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3:19-20에서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그 지식으로 해양이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창1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나님은 창1장에 기록된 대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섭리하고 계십니다.
잠3:19-20의 각 구절들에 의미를 부여하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가 더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땅, 즉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하늘, 즉 우리가 앞으로 영원히 살아갈 저 하늘나라까지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살 땅을 주시려고 해양이 갈라지게, 즉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주시려고 모든 대적을 물리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풍성한 수확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즉 우리가 풍성한 열매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십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지혜로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롬11:33대로 깊고 부요하며, 욥36:5대로 무궁하고, 욥11:6대로 오묘하며 광대합니다.
그러므로 잠3:21에서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로 네 눈앞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혜를 얻어 소유하고, 항상 그 지혜대로 근신하여 행하는 삶,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의 결정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잠3:21의 권면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주로 삼아 연합하여 늘 동거하며, 모든 일에 인도하심을 받아 순종하여 행하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3:20에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말씀하시고, 요15:3-4에서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잠3:22-26에서는 그렇게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소유하고, 항상 그 지혜대로 근신하여 행하는 삶,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어떠한 복을 누리게 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잠3:22(상)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소유하고, 항상 그 지혜대로 근신하여 행할 때,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지 않을 때 우리는 죄와 사망 권세에 사로잡혀 죽었던 데서 벗어나 살아나게 되고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죄와 사망 권세에 사로잡혀 죽었던 데서 살아납니다. 예수님을 주로 삼아 연합하여 늘 동거하며, 모든 일에 인도하심을 받아 순종하여 행하는 자는 생명 안에서 왕노릇합니다. 그는 죽음 후에도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을 누립니다.
둘째로, 영광의 복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잠3:22(하)에서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소유하고, 항상 그 지혜대로 근신하여 행하는 사람,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며 영원한 큰 영광을 얻고 자랑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로, 평강의 복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잠3:23-26에서 “네가 네 길을 안연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창졸간의 두려움이나 악인의 멸망이 임할 때나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너의 의지할 자이시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소유하고, 항상 그 지혜대로 근신하여 행하는 사람, 항상 하나님의 지혜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항상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낮에 길을 행하는 중에는 물론 밤에 누워서 잠을 자는 중에도 하나님께서 항상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걸려 넘어질 것 때문에, 갑자기 두려운 일이 임할 것 때문에, 악인이 멸망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나 두려움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안연히 행하게,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곰과 아기 곰’이라는 제목의 전도용 동영상이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장 자끄 아노(Jean Jacques Annaud) 감독이 8년에 걸쳐 만들어서 1989년에 개봉했던 ‘베어’(The Bear)라는 영화의 한 장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기 곰이 표범의 공격을 받아 죽을 위험에 처하는데 극적인 순간에 어미 곰이 나타나 구해 줌으로 살아나는 장면을 우리가 사단의 공격을 받아 환란을 겪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구원 받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잠3:19-20대로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주시려고 모든 대적을 물리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풍성한 열매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하여 그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가 의지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바로 알고 경외하며 믿고 의지하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그 지혜를 얻어 그 지혜대로 행하는 자, 즉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주로 삼아 연합하여 늘 동거하며, 모든 일에 인도하심을 받아 순종하여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늘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시23:6대로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아멘! 할렐루야!
시121:3-8 말씀을 늘 기억하고 그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