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곧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는 어른들의 옛말이 있듯이 한국인들은 식후에 곧장 눕는 것은 게으름의 징표로 여겨왔다. 하지만 직장에서 식후 곧장 일을 하기 위해 책상에 앉거나, 집에서 저녁 식사 후 소파에 눕듯이 기대 앉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식후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 것은 혈당이 높은 사람들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의 하나다. 대신 가볍게 걷거나 그도 안 된다면 서 있는 것이라도 하자.
최근 미국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자주 매번 2~5분 정도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심지어는 서 있는 것만으로도 혈당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올해 2월 '스포츠 메디슨' 저널에 수록된 아일랜드 리머릭대 연구에 따르면 식후, 그리고 하루 중 자주 간헐적으로 서 있었던 사람들은 앉아 있는 사람에 비해 평균 9.51%의 혈당이 더 감소했다. 식후를 비롯해 2~5분씩 자주 가볍게 걸었던 사람들은 앉아 있는 사람에 비해 평균 17.01%의 혈당 감소 효과를 보았다. 연구 참여자들이 2~5분간 자주 서 있기나 가볍게 움직이기에 쓴 총 활동 시간은 약 28분에 불과했다
연구자들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상태를 깨고 서 있거나 가볍게 걷는 것이 혈당에는 매우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래도 걷는 것이 서 있는 것보다는 효과가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이른바 '혈당스파이크'를 막는 것은 당뇨나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혈당은 식후 60~90분 사이에 급증한다. 식후 2시간 기준 혈당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식후 60분에, 높았던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 저혈당 위험이 있는 사람은 식후 30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상 식후 혈당은 처음 먹는 순간부터 2시간이 지난 시점 기준으로 140㎎/㎗다. 140~200㎎/㎗ 사이는 당뇨전단계, 200㎎/㎗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 혈당이나 다른 수치는 정상인데 식후 혈당만 당뇨전단계 수치면 '내당능장애'라고 부른다. 포도당에 내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첫댓글 자주 걷는것만이 건강 해결책이군요^^
바로 누우면 돼지,,ㅎ
마음은 매일 좀 걸어야 하는데~
행동은 못 하고있어요
뭐가 그렇게 할일이 있는지~
건강을 위해,,,ㅎㅎ
걸사누죽
걸으면살고
누으면죽는다
즐건 주말~~~~