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시편 42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11)
어머니의 반짝이는 빨간 십자가는 원래 암 센터의 어머니 침대 옆에 걸려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머니가 치료받는 날을 피해 공휴일 면회를 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내가 단지 바랐던 것은 어머니와 하루라도 더 같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대신 어머니의 십자가를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 놓고… 집에 있었습니다.
아들 제비어가 플러그를 꽂아 불을 켜는 순간 내 입에서 “고마워”라는 말이 조용히 나왔습니다. 아들이 “뭘요”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내가 깜박이는 전구를 통해 영원한 소망의 빛이신 예수님께로 나의 눈을 돌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시편 42편 기자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하나님께 표현했습니다(1-4절). 그는 “낙심하고” “불안해하는” 자신의 영혼에 대해 먼저 말한 다음, 사람들에게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라고 격려했습니다. 슬픔과 고통이 몰려와 그를 뒤덮었어도, 시편 기자는 지난 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소망의 빛을 발했습니다(6-10절). 그는 자신의 의구심에 질문을 던지고 또 새롭게 회복된 믿음을 확인하면서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11절).
크리스마스 기간은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함께 슬픔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렇게 착잡한 마음도 진정한 소망의 빛이신 예수님의 약속을 통해 조화와 회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탄절을 축하하는 기간에 생긴 슬픔을 잘 다루도록 예수님이 어떻게 도와주셨습니까?
이번 성탄을 맞아 슬퍼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예수님, 올 한 해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에 저와 함께 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2023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