 정신총동원운동은 형식으로만 흐를 위험성이있다.
◇
반도에서 정신총동원의 강화는 이상의 점에서 그 대상을 소년과 아동에 두어야 한다.
여기에 그 교화력을 가정에서의 부인 계몽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싶다.
반도의 장래를 짊어질 제2의 국민에게 깊은 황도정신을 체득시키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 더불어 가정에 있는 부인의 교육 역량을 발휘시키는 것이 더욱 중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2의 국민 교육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빈틈이 없을 정도로 철저히 노력하고 있지만, 학교 교육이 지닌 커다란 결함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입주의는 감수성이 강한 소년과 아동에게 덮어씌워져 언뜻보기에도 숨쉬기 힘들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 반도의 학교 교육의 현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가정에서 부인의 훈도(薰陶)를 통해 빛나는 약동성을 아동의 마음속으로 침투시키지 않는다면 도저히 황도정신의 미과(美果)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
하지만 이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조선의 가정에서의 부인의 지적 표준은 아동을 잘 계발하는 데까지는 이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교양에서도 지적(智的)에서도 유감스럽지만 모두 저위(低位)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는 조선의 부인이 홀로 방안에 갇혀있는 것을 좋다고 바라보고, 외부로의 적극적 진출을 저해하는 환경에 신음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잘못된 종래의 관습적인 악기류(惡氣流)를 돌파하여 역으로 명랑 가정부인의 사회적 공헌력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것만이 조선부인의 계몽에 있어 특히 절실한 문제이다. 여기에 총동원의 커다란 사명이 있고, 부인의 계발
과 교육을 위해 힘써야할 의의가 있다. 내가 총동원의 강화에 대한 사견으로서 가정부인의 교육문제를 새삼 제안하는 것도 사실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예전부터 조선에서는 남자보다도 여자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 사상에서도 외국의 부인처럼 다채롭지 않고, 사물을 사고하는 방식이 솔직하며 성격적으로도 소박하기 때문에 부인을 대상으로 한 총동원운동은 분명 훌륭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예를 들면 생활개선 문제도 남자보다는 가정의 주부가 중심이 되어 주부의 힘으로 개선을 도모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조선의 가정부인을 보면 거의 아침부터 밤까지 쉴 틈도 없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
그들의 노력과 근면은 진정으로 감탄할 정도로, 이러한 강한 부인의 활동력을 오늘날과 같은 낭비로부터 구제하여 비상시에 걸맞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총동원의 사명은 충분 이상으로 달성될 것이다.
◇
오늘날 비상시라는 말은 이제 표어가 아니다. 국민은 이제 거대한 군함을 건조하더라도 바늘 하나의 절약부터 요청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할 때이다. 더욱이 지나 대륙의 정야(征野)에 대군을 보내고 있는 일본은 산더미와도 같은 황군장병의 식량에조차 사실은 부엌에서의 한 톨의 쌀의 귀중함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요청되는 오늘날, 온 나라를 달구는 정신총동원운동은 종래의 성인층과 남자 편중의 지도방침으로부터 180도 전환해야 한다. 가정부인의 각성과 제2의 국민의 강건한 의지에 기초함으로써 정신총동원운동은 비로소 그 진면목을 당연히 발휘할 것이다. (1939년 12월 14일)
<출전: 崔麟(朝鮮聯盟理事), 「總動員 强化への私見」, '總動員' 第2卷 第1號, 26~27쪽>
8. 김두정, 국민정신총동원에 응소된 황국신민으로서의 각오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상임간사 김두정(金斗禎)
현재 인류 역사와 아시아 대륙은 빛나는 역사를 갖는 우리 대일본제국의 정의·인도에 기초하는 창조 공작에 따라 진정 새로운 국면을 창조하고 있다. 이제 물질문명의 총결산을 하기 위해 구미제국은 모든 인위적 파괴 공작에 광분하고 있으며, 우리 제국은 이 세계대전에 조금도 현혹되는 일 없이 팔굉일우(八紘一宇)의 건국이상의 구현 과정으로서 흥아적(興亞的) 대사명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 인류는 구미의 물질문명만으로는 세계평화 체제 수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10억 아시아 민족들은 백색인종의 말발굽에서 벗어나 아시아 부흥에 매진하지 않으면 번영을 확보할 수 없음을 자각하는 동시에 우리 제국의 정의로운 진군을 열렬히 희구하고 있다.
만약 동양에, 아니 세계에 제국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구의 대부분은 공산주의 러시아[赤露]의 폭정 하에 놓여 동양인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백인의 노예가 되었을 것이다.
정의를 사랑하는 우리 일본이 아시아의 동부에 엄연히 굳건한 모습으로서 있는 것만으로 이미 공산주의 러시아와 백인의 도발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고 동양인을 편안히 잠들수 있게 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하늘의 은혜가 무한하고 절대적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당연히 우리 제국과 제휴·협동해야 마땅한 중국 국민정부가 이런 은혜를 망각하고 우방의 신의와 호의를 유린하며 ‘연소용공(聯蘇容共)’·‘항일모일(抗日侮日)’을 내세우며 인류역사와 우리 제국을 향해 감히 반역을 하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우리 일본국민으로서, 아니 아시아인으로서, 아니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바이다.
국민정부는 하늘이 명한 우리의 2대 국책이자 아시아인종의 ‘외침’인 ‘방공’과 ‘아시아 부흥’을 무모하게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원교근공(遠交近攻)’·‘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낡은 관습에 따라 동양의 옥토를 바치고 음으로 양으로 공산주의 러시아와 구미의 마수를 빌려 불손하게도 황군을 향해 칼을 들이대고 있다. 우리는 오직 ‘황도’와 ‘정의의검’으로 아시아의 반역자 국민정부를 응징하고 그들을 사주하는 일체의 국제적 음모를 분쇄하는 동시에, 4억 중국 민중과 함께 전체 아시아 인종의 각성을 촉구하여 아시아 부흥사업과 동양평화 확보 공작의 보무를 나아갈 뿐이다. 1억 국민이 협력·일치하여 제국정부의 중대 결의를 지지하는 이유이다.
평화의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제국의 초비상시가 단지 ‘지나사변(支那事變)’8)의 종결로 해소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나사변은 단지 ‘방공 공작’과 ‘아시아 부흥’의 준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일은 지나사변의 종료와 더불어 개시된다. 코민테른 전선 및 아시아에서의 ‘가진 나라의 철벽진’의 분쇄가 그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의 비상시가 2년이나 3년으로 해소된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인식부족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구적(持久的) 국난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가져야한다.
국력의 충실을 도모해야 한다.
군비·정치·문화·국가의 모든 분야에서 대국으로서의 실력을 함양해야 한다.
국민정신총동원 운동은 이를 완성하기 위한 국민의 마음가짐의 총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8) 중일전쟁.
하나, 우리는 계급적·당파적·성적·민족적 관계들을 완전히 초월해서 단 하나의 먼지부스러기도 끼어들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거국일치’를 완성해야 한다.
자본가·노동자가 아니라 하나같이 황국신민이고, 군부·정당 여하가 아니라 모두 국민의 지도부이고, 남성·여성이 아니라 모두 같은 국민이고,일본인·조선인·타이완인이 아니라 모두 제국신민으로서 일체의 대립과 장벽을 제거하여 협력하고 일체가 되어야 한다.
둘, ‘충군애국’·‘지성보국’의 정신으로 각자의 부서를 지켜야 한다. 출정 장졸은 ‘종군보국’, 비전투원은 ‘생산보국’·‘문화보국’·‘사상보국’ 등 국가의 전원은 각자의 부서를 통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셋, 외래사상의 도취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본정신의 진가를 인식하고 체득하여 우리 자신의 영적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그 빛으로 전 세계를 비추어야 한다.
넷, 국민 중의 사상적 탈선자를 전부 충량한 제국신민으로 되돌리는 동시에 그들을 국민적 부서로복귀시켜 명실 공히 ‘사상안정’을 기함으로써 거국일치를 실현해야 한다.
다섯, 우리는 선조 전래의 귀중한 덕과 지조를 현현하고 ‘인덕’,·‘정의’,·‘자비’의 삼위일체로 덕육의 완성―인격의 완성―을 기해야 한다.
여섯, 동서양 문화의 정수를 혼합·응결시킨 일본문화를 포화상태로 만듦으로써 국민의 정신생활의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 일본문화를 통해 세계의 파행적 문화를 시정하고 리더해야 한다.
일곱, 세계평화와 아시아 부흥을 위해 우리 국민은 충분한 교육을 자발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앞으로 다가올 국난을 대비한 구체적 인식과 충분한 결의를 준비할 수 있다.
여덟, 우리는 대국민의 태도와 체면을 유지하고 대승적 정신과 중용의 도를 통해 새롭게 획득하는 우리의 형제들―흥아(興亞)의 전사―을 포옹하고 지도해야 한다.
아홉, 우리는 견실로 허영을 극복하고 인내로 태만을 제어하고 근검절약의 기풍으로 총후(銃後)를 굳건히 지킴으로써 ‘인내지구(忍耐持久)’의 정신으로 어려운 시국의 극복에 매진해야 한다.
열, 우리는 애국봉사의 생활로 조국의 국방 충실을 도모해야 한다. 기업가나 금융과두(金融寡頭)는 이윤을 문제 삼지 말고 수익의 대부분을 국가에 헌금하고,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시간외 노동을함으로써 그 수익을 국방을 위해 바치고, 나아가서는 독일에서처럼 돌격대적 운동을 통해 산업능률의 증진 및 봉사제도의 설정을 도모해야 한다.
열하나, 제국신민은 ‘불평불만’과 ‘태업파업’은 국가적 반역일 뿐만 아니라 10억 아시아 인종에 대한 반역임을 인식하고 ‘충실’히 자신의 책무를 통해 위대한 역사적 창조에 참가해 국난의 타개에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열둘, 우리 조선반도의 2,300만 동포는 아시아의 맹주이자 세계 신평화 수립체제에서의 지도국가인 제국의 신민으로서 그 중대 사명을 분담하는 것을 최대의 영광으로 보는 동시에, 일체의 정신적 장벽을 타파해 아시아 부흥의 성업에 종사할 각오를 다져야 할 우리 조선반도는 영원히 일본열도와 동일단위이며, 조선인은 영구히 제국신민으로서 번영해야 할 역사적 의무를 갖고 있음을 자각하고 일거수일투족 ‘내선일체’의 완성에 정진해야 한다.
열셋, 우리는 정의의 성전(聖戰)을 가장 유리하게 전개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는 맹방제국의 호의에 감사하고 인종적으로 헝가리나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의 투란 인종을 망라라는 투라니즘(Turanism)의 지도자가 되고, 지역적으로는 아시아를 기초로 거대 낙원을 건설하기 위해 집요한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
이리하여 우리가 국제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황도를 유감없이 선양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총동원하는 것, 즉 국민정신총동원 운동이다. 국민 각자는 이러한 것들을 기초 조건으로 삼아 양심의 발로에 따라 자신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활용하는 동시에 목숨을 천명에 따라 바침으로써 조국과 운명을 함께하는 각오로 매진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만분의 일이라도 폐하의 성려(聖慮)에 보답할 수 있다.
<출전: 金斗禎(時局對應全鮮思想報國聯盟常任幹事), 「國民精神總動員へ應召されたる皇國臣民としての覺悟」,
'總動員' 第2卷 第1號, 1940년, 30~32쪽>
9. 엽서문답(권상로 이각종 박희도 손홍원 임문환 이종린 하준석 이항녕)
질문 1. 나의 금년 실행계획
질문 2. 정동운동에 대한 희망
(도착순)
■ 스즈키 마사후미(鈴木正文)
1. 조선에 왔기 때문에 한발 더 나아가 조선을 잘 이해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시간을 내서 조선의 시골에 가보고 싶다.
2. ‘무엇을 하지 말라’는 운동을 줄이고 ‘무엇을 하라’는 운동을 늘려가야 할 시기이다. 시류의 움직임과 사변의 단계를 고려하여 꼭 그러한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기운을 효성(酵成)해야 한다.
■ 권상로(權相老)
1. 수양에 관한 서적을 발행하여 정동운동에 일조하고 싶다.
2. 도시 민중을 좀 더 철저히 지도해야 한다. 만약 경성의 정동운동이 철저하지 못한 것을 지방의인사가 들었을 때는 피해를 주거나 또는 열심히 하지 않은 반향이 적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 이각종(李覺鍾)
1. 신년부터는 정리의 해로서 모든 것을 정리하여 과거를 숙고할 것이다.
2. 반도 인심의 가장 깊은 부분 가운데 종교방면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 박희도(朴熙道)
1. 국민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2. 정동운동인 만큼 모든 사업에 대해 너무 형식적 또는 사무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어디까지나 현실에 의거한 실제운동을 실행했으면 한다.
■ 손홍원(孫弘遠)
1. 1) 소년근로단 훈련
2) 여자청년단 훈련
3) 남자청년단 조직 및 훈련
4) 일반 정민(町民) 훈련(애국반 지도)
5) 라디오체조 보급
6) 국어 보급
7) 황국신민서사, 국가, 간단한 노래 교수
8) 생활개선운동을 일으켜 일본식 생활을 건설한다.
2. 1) 이론적 체계의 총본부 설립
2) 실행부대 편성
3) 국민사상의 배양
■ 용인군수 임문환(任文桓)
1. 1) 내선일체의 철저한 추구
2) 관공리의 공공적 정신의 함양
2. 1) 제1선 행정관청 지도 진영의 인적 물적 정비
2) 지도목표의 체계적 확립 및 이론적 전개
■이종린(李鍾麟)
1. 시국이 시키는 그대로가 나의 계획
2. 1) 조금 하의상달을 철저히 했으면 한다.
2) 귀 잡지를 더욱 대중적으로
■ 하준석(河駿錫)
1. 1) 금연
2) 일채일육주의(一菜一肉主義)의 철저
3) 미맥혼식의 철저
4) 쓸데없는 것의 배제를 통한 저축 장려
2. 추상적 운동보다 구체적 실행운동을 희망한다.
■ 경성제대 학생 이항녕(李恒寧)
1. 먼저 자기완성에 대한 노력. 조선에 있는 학생은 일반적으로 소극적 퇴영적이고, 순진성과 발랄성이 결여된 ‘비뚤어진’ 근성과 무기력함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내 자신을 반성해볼 때, 이러한 판단은 모두 옳다.
나는 이러한 충고를 그대로 잘 받아들여 금년의 실행계획으로 그러한 결점을 시정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완장(浣腸)을 하여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전부 배설하여 소화불량병을 모두 고쳐야한다.
그리고 명랑윤달(明朗潤達)이라는 자양제로 충분히 배를 채워 자기완성의 길로 나아가고 싶다.
2. 정동운동이 더욱 우리 국민의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한다. 지금까지는 무언가 우리로부터 멀리떨어진 곳에서 해온 느낌이 든다.
<출전: 權相老, 李覺鍾, 朴熙道, 孫弘遠, 任文桓(龍仁郡守), 李鍾麟, 河駿錫, 李恒寧,
「はがき問答(엽서문답) 問 1. 私の今年の實行計劃, 2. 精動運動への希望」, '總動員' 第2卷 第1號,
1940년 1월, 71~73쪽, 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