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1주일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요한 6, 60-69)
신앙과 겸손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왜 예수님을 떠났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듣기에 거북하다 하여 수군거립니다. 오늘 복음 앞부분을 보면, 예수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고 생명의 빵이고 당신의 몸과 피를 먹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의아해 하던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떠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당혹해 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거겠지요.
사람들은 보통 자신들이 알고 배운 것과 다르다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말을 들었다면 귀를 쫑긋 세우고 그 말의 속뜻을 새겨보고자 노력하는 것이 선행되었어야 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왜 그런지 조용히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너무 성급합니다. 하느님의 오묘한 신비를 내 머리로 담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천 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도 예수님을 체험하고 나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한낱 지푸라기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성인은 예수님 앞에서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새해 첫날이면 근하신년이란 인사말을 전합니다. 謹賀新年. 조심스럽게 새해를 맞이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앞날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지냅니다. 하물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영원한 생명, 하느님 나라를 맞이하게 될 거라면 더욱 겸손하고 진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알아듣지 못한 것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께 그 뜻의 새겨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당신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겸손은 신앙의 뿌리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앞에 겸손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아멘
곡식과 과일은 여름내 무더위를 이겨내며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도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늘 하루를 잘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 새로운 조직을 받아 들이는게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머리가 굳어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기 힘들다는 표현을 하는데, 머리가 굳는다는 의미는 내가 경험하고 공부한 지식과 다른 틀의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 못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쉽게는 수학이나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공식대로 풀어서 정답이 나와야 좋은 문제, 잘 푼문제라고 하는데, 공식에 대입할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나 사회환경은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해 합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은 논리가 없고,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럴 때 본인 삶의 자세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겸손, 받아들임, 존중의 마음이 있으면 당장은 불안하고, 불편해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주변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것 갔습니다. 하늘나라라는 낮선 환경, 잘 모르는 세상을 위해 예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생활하면 한치 앞도 알 수 없어 불안한 우리의 삶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고, 주변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즐기세요.~^
찬미예수님
오늘도 하늘이
침 침합니다 눙 민들의 얼굴이
생각남니다
걱정스런얼굴
심각한 얼굴 내
마음도 어두어
짐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그들
에 얼굴을 활짝
웃게하실수있습
니다 웃게해주
셔요 비로인한
피해 당하지 않
게 단도리 잘 할
수있게 현명한
지헤 주시길 기도
합니다 이 비로인
한피해잘 피할수
있게 해주셔서
활짝 웃는얼굴로
가을 열매을 잘
키울수 있게 용기
와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들의 기도
들어주심 믿씀니
다 감사드림니다
주님영광찬미받으소서 아멘
날씨는흐리지만
마음는 행복하게
보내셔요?모두
사랑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시
길 기도합니다
신부닝 고맙습니다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기쁘게 살겠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예수님 말씀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예수님 안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모두 모두~기쁜 하루 되세용~~^^♡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해도 예수님 옷자락 잡고 떠나지 않도록 겸손되이 주님께 지혜의 은사를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보내세요~~~
가슴에 바람이 시리게 불어왔습니다~오늘!
예수님 품에서 한 가족이였던 로즈마리 수녀님께서 마지막 미사를 드리고 다른 본당으로 가셨거든요~~
어느때는 천사의 모습을 하고 계셨고
어느날은 잔소리쟁이 언니 모습도 하고 계셨는데 볼수 없을거라 생각하니 찬 바람이 머물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잡은 수녀님의 두손은 차가왔지만 따뜻한 수녀님의 마음이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사랑합니다 수녀님♡
영 육간에 늘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