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크다르'(Uskdar) - 1 Uska Dara(Eartha Kitt) , 2 Üsküdar'a gider iken(Katibim) (youtube.com)
비잔틴 건축의 대표작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 이스탄불
이스탄불을 여행할 때
‘하기아 소피아
(Hagia Sophia)’라고 들었는데
한국어 자료들을 찾아보니
‘아야 소피아’로 많이 표기되어 있어
헷갈렸다. 알고보니
'아야 소피아' 또는
'하기아 소피아
(그리스어: Αγία Σοφία
고대: 하기아 소피아,
현대: 아야 소피아,
라틴어: Sancta Sophia 상크타 소피아,
튀르키예어: Ayasofya 아야소프야)'로
표기하므로
둘 다 맞으며
‘거룩한 지혜’라는 뜻이다.
'하기아 소피아'의 정식 명칭은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
(The Hagia Sophia Grand Mosque)'이다.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Istanbul)에 있는
동방 정교회 대성당으로 세워졌으며
현재는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에서 화려한 모자이크화와
코란의 금문자를 볼 수 있다.
Ayasofya Camii 4K Drone Video / Hagia Sophia Mosque (youtube.com)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성당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
(사진출처: https://ayasofyacamii.gov.tr)
건축적 가치
하기아 소피아는
세계에서 가장 손 꼽히는
동로마 제국의 건축물 중 하나이다.
하기아 소피아의 내부는
모자이크와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되어 있고,
대단히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하기아 소피아의 아름다움을
자랑스러워한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솔로몬, 내가 그대를 이겼다.
"(Νενίκηκά σε Σολομών)"라는
유명한 말로
하기야 소피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성당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치세 하에
완공되었을 때
당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성당이었고,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에 세비야 대성당이 들어서기 전까지
약 1,000여 년 간 이 명예를 갖고 있었다.
모자이크와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되어 있는 하기아 소피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펜던트형 돔
하기아 소피아 성당의 돔은
그 혁신적인 건축 방식과 모습으로 인해
수많은 건축가들과
미술가, 설계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왔다.
돔은 4개의 삼각 궁륭이 받치고 있는데
이 궁륭들은
성당 바닥의 정사각형 모서리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기둥들로부터
솟아올라
완만한 아치형을 이루며 휘어져
돔의 거대한 하중을
받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돔의 무게가
측면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하중이 아래로 곧바로
내려올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었다.
이 돔은 로마에
성 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에서 바라본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펜던트형 돔이었으며,
이와 비슷한 양식을 지닌
다른 돔들과 비해
확연히 낮은 높이의 돔이었다.
하기아 소피아의 돔
(Hagia Sophia Dome)
하기야 소피아 성당의 내부
벽돌과 모르타르
하기아 소피아 돔의 지름은
107피트에 달하지만,
그 두께는 오직 2피트 밖에 되지 않는다.
성당의 주 재료는
벽돌과 모르타르인데,
돔의 벽돌 골재는
당시 설계자들이
돔을 짓는 것을 더욱 쉽게 하였고,
입방 피트마다
150파운드 밖에 무게가 나가지 않았다.
이와 같은 무게는
당시의 석조 건축이
지탱할 수 있었던 평균적인
무게이기도 하였다.
설계도에는 순수 석재를 이용하여
돔을 지으려 했으나,
벽돌 재질이 훨씬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이유로
선택된 것이기도 하였다.
천사 모자이크
천사 모자이크는
4명의 각각 다른 천사들의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다.
천사들은 신의 보좌 옆에서
신을 호위하는 6개의 날개를 가진 세라핌,
즉 치천사로 추정된다.
동쪽에 있는 천사들의 모습은
모자이크로 이루어진 것이나,
서쪽에 있는 천사 그림 2개는
동로마 제국 시대에 파괴되어
현재는 프레스코화로 재현되어 있다.
오스만 제국 시기에는
천사들의 얼굴이
별이 새겨진
금속 뚜껑으로 덮여 있었으나,
2009년에 복구 작업을 위해
이 뚜껑들을 걷어내고
천사의 얼굴들을 드러내
대중에 공개했다.
Hagia Sophia Angel with Face
Resotred and Uncovered
Hagia Sophia Angel with Face
Still Covered
페르가몬(Pergamon) 항아리
하기아 소피아에는
2개의 거대한 대리석 항아리가 놓여 있다.
이 항아리는
술탄 무라드 3세가
페르가몬(Pergamon) 지역에서
가져온 것인데,
헬레니즘 시대(Hellenism)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무려 1,250L에 달하는
물을 담을 수 있으며,
거대한 대리석 바위 하나를
깎아 만들었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예배 중 사람들에게
음료를 나누어주거나
몸을 닦을 수 있게
물을 저장해 놓는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페르가몬(Pergamon) 항아리
아야 소피아 성당의 고양이 '글리'
투어 가이드가 이 성당 안에는
초록 눈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며
데려다 주었다.
관광객들이 고양이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고
고양이는 오히려 그들을
구경하는 듯하다.
안타깝게도 이 이쁜 고양이 '글리'는
2020년 11월
16년 간의 생을 마치고
하기아 소피아를 떠났다.
글리는 2004년
하기아 소피아 지붕 아래서 태어나
'사랑의 결합'이라는 뜻의
'글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하기아 소피아의 마스코트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터키에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글리를 쓰다듬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글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또한 방문객들은 글리와 찍은 사진을
추억의 증거로 간직했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글리와 사진 한장 찍었다.
하기아 소피아를 지키는 고양이들
옮겨온 글 편집
청산 노승렬
첫댓글 와아~~!!!!!
'하기아 소피아 성당'깜놀입니다요.^^
대단합니다.
로마의 악행을 생각하면 꼴도 보기 싫지만 그 댓가로 문화유산은 푸짐하네요.ㅎ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외 나들이에서 모두 둘러 본 곳이라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동서양의 전쟁으로 많이 파괴 되었어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랑할 만합니다. 눈으로 봐도 가이드의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위키미디어, 나무위키, 관광여행사의 안내와 해설을 잘 읽고 작성한 글을 보면 흥미 진진 합니다. 특히 해상도가 높고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과 함께 현지의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면 아주 환상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